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피아노 콩쿠르 입상으로 고민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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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2024.09.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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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이 뜬금없이 올 6월 말에 피아노 전공으로 예중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피아노 제대로 연습도 안된 상태고 가장 최근 나간 경연은 무려 해금!!이었죠. 해금 한다고 한동안 피아노 연습도 안 했어요. 여러 악기 해보니 피아노가 근본이고 제일 재밌답니다.

당시에 제가 예중입시에 대해 전혀 몰라서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한 후, 여기저기 알아봤습니다. 돈 많이 들고 어렵더라고요. 아내와 상의 끝에 아들에게 몇 가지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알아보니 빈부의 격차가 가장 심하게 나는 부분은 개인 레슨이다. 예중에서 만날 다른 친구들처럼 비싼 개인 레슨(큰 선생님) 힘들고 멀리 가는(해외등) 음악 캠프도 힘들거다. 네가 그거 인정하면 해보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아들의 동의에따라 후다닥 업라이트 피아노를 샀습니다. (이것도 제대로 모르고 빠르게 사면서 멍청 비용을 좀 지불했죠)

큰 기대는 없었던 것 같아요. 흉흉한 소문이 너무나 많았거든요. 물론 그런 애들은 대부분 예원학교를 목표로 하니 다른 레벨에서 벌어지는 싸움이겠지만 말입니다. 당시에는 목표를 세우고 정진해보는 경험이 도움이 될거다라는 정도의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입시 전문 학원도 안 갔죠. 아들과 얘기대로 개인 레슨은 안하고 다니던 상가 피아노 학원을 주 6일로 늘리고 기타 악기는 중단하고 운동과 공부도 끊었습니다. 피아노 선생님이 전보다 신경은 많이 써주셨어요. 스스로 결정한 길이라 그런지 처음 보는 독기로 피아노를 치더라고요. 입시곡 2곡을 여름방학때는 8~9시간 연습을 한 것 같습니다. 개학하고도 5시간 이상씩 연습하고요.

그리고 지난 7일에 있었던 목표로 한 예중에서 개최한 콩쿠르에서 1위를 했어요. 고작 70여일만에 이뤄낸 일입니다. 좋은 일이 맞는데...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지금이라도 기둥뿌리 뽑을 각오로 큰선생님 찾아 개인레슨을 제대로 시작해야 할지 그냥 처음 계획대로 가야할지 말입니다.

양쪽에서 두 악마가 예원 수준의 경쟁에서 이긴 건 아니지와 투자 시간과 자본을 생각해보면 대단한 승리야를 번갈아 가면서 외치고 있어요 ㅠㅠ 어찌해야할까요.

댓글 55 / 1 페이지

gemini님의 댓글

작성자 gemini (218.♡.56.8)
작성일 09.09 16:14
대단하네요

하드리셋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드리셋 (223.♡.79.232)
작성일 09.09 16:17
피아노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바이올린, 첼로, 뭐 이런 현악기는 아예 집안 거덜난다 하던데요
아드님이 재능이 있는가 봅니다..^^
일단 큰선생 만나서 테스트?같은 거 해보면 방향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당~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16:30
@하드리셋님에게 답글 일반적으로 현 악기가 비싸긴 한데 배우는 과정에서는 결국 레슨비가 가장 큰 비용같습니다.

Kubo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uboy (59.♡.189.66)
작성일 09.09 16:18
아드님이 대단하네요 ㄷㄷㄷ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의 독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바로 기둥뿌리 뽑는 것 보다는 꾸준한(?) 지원과 나중에 추가 지원이 필요할 때 다시 고민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16:29
@Kuboy님에게 답글 아마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이정도가 맞나 고민인거죠.

번쩍번쩍아콘님의 댓글

작성자 번쩍번쩍아콘 (111.♡.122.208)
작성일 09.09 16:19
SDK님 소환글^^; (음악 전공자 이신걸로 알고 있어서)

SD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9.09 16:34
@번쩍번쩍아콘님에게 답글 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입니다.

바나나좋아좋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나나좋아좋아 (211.♡.68.52)
작성일 09.09 16:22
축하드립니다. 그 정도면 재능도, 노력도 되는 학생이네요.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16:28
@바나나좋아좋아님에게 답글 그런 것 같아 고민이네요.

Bcoder™님의 댓글

작성자 Bcoder™ (210.♡.172.133)
작성일 09.09 16:25
정말재능이 있으면 국내보다 유학이 더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16:27
@Bcoder™님에게 답글 유학 보낼 정도의 형편은 아닙니다.

