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수시입학 신청일인데도. 의사들이 저러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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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교사, 건축사... 등등..
직업집단의 가장 큰 소망은 자기 직업군에서 종사하는 인력을 정부가 일정 규모로 계속 통제해서
기존에 정부에게서 받은 허가증 혹은 면허증의 가치가 불변하지 않고 계속 유지되도록 하는것입니다.
그래야 기존에 그 직업집단에 진입했던 사람들은 안정적으로 수입과 지위를 지킬 수 있지요.
(국가가 직접 고용을 하거나, 간접적으로 고용을 하는 직업은 싸울 필요가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정원과 지위에 대해서 변동을 예감하면 목숨걸고 싸우는 겁니다. 전쟁이죠.
다른 나라도 그렇지만, 한국은 유독 그 전쟁이 치열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직업으로 옮기기가 매우 어렵거든요. 그래서 의사들이 자기네 정원을 유지하려고
매 정권마다 사회를 들었다 놨다하면서 드러눕는겁니다.
물론 다른 직업 집단도 현재의 의료파동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의사 만큼 거세게 나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무기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다른 직업 이상의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의사들의 주장 또한 일부 맞거나 정당한 부분이 있지만, 그들이 한국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그들의 주장과 태업이 국민들에게 반발을 사는 면 또한 많다는 점은 그들이 더 잘알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결국은 자기들의 요구를 꺽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개개인은 양심적일지 모르지만, 개개인의 이익이 걸려 있는 집단의 형태로 가면, 그 어떤 것보다 이기적이 됩니다. 국제관계를 보면 국익을 위해서 비양심적이고 파렴치한 짓을 예사로 저지르는 것이 바로 그 때문입니다.
이익 앞에서는 양심이 없기 때문에, 의사들의 집단 요구를 수용하게 하는 방법은 국가의 공권력 밖에 없다고 봅니다.
국민의 이익과 의사의 이익이 충돌할때는 국민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ps : 물론 그들도 그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의사들의 파업과 정원 확대 반대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인양 주장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끝까지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자기들이 곤란해진다, 수입이 줄어든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수요공급선을 지금대로 유지해야 자기들이 배부르다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방법이죠.
swift님의 댓글
공권력으로 하려다가 이 지경이 된 거 아닌가요?
그냥 2000명 밀어부치고,
말 안듣는 의사들은 명령권 발동해서 강제로 일 시키려다가
(보건복지부 장관의 이름으로 명한다. 나와서 일해라. 아니면 감옥간다~법에 써 있다~)
그럼 의사 때려친다고 사직서 내고 의사들이 누워서
(퇴직한 의사한테도 명령권 내려봐라~이것도 법에 써 있냐?)
이 지경이 된 건데요....
무슨 공권력이 또 있을까요?
러시아님의 댓글
코로나로 의료진들만 개고생하고 있을때,
자기들만 먹고 살겠다고 위드코로나 집회 열었던 자영업자 2찍 단체들 생각나는군요.
자기들 돈벌이 해야 하니까 의료진 니들이 근무 더 하고 고생해야 한다는 주장.
본인들은 코로나 의료진 고생하는 것 따위 상관 없고
재택근무 편하게 하고 지원금으로 소고기 사먹거나 주식 부동산 투자로 두배 이상 뻥튀기.
그리고 혜택 다 받아놓고선 2찍으로 정권교체. 이기주의의 극치.
누군가는 코로나때 병원 돈 많이 벌었다 생각하겠지만
다른 누군가는 코로나때 의료진은 개고생만 하고
막상 돈번건 코로나 핑계로 재택하며 놀면서 투자하던 국민들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돈 번 병원 경영진은 따로 있고 대부분의 의료진은 헐값에 개고생만 했죠.
사실 투기로 돈 번 국민들은 일부이고 대부분은 코로나때 많이 어려워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나 입장이 다릅니다.
이건 이번 의료계에 국한될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도 무조건 자기 뜻대로 하겠다는 용산의 누구(?) 스타일대로 최종 결론난다면
다음에는 계속 그런 작전을 쓸겁니다.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던 사람들도 그리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한 한치의 타협도 없이 망가지던 말던 오래 끌어서 자기 뜻 관철시키려고만 하겠죠.
안타깝습니다.
이번 문제가 끝이 아닐겁니다. 다음엔 또 어느 영역을 망가뜨릴지.
문제의 핵심은 현 정권입니다. 거기에 십자포화를 집중해야 합니다.
의료계는 그들이 잘 못 다루고 있는 여러 소재 중 하나일 뿐이에요.
냐옹냠냠님의 댓글의 댓글
오도라타님의 댓글
재원재윤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정부가 니들 고생많았다 하고 준 상이 정원확대 였다면, 이번 정부는 정말 큰 상을 준거군요.
그런데 아마 의사들은 필수과 보조나 수가 인상 아니면 의료소송에 대한 정부대책 같은 걸 원했을텐데, 서로 핀트가 틀려나 보네요.
코로나로 집에도 못가고 병원에서 고생이란 고생ㄴ 다한 의료진에게 들이민게 정원확대 였는데, 다들 참…. 기억이 많이 다르네요.
오도라타님의 댓글의 댓글
별하나애님의 댓글의 댓글
코로나를 힘들게 겪은 의료진이 정원 확대를 목숨 걸고 막고 있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그만큼 힘들었다면서요, 코로나 아니어도 평소에도 바쁘다면서 간호사들에게 의사 업무 맡긴다면서요, 과로로 죽어나가는 의사들이 생기고 있잖아요. 이래저래 앞뒤 안맞는 말들을 늘어 놓으면서 정원 확대는 또 막는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다고 또 저팔계처럼 2천명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의사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이유는 글쓴님의 글에서도 다 보이거든요.
문대통령님때 400여명의 확대가 의료계를 뒤흔들어 생계를 이어가지 못할 정도의 인원이었는지 저는 지금도 이해가 안갑니다.
재원재윤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의사 수 늘리면 전문의 고용 늘어난다는 보장이 있나요?
그냥 전공의로 싸게 쓰고 대부분 버려지는데, 누가 가고 싶어하겠나요?
테라인코그니타님의 댓글
대가리에 똥만 찬 놈들이 뭘 알겠습니까
재원재윤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다들 기억이 자기들 좋은 대로라…
하긴 그래야 살죠…
아이구배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