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대의 어버버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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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니네임필수 211.♡.154.226
작성일 2024.09.04 22:06
97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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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직장에서 가볍게 발표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청중도 10명 남짓 밖에 되지 않았고, 발표 내용도 그리 중요하거나 어렵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당황하고 어눌하고 입에 침이 마르고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인생 최대의 어버버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ㅎ 


발표 자료를 PPT가 아닌 일반 문서로 만들었는데 발표 페이지를 찾고 넘기는데 적잖이 에러가 났습니다. 원래 PC 조작하면서 발표할 줄 알았는데 다른 스마트 기기여서 손에 익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겠지요.

발표 준비용 메모를 보지도 못하고 이런 저런 말하면서 넘기느라 애먹고 당황하고 할 말을 잃어버리고 그랬네요. 


단순 노화의 증상이다, 발표 전에 많이 바빴다, 발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등등 이런 저런 이유(핑계)가 있었다고 애써 위로하면서 넘기려고 합니다. 이런 저런 핑계보다도 발표 자리가 전혀 중요한 자리가 아니었다, 청중들 중에 나를 지속적으로 볼 사람이 매우 적다 등등 도전적인 사고의 전환(?)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오늘 밤에는 안되겠지만 아침이 되면 여러 핑계 중에 하나라도 내 자존심을 꽉 붙들어 주거나 사고의 전환이 있길 바라며, 이불킥하러 이불 속으로 들어갑니다. (아예 생각이 나지 않으면 더 좋겠지요 ㅎ)


앙님들은 이불킥하지 않는 편안한 밤 보내세요~

댓글 4 / 1 페이지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9.04 22:10
청중이 아마도100명 1,000명이셨으면 더 잘하셨을 것입니다.
청중이 적어서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9.04 22:10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너스아이 (183.♡.95.227)
작성일 09.04 22:48
희한하게 그런날이 있더라구요.
늘 잘하던 건데 이상하게 안되는 날
그런 날이 나중에 도움이 될거에요.

Silvercree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lvercreek (118.♡.189.186)
작성일 09.05 00:23
그럴 수 있죠 뭐. 대수이겠습니까. 저도 비슷한 상황 많이 겪어 봤지만 당사자만 잠 못 자고 별일 없더라구요.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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