브릿매력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브릿매력남 (220.♡.97.159)
작성일 09.09 17:21
@Bcoder™님에게 답글 근데 문제는 대학교를 해외에서 나오면 국내에서는 활동이 쉽지 않습니다.
어디든 마찬가지지만 국내 대학교가 주류를 다 꽉 쥐고 있어요..
국내 상위권 대졸 후 해외 대학원 루트가 일반이더군요.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09.09 16:27
“다모앙의 아들 쇼팽 콩쿠르 1위*

현수막 기대해봅니다.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16:32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그거 기대하면 지금 기둥뿌리 뽑아야 해요. 그게 문제 입니다.

Junppa님의 댓글

작성자 Junppa (222.♡.27.239)
작성일 09.09 16:36
정말 고민이 크시겠네요. 아무쪼록 아드님 응원드리겠습니다!!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16:47
@Junppa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118.♡.12.115)
작성일 09.09 16:37
예체능쪽 자식을 키워본 경험자로써, 저는 다른 지인이 시킨다고 하면 절대 말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예체능은 모두 수익자 부담이 원칙입니다.
개인의 재능이 국가의 재능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러한 재능의 직접적인 수혜자는 개인으로 보기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지원을 부모님이 직접 해야 합니다.

자식이 원하는 대로 해줄수 있는 부모라면, 아무 걱정이 없겠지만, 그냥 평범한 소시민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많은 희생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입니다.

우선 맞벌이 힘듭니다.
부모 중 한 명은 무조건 전담 매니저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형제라도 있다면, 다른 형제들은 모두 그들의 어린시절을 예체능 하는 형제를 위해 희생되어야 합니다.
부모님이 신경을 많이 못써준다는 얘기죠.

금전적인 부분도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예전에는 그나마, 대학은 쉽게 갔었지만, 최순실 딸래미 입시부정 이후로, 대학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재능이 있고, 지원해줄 여력이 있다면, 국내보다는 해외로 보내세요.

저도 좀 일찍 깨달았다면, 중학교때부터 유학을 시켰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해외서 쓰는 비용이나, 국내에서 쓰는 비용이나 비슷합니다만, 교육의 퀄리티가 많이 다릅니다.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16:50
@푸르른날엔님에게 답글 제가 알아본 가장 흔한 케이스라 저도 걱정이 됩니다. 유학 보낼정도의 형편은 아니라 그 비용 감당 가능할지도 걱정이고요.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9.09 16:39
저는 고등학교때 까지 많은 비용이 들지 않았습니다.
예고 입시를 목회자 자녀분이 무료로 가르쳐 주시고,

예고 진학 후에는 저소득층 분위에 속해 있어 학비를 내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강사선생님을 피아노, 작곡 선생님을 붙여주셨는데 이 또한 무료로 학교에서 열심히 한다고 대신 강사료를 내주었습니다.

입시 때 집안 어려운거 안다며, 피아노 선생님께서 몇 차례 수업을 더 해주시곤 했습니다.

저는 고3때 전국 콩쿠르 3등밖에 하지 못했지만,  8마디 정도 더 썼으면 은상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서울예고 등 쟁쟁한 학생들이 많이 있어서 수상을 못할 줄 알고,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 가장 빨리 작곡하고 집에 오니 상받아 가라고 전화가 와서 대신 받아 달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티 엔지니어로 있습니다.  사람 앞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ㅠㅠ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16:52
@SDK님에게 답글 글쵸. 지금 예중 간다고 하고 있지만 지겹워졌다고 일반고 진학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오늘이 문제 아니겠어요.

SD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9.09 20:28
@안됩니다님에게 답글 저도 눈떠있는 시간 모두 피아노 연습과 작곡 연습을 했어요 ^^

물이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물이끼 (223.♡.165.126)
작성일 09.09 16:55
@SDK님에게 답글 아 왠지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열심히 사셨네요..
(혹여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

SD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9.09 20:28
@물이끼님에게 답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07.♡.144.11)
작성일 09.09 16:58
LA는 보통 이정도 재능이면 art magnet school을 갑니다. 아니 뽑아 갑니다.
스쿨버스로 통학하구요, 학교에서 모든 교육을 다 시켜줍니다. 공교육이라서 추가 비용이 안 듭니다.
수학, 과학, 의학, 경찰, 음악, 미술, 연기 등등 별별 magnet school이 다 있습니다. 재능있는 아이들을 자석처럼 끌어다가 높은 수준의 교육을 시킵니다. 비용은 모두 교육구에서 감당합니다.
대학의 경우는, UCSD 다니는 큰 아이가 이제 3학년 올라가는데요, 주정부 장학금, 성적 장학금, 기타 장학금 해서 학비가 전부 커버되네요. 집세와 용돈이 좀 부족해서 이것만 도와주면 될 것 같습니다.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17:07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부러운 시스템입니다. 한국에서는 자기 돈을 퍼붓는 방법 말고는 없어서요.

