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그레이 맨”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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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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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체는 정말 수작입니다.
영화의 완성도에 문제가 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스케일도 크고(세계 유명 도시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액션)...
출연진도 화려하고(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근데...
다 보고 나니...
내가 이걸 왜 봤지...하는 느낌이 ㅠ
그냥 제가 늙었나 봅니다.
이제는 물량 쏟아붇기식의 두시간짜리 액션물에서는 아무런 감흥을 못 느끼는 생명체가 되었나 봅니다.
이제는 그냥 드라마하고 다큐가 좋습니다 ^^
물량 쏟아붇기식의 두시간짜리 블록버스터 영화는...하...이제는...그냥 시간이 아까워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나 더 글로리, F1 본능의 질주에 들이는 시간은 별로 아깝지 않는데, 그레이 맨처럼 두시간동안 자동차 추격전 나오고 폭발하고 이거는 이제 그만 보고 싶습니다. 모르겠습니다...저도 제가 왜 이렇게 영상물 보는 취향이 변했는지 모르겠어요...하지만...
두시간동안 쾅쾅 터뜨리는 영화는...끝나고 나면 정말 남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더 글로리나 우영우 같은 진한 감동이 남는 게 아니고...정말 극장에서 친구들하고 시간 보내기 좋은 그런 컨텐츠인데...저는 그레이 맨을 극장에서 친구들과 본 것도 아니거든요...쿨럭;;
그냥 방구석에서 혼자 봤을 뿐이고...그냥 두시간이 아깝다 이 느낌만 남더라고요 ㅋ
앞으로는 OTT가 됐건 뭐가 됐건 영화는 이제 그만 보려고요 ^^
저하고는 드라마가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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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1 페이지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파하자님에게 답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 스타일이긴 한데...요즘 시대하고는 좀 안 맞지 않나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헐리우드 영화 제작자들도 이제는 두시간 동안 관객을 즐겁게 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지...
DeLorean님의 댓글
시원하게 때려부시고 재밌었던거같은데 사실상 초월인간 히어로물 아녔던가요 잘 생각이 안나네요
대파하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