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자가 청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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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케닉디자이너 14.♡.252.11
작성일 2024.09.04 10:38
60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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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송풍모드로 수분을 말려도 어쩔 수 없이 곰팡이는 생겨나네요.

전문가 불러서 세척을 해야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한번 뜯어볼까?" 하다가

분해해서, 곰팡이 세척까지 다 해버렸네요. 유튜브에 분해과정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3~4시간은 걸려서 작업을 다 마무리하고, 상쾌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업체는 15만원을 얘기했었고, 저는 나름 합당한 가격이다~ 생각했었습니다.

다 하고 나니, 15만원은 너무 싼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어도 솔직히 적지않은 돈이니깐요.

다 하고나니, 옆에도 물건 받아주고 올려주고 도와준 아내가 먼저 다음부턴 사람쓰자 하더라구요.

역시, 경험을 해봐야 그 가치를 더욱 인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본업이 기계설계다 보니, 분해하다보면 이렇게도 설계하는구나~ 싶으면서 재밌기도 했습니다.

산업용 설비는 가정용 기기의 최적화 설계를 따라잡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회원님들도 자가 청소 시도해보시죠~ 검은색 펜이 흰색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ㅎㅎ


댓글 16 / 1 페이지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1.♡.234.201)
작성일 09.04 10:42
그냥 10만원 정도 주고 청소 맡기는게 낫더라구요. 하는거 보면...
시간 절약, 노동 절약

미케닉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케닉디자이너 (14.♡.252.11)
작성일 09.04 10:47
@LunaMaria님에게 답글 샤워 두 번 했습니다~ 에어컨이 필요할때, 에어컨을 끄고 작업을 하니...

불량오이님의 댓글

작성자 불량오이 (106.♡.144.205)
작성일 09.04 10:44
저도 작년에 거실 스텐드 TV 유튜브로 에어컨 분해 영상 틀어놓고 따라하면서 직접 분해 청소했었네요.

미케닉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케닉디자이너 (14.♡.252.11)
작성일 09.04 10:49
@불량오이님에게 답글 검은 곰팡이 펜을 제거할 때, 묘한 쾌감이 있습니다. 저 약간 청소광인건가요?

바른생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른생활 (116.♡.229.124)
작성일 09.04 10:46
가을 되면 업체 불러야겠네요...2년된 시스텐 에어컨인데 필터펑소만으로는 냄새가 계속나네요..ㅠ.ㅠ

미케닉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케닉디자이너 (14.♡.252.11)
작성일 09.04 10:51
@바른생활님에게 답글 이번에 청소하면서 깨달은 사실인데, 벽걸이 곰팡이 냄새 주 원인이 송풍펜이었어요.
다 분해하고, 에바에 코 대고 냄새맡아보니, 아무냄새 안 나더라구요. 케바케겠지만, 송풍기 세척 꼭 하십시오~

JORDAN님의 댓글

작성자 JORDAN (211.♡.172.116)
작성일 09.04 10:51
자.... 여러분. 일반인도 아닌 기계설비를 업으로 하시는 분이 3~4시간 걸렸고 작업과정을 지켜보던 가족도 만류하는 작업입니다. 사람 부르십시오!

미케닉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케닉디자이너 (14.♡.252.11)
작성일 09.04 10:53
@JORDAN님에게 답글 아~ 설비가 아니고, 설계입니다. 마우스 클릭쟁이입니다. 그래서, 오래걸린 것이지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유 캔 두잇! 위 캔 두잇!!

메모리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메모리님 (223.♡.219.106)
작성일 09.04 10:51
몇번 도전해봤는데 하우징이 뜯겨지지가 않더군요
좀더 힘주면 될텐데 요령이 없으니 이러다 부서지지 않으려나 싶어 그냥 포기했습니다 ㅡ.-

미케닉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케닉디자이너 (14.♡.252.11)
작성일 09.04 10:55
@메모리님님에게 답글 유튜브 찾아보니, 같은 모델을 전문업자분께서 상세하게 분해 설명해주신 자료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없었으면 부러뜨려먹을 것 같아서 시도 못했죠.

시그널님의 댓글

작성자 시그널 (128.♡.203.95)
작성일 09.04 10:59
FCU 에어컨 쓰는데 전세가 아니라면 뜯어보고 싶긴 했습니다.
이거 청소가 대당 5만원이라 하니 온 집안을 다 청소하면 한 20만원 깨집니다.
근데 제 집이 아니니 굳이... 란 생각이 드네요.

미케닉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케닉디자이너 (14.♡.252.11)
작성일 09.04 11:07
@시그널님에게 답글 FCU는 중앙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그러면 그냥 바람만 나오는 거 아닌가요?
에어컨 시스템은 중앙에 따로 있고, 냉기 혹은 온기를 관로로 보내주는 방식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암튼, 자기거 아니면 손대면 안됩니다. 헌거를 새걸로 교체해주는 참극을 일으킵니다.

시그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그널 (128.♡.203.95)
작성일 09.04 15:23
@미케닉디자이너님에게 답글 네. 중앙 공급식이긴 한데 여기에도 에바도 있고...
냉방, 송풍 선택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필터 청소는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간혹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제거 아니라 손 안댑니다. ㅎㅎㅎ

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찌 (211.♡.128.34)
작성일 09.04 11:00
제대로 분해청소 해주고 가면 제시되는 가격들 아깝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싸다는 느낌까지도..
근데 이 시장이 커지다보니 업체, 개인들이 난립.. 전문성없는 작업자들이 너무 많아져서 시장이 혼탁한것 같습니다..

송풍팬 분해는 하지도 않았고 청소 뒤 2시간만에 다시 냄새가 난다.. 이런 후기도 상당히 많더군요
설치시장과 마찬가지로 매우 잘 알아보고 접근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미케닉디자이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케닉디자이너 (14.♡.252.11)
작성일 09.04 11:04
@아찌님에게 답글 아, 생각해보니 악용사례도 있을 수 있겠네요. 어설픈 수리는 고장의 원인이니깐요.
업체를 면밀하게 찾아봐야죠.

2방in님의 댓글

작성자 2방in (115.♡.80.2)
작성일 09.04 12:48
제가 그래서 앞에 살던 집에선 벽걸이 에어컨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
지금 사용하는 곳에선 괜찮아서 내년에 청소후 사용해 볼까 싶네요. 물론 업자에게 맡겨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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