monarch님의 댓글

작성자 monarch (211.♡.145.42)
작성일 09.09 16:59
애기가 좋다고 하는걸 시키는게 맞죠.
근데 애기가 좋아하는게 바뀔수도 있으니 그땐 너무 답답해하지 마세요.
-개인레슨 3개돌리고 3수하는 애 아빠 ㅠㅜ-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17:08
@monarch님에게 답글 네 좋다고 하니 이렇게 된건데 다음이 살짝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Dozen님의 댓글

작성자 Dozen (222.♡.94.232)
작성일 09.09 17:09
예체능은 소득이 압정 같은 동네라 참 쉽지가 않죠..
그런 독기나 열정이 있으면 다른 분야에도 잘할텐데 한번 다양하게 보라고 해보시는게..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05
@Dozen님에게 답글 일단 지금은 그 다른 분야를 돌고 돌아 피아노로 왔습니다.

뎅이닷님의 댓글

작성자 뎅이닷 (164.♡.222.219)
작성일 09.09 17:40
와! 대단하네요. 하고싶어 하고 결과로서 증명하니 안밀어줄 수가 없겠네요. ^^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05
@뎅이닷님에게 답글 그래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aquapil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quapill (218.♡.203.3)
작성일 09.09 17:41
친구 녀석 아이가 피아노 영재로 TV도 나오고, 초딩때부터 교향악단이랑 협연도 자주하고 그랬는데....

같이 한예종에서 배우던 피아니스트 임윤찬에게 기회가 다 쏠리면서, 지금은 유학을 보냈더라고요.

피아니스트로 성공하는 것이 너무 바늘구멍이라.

노말피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노말피플 (122.♡.140.216)
작성일 09.09 20:19
@aquapill님에게 답글 임윤찬~~~~~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06
@aquapill님에게 답글 너무 안타까운 케이슨데요. 임윤찬은 진짜 1~20년에 한명 나올까 말까 한 천재인데 정면승부라뇨

전가복님의 댓글

작성자 전가복 (211.♡.3.117)
작성일 09.09 18:13
그 글을 계속 가든 포기하든 본인이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금전등의 사정으로 남들이 지원받는 만큼 지원해줄 수 없다는 것은 미리 설명해줘야 하구요.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06
@전가복님에게 답글 일단 지금까지는 그렇게 합의가 된 상태입니다. 앞으로가 문제네요.

도저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저히 (125.♡.190.12)
작성일 09.09 18:57
친구중에 독일유학 다녀온 (현악기) 아이가 있는데 생각보다 독일은 돈이 많이 안든다고 하더라구요.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07
@도저히님에게 답글 유학은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쉽게 결정할 사항도 아니고요. 조언 감사합니다.

세세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세세 (106.♡.142.254)
작성일 09.09 19:42
클래식은 아니고 실용음악인데
현재 박사학위중이면서 경기도에 있는 학교에도 출강중인 1인입니다
딴 건 모르겠지만 아드님이 참 대단하네요!!
멋집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지금은 큰 선생님의 레슨보다는 신경써주시는 좋은 선생님의 잦은 레슨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잘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포말하우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72.♡.94.47)
작성일 09.09 20:38
@세세세님에게 답글 네 저도 이 분의 의견에 공감해요. 큰선생님 보다는 함께 피아노를 느끼고 함께 부딪쳐줄 선생님이 필오한 때인것 같아요.  대단한 선생님을 붙여줘도 그 선생님 가르침을 이해할 수준이 아직 안되었다면 필요가 없거든요.

한 1년 피아노 배웠지만 계속 격려해주고 신경써주는 선생님 만나 재능 없었지만 즐겁게 배운 기억이 있어요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08
@세세세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실제 입시가 한달정도밖에 안 남아 당장 뭘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한달 후를 고민중입니다.

lazyzeus님의 댓글

작성자 lazyzeus (221.♡.108.110)
작성일 09.09 20:09
기악전공한 대학 동아리 친구들 중 전공 살려 사는 경우가 하나도 없네요.

