인생 최초의 기억이 왜 최초의 기억이었을지 이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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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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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스벨브 잠궜는지 잘 기억 못하면 잠그고 이마를 탁 치라잖아요.
그럼 이마 친 기억 때문에 벨브 잠근 기억이 난다고...
제 최초의 기억은 태어날 다음날 열린 창밖 어둠속으로 눈발이 흩날리던 기억입니다.
도대체 왜 그게 기억에 있을까 항상 궁금했는데
그날 밤에 아버지가 절 안고 있다가 하도 울어대니 침대에 던지셨대요
아마 그 충격에 그 눈오는 검은 창문이 기억에 남았나봐요.
제 동생은 저보다 열살이 어린대
동생 태어나서 밤에 울면 어머니가 그렇게 두려워하며 달랬었어요.
아마 위에 얘기한 그런 기억때문이었겠죠.
지금은 연을 끊고 삽니다.
불효자라고 욕해도 상관 없어요. 내가 먼저 살아야지...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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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ards님의 댓글의 댓글
@박스엔님에게 답글
연락 끊은지 2년 됐는데 이제사 참 자유를 얻은거 같습니다.
오일팡행주님의 댓글
첫 기억이 광주 현대극장? 거기서 뒷구멍으로 들어가서 이소룡 영화 봤던 기억이 납니다
옆에 공원에서 길 잃어버려서 고등학생 형이 집 찾아줬던 기억도 나구요
고양이가 미장원 아줌마 할켜서 피가 막 났던 기억
다람쥐 새장안에 걸려있는거 꺼내주다가 도망갔던 기억
고향은 부산인데 어릴때 거기도 살았었죠
옆에 공원에서 길 잃어버려서 고등학생 형이 집 찾아줬던 기억도 나구요
고양이가 미장원 아줌마 할켜서 피가 막 났던 기억
다람쥐 새장안에 걸려있는거 꺼내주다가 도망갔던 기억
고향은 부산인데 어릴때 거기도 살았었죠
Picards님의 댓글의 댓글
@오일팡행주님에게 답글
저는 동네 기억은 4살 때 살던 미아리 달동네가 처음이에요. 두부 사러 점빵 달려가다가 넘어져 울던 기억..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