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의 직선제 개헌 중단조치에 대한 미국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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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18 광주민주화운동때 광주시민들을 외면한 미국이 마주한 80년대 반미운동
80년 5월 26일 당시 도청을 지키던 광주시민들은 "부산에는 미 항공모함 2대가 정박 중에 있습니다. 잔인무도한 저들의 살육이 더 이상 계속되는 것을 방지하고 광주시민을 지원하기 위하여 왔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라는 가두방송을 내보냈다. '민주주의의 수호자'인 미국이 독재와의 싸움을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광주시민들의 '순진한' 믿음은 여지없이 깨졌다.
미국이 광주항쟁 진압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에 대한 인식은 '획기적'으로 변화한다. 광주 시민의 반미의식은 최초의 반미투쟁으로 기록되는 '광주 미문화원 방화투쟁'으로 이어졌다.
12월 9일 가톨릭농민회 전남연합회 광주분회장인 정순철(당시 27세)씨와 농민회원 4명이 문화원 지붕에 구멍을 뚫고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이다. 그러나 당시 언론은 이 사건을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라며 1단 기사로 처리했고 사건의 진상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중략)
86년 4월 결성된 '반미자주화 반파쇼민주화 투쟁위원회(자민투)'는 반미운동의 과제로 반전반핵평화운동, 조국통일촉진투쟁, 미국 경제침략 저지투쟁 등을 전개했다. (중략)
광주 미문화원 내 사제시한폭탄 설치(2월 26일), 서울 미대사관 사제폭탄 투척(5월 20일), 광주 미문화원 화염병 투척(5월 23일), 한남동 미군거주단지 화염병 투척(11월 17일) 등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https://www.peoplepower21.org/magazine/1709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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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의 87년 6월항쟁에서 바뀐 입장
당시 미국의 입장은 친서를 전달한 릴리 주한 미대사가 2004년에 내놓은 회고록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릴리 대사는 친서 전달 자리에서 전 대통령에게 "만일 총리가 계엄 선포가 임박했음을 발표한다면 그는 한미동맹을 훼손할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며 1980년 광주의 재난적 사건의 재발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고록에 썼다.
그는 "그날 오후 최광수 외무장관은 나에게 전화해 전 대통령이 나를 만난 직후 계엄을 선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줬다"고 밝혔다.
미국이 계엄령 가능성을 우려해 적극 개입했다는 점은 전문에서도 확인된다.
주미대사관 전문에 따르면, 마이클 아마코스트 국무부 정무차관은 친서 전달 직후 주미대사와 면담을 요청해 "설사 부득이한 경우라 하더라도 계엄령이나 위수령 선포 등 비상수단을 발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
윌리엄 클라크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도 신임 인사차 방문한 주미공사에게 비상조치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민적 저항에 더해 미국의 압박까지 거세지자 전두환 정권과 민정당 노태우 대표는 결국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수용했다.
https://m.yna.co.kr/amp/view/AKR20230404159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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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때 미 대사의 광화문 단속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016년 11월) 5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기 몇 시간 전 광화문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https://m.sedaily.com/NewsView/1L3VLV15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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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행이론
이 나라에서 정권 잡고 국민은 강아지 생식기 취급하는 자들, 그들이 왕으로 모시는 일본이 뒷배여도 진짜 황제인 미국 눈치는 봐야겠죠. 안보고 내지르면 안 되는 이유는 87년 6월항쟁이 보여주죠.
미국은 전두환의 직선제 개헌논의 중단으로 촉발된 민주화 열망에 불빠따 놓으려고 호헌조치때린 전두환한테 ‘어 형이야. 형이 뻘짓하지 말랬지. 말 안 들으면 북한보다 니가 먼저 뒤1진다.’ 하고 결국 직선제 개헌 받아들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두환 본인은 지 따까리한테 정권 넘겨줬고, 재판은 받았지만 바로 사면받고는 천수 누리고 뒤졌습니다.
최근 어디서 많이 들은 얘기랑 엄청나게 겹쳐보이는 기분인데, 부디 따까리가 정권 이어받는다 쪽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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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밴플러님의 댓글
광주시민 지원한다는 얘기 아닌가요??
여기서 저들이 누굴 의미하는 거였을려나요?
크리안님의 댓글의 댓글
당시 느끼는건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지금 : 정보가 많고
당시 : 통제된 정보
콘헤드님의 댓글의 댓글
미피키티님의 댓글
이승만 개객기 때부터 유구한 역사를 보면 그동안 대한민국에 얼마나 혜악을 끼쳤는지
역사적 사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2찍들도 똑같은 트롤들입니다.
전두환/노태우가 그렇게 호화생활을 하면서 뒤졌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왜 선은 이렇게 힘이 없는지... 악은 저렇게 무법천지로 날뛰고 지맘대로 하고 난린데...
선도 제발 악을 뛰어넘는 힘을 발휘하길 기원합니다.
mountpath님의 댓글
미국은 대선에 정신이 팔려서 우리나라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신경쓸 여가가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미국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위는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국토가 중국에 대한 전초기지로서의 활용가치가 손상되지 않으면 되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이런 틈을 이용해 일을 저지를 기회를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러닝머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