반대로 독일에서 일할 때 만났었던 음악 관련 한인 유학생들은 전공살려 잘 살고 있더군요. 물론 집안에서 서포트가있긴해도 유럽에 클래식 관련 일자리가 많아서 그런지 (급여는 많지 않지만) 만족하면서 행복해 하더군요.  애도 많이 낳고 ㅎㅎㅎ.  오히러 학생 때는 알바자리가 타전공에 비해서 좀 있어서 그런지 나름 좋아보였습니다. 한국에선 좋은 대학 나와도 유명해지지 않으면 전공 살려서 살기에는 좀 힘들 것 같고 유럽으로 유학 후 거기서 자리잡고 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독일도 요즘엔 외국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조금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녀분이 꼭 피아노를 하고 싶다면 대학을 유럽쪽 유학으로 준비하면 집안 거덜내지 않고 시킬 수 있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그냥 지나가는 IT인이 아무런 지식배경 없이 관찰한 결과니 무시해 주셔도 됩니다.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09
@lazyzeus님에게 답글 아직은 너무나 먼 미래의 일 같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노말피플님의 댓글

작성자 노말피플 (122.♡.140.216)
작성일 09.09 20:16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보세요. 기둥 뿌리 뽑을 만큼 막 그러지 않았던걸로 주워 들었습니다. 재능이 있다면 스승이 찾아 오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 재능이 있는 클래식 음악가는 수 천년 전 그 작곡자의 마음과 교감하는 사람들이더라구요. 기교가 먼저는 아니었습니다. 이미 천재들은 음악적 철학가가 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이쪽 분야에 문외한이고 그저 클래식 음악만 종종 듣는 1인이니...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10
@노말피플님에게 답글 조성진씨는 그냥 세계구급 천재라 비교가 힘들죠. 조성진, 임윤찬 이 둘은 그냥 모든 케이스에서 극단이죠.

포말하우트님의 댓글

작성자 포말하우트 (172.♡.94.47)
작성일 09.09 20:34
저희 부모님께서 한 1년 피아노 학원 보내신 뒤 제가 직접 치는 피아노 소리를 들으사곤
“우리 애가 노력은 열심히 하네" 하시던 얼굴은 잊히지 않네요. 그때 제가 피아노에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달았죠.

재능이 있다는 건 참 축복 받은 것 같아요. 그걸 빨리 발견한다는 것도. 축하드려요.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14
@포말하우트님에게 답글 그냥 적당한 재능일까봐 걱정이기도 합니다. 진짜 최고 재능만 살아남는 분야라서요.

브라이언9님의 댓글

작성자 브라이언9 (211.♡.243.160)
작성일 09.09 20:59
아드님하고 합의한대로 하세요.
예중, 예고를 피아노 전공으로 간다고 모두 피아니스트가 되는건 아니니까요.
즐겁게 다니다가 더하고 싶다고 할 때, 다시 고민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15
@브라이언9님에게 답글 현실적으로는 이렇게 될 가능성이 제일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생각해보면 고민하는만큼 뭔가 할 수 있는건 또 없거든요. 의견 감사합니다.

크로롱크로롱님의 댓글

작성자 크로롱크로롱 (210.♡.112.123)
작성일 09.09 21:06
써놓고 보니 제가 쓸데 없는 소리 한거 같아서 지웠습니다.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16
@크로롱크로롱님에게 답글 수정전에 내용은 봤습니다. 전혀 쓸데 없는 내용은 아니고 또 현실적 고민이기도 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구마적님의 댓글

작성자 구마적 (58.♡.63.233)
작성일 09.09 21:20
한번 보시면 도움 되실꺼 같습니다
유학정보도 있고 취업 정보도 있는데
현실은 어둡더군요

https://youtu.be/LK_eEeLRMUk?si=SQpd4OcXpYho8miT

https://youtu.be/oesFcoky-zk?si=eaP2iwmGGio-1wtH

https://youtu.be/WyVN8WpcsS0?si=vUs3rn0kMt-iufPR

서울대 음대 석사과정 수료후 유튜버로 클래식 음악 체널하시는 분입니다

안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됩니다 (27.♡.242.121)
작성일 09.09 22:18
@구마적님에게 답글 냉정한 현실이죠. 입시 결정 후 관련 내용 찾다가 본 영상입니다. 그래서 고민이 더 많고요.

eject님의 댓글

작성자 eject (61.♡.239.104)
작성일 09.09 21:52
공부, 축구, 음악, 미술, 게임 다 재능이더라구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행복한 고민 되시겠습니다 ^^ 화이팅하십셔

북극곰님의 댓글

작성자 북극곰 (218.♡.80.138)
작성일 09.09 22:27
재능이 있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학교다닐 때 작은 상 하나도 못 타고 자라서 그런가...
대단하네요... 예술쪽은 진짜 재능인데...
입상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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