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조선일보 김주필 칼럼 내조(內助)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11.♡.121.179
작성일 2024.09.10 12:35
1,570 조회
19 댓글
21 추천
글쓰기

본문

굳이 많은 분들이 링크 타고 가지 않도록 일부 내용만 전해 봅니다.


- 중략 -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정치적으로 심각한 국면에 처해있다. 4·10 총선에서 패한 이후 그는 절대적 여소야대에 직면해 있다. 그것도 그냥 여소야대가 아니라 여극소(與極小), 야극대(野極大)의 정점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동의 없이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정치판에서 윤 대통령 보고 무슨 춤을 어떻게 추라는 것인지 보수층도 헷갈려하고 있다. 대통령은 거부권 이외에는 아무런 대처 수단이 없다. 여당과의 관계도 원만치 않다. 야당은 걸핏하면 탄핵을 들먹이고 특위를 들고 나온다. 대통령 알기를 동네 뭣 보듯 한다. 그 대표적 무기 중에 하나가 바로 대통령 부인의 문제다.

- 중략 -

그의 지지 세력인 보수-우파들까지 윤 대통령의 지지부진에 실망하고 있다. 보수층은 김문수 장관의 소신 발언에 박수를 보낸다. 아마도 그런 철학이 대통령에게서 나왔으면 하는 역설적 바람일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단죄(斷罪)하지 못하는 윤 대통령의 미온적 태도도 비난받고 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처리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4건의 사법 리스크 중 어느 하나라도 유죄 판결이 나면 그의 정치적 앞날은 결정적으로 허물어질 것이고 이것이 꽉 막힌 정국을 푸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쉽게 오지 않을 것이다. 사법부의 구성이 보수층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게 돼있는 데다가 우리의 3심 제도는 당장 사법적 결말을 가져오기 어렵게 하고 있다. 엊그제 미국에서 있었던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사법 당국의 선고 연기 결정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사법이 정치의 영역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다는 법조계의 판단이다.

- 중략 -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에게 바라는 보수층의 옵션도 드러나고 있다. 부인 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진솔한 대국민 사과다. 개혁의 과제들을 정리하고 지도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개인적 생각, 가족적 체면이 중요할 수 없다. 개혁 과제에 한정해서 야당과 대타협을 한다는 것도 한 옵션이다. 이 경우 이 대표의 사법 처리를 유예하도록 정리할 수 있다. 이도 저도 아니면 현 상태대로 지리멸렬하게 연명해서 역사의 보잘것없는 한 페이지로 남는 것이다. 보수 정권 재창출도 단연코 포기할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 개인의 흥망성쇠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연장 선상으로는 보수 정권의 재창출은 난감한 상태다.

- 중략 -



눈에 거슬리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매우 위험한 구절이 몹시 거슬리지만,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이거네요.


윤석열 끝났다.

민주당 이재명에게 타협하자고 손내밀어라.

어차피 정권 재창출 물건너갔다.

댓글 19 / 1 페이지

밤페이님의 댓글

작성자 밤페이 (210.♡.70.162)
작성일 09.10 12:37
우리나라 언론 개혁의 1차 목표는 조선일베 폐간입니다.

plaintext님의 댓글

작성자 plaintext (121.♡.195.41)
작성일 09.10 12:39
조선일보가 저정도로 얘기하는거 보면
어지간히 마이웨이인가보네요..-_-

동어니님의 댓글

작성자 동어니 (121.♡.137.220)
작성일 09.10 12:40
사법부가 대통령 맘대로 정적을 없애주는 곳이라는 말도 안돼는 얘기를 하네요 ㅎㅎ
왜 저런소리를 뻔뻔하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참..

뜨쉬뜨쉬님의 댓글

작성자 뜨쉬뜨쉬 (49.♡.181.210)
작성일 09.10 12:42
조중동 중 가장 구리게 글을 쓰는군요
사과가 뭐라고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118.♡.12.20)
작성일 09.10 12:43
소위 사회 지도층 지식인이라는 것들의 워딩 하나하나가 천박하고 몰염치하기 이를데가 없네요.
저것들은 그냥 폐간이 아니라, 거기에 기생한 부역자들 하나하나 찾아내서 나치 부역자 처리하듯 했으면 좋겠습니다.

쭈쭈엉아님의 댓글

작성자 쭈쭈엉아 (125.♡.134.176)
작성일 09.10 12:43
TK에 사는데, 주변 젊은층, 노년층 막론하고 2찍들의 속마음이 이렇더군요 아주 단순해요
'나라 망하든 말든 알빠노, 문재인,이재명만 감옥보내면 계속 지지한다 요즘 그 희망이 보인다'
완전 개shake it들입니다

검은반도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검은반도체 (39.♡.178.226)
작성일 09.10 12:44
지들이 정권을 창출할 수도, 죽일 수도 있다고 굳건!희!  믿는 놈들이 ㅈㅅ인데요. 일단 100년도 넘게 민족 정기를 빨아먹었으면 폐간부터 합시다.

heltant79님의 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47)
작성일 09.10 12:45

사설로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를 시전하네요.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

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23.♡.175.136)
작성일 09.10 12:52
ㅋㅋㅋ 지들 잘못을 다 이재명 탓, 사법부 탓으로 돌리네요. 사법부 구성이 보수층 기대 충족이 어렵다구요? 지들 맞춤형으로 판결이 나오는데요?

장군멍군님의 댓글

작성자 장군멍군 (108.♡.52.134)
작성일 09.10 12:58
좃선일베의 태세전환이 위구르급이네요
천왕폐하 만세 외치다가 김일성 만세 외치던 놈들답습니다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아이디가알고싶다 (23.♡.175.136)
작성일 09.10 13:00
@장군멍군님에게 답글 길게 썼지만 '제발 사과 한 번 하고 가자. 다 죽는다...'로 요약됩니다. 앞쪽은 맨 남탓이구요. 태세전환이라고 보이지도 않아요.

장군멍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장군멍군 (108.♡.52.134)
작성일 09.10 13:19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에게 답글 좃선일베의 손바닥 뒤집듯하는 역겨운 행태를 달리 표현할 말이 없어서 '태세전환'이라고 썼습니다
저 쓰레기 신문은 자기들이 뭘 반성해서 생각을 바꾸는 놈들이 아니죠 ㅎㅎ

Gesserit님의 댓글

작성자 Gesserit (125.♡.123.52)
작성일 09.10 13:06
중앙 일간지의 저런 의견을 듣고 굴복하면 술통이 아니죠. ㅋㅋ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메카니컬데미지 (211.♡.138.253)
작성일 09.10 13:09
같이 죽기 싫다.  딜 해라.  이거네요ㅋㅋㅋㅋ

여봉선님의 댓글

작성자 여봉선 (88.♡.10.114)
작성일 09.10 13:46
김문수 본받아라. 이재명 잡아 넣어라. 진짜 이거 보면서도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저짝들은.

Garden님의 댓글

작성자 Garden (61.♡.177.111)
작성일 09.10 14:06
나라가 행복해지는 것 나라가 잘 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야 되는데..
그저 보수 집권이 어려워졌네 어쨌네.. 그것만 신경 쓰는게 저들........

maru008님의 댓글

작성자 maru008 (175.♡.173.158)
작성일 09.10 14:08
사법 처리를 유예하도록 윤석열이 정리할 수 있다고요? 이게 기자가 쓴 글이라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저것들은 삼권분리고 법이고 나발이고 지들 멋대로 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모양이군요.

Supersta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star (118.♡.186.134)
작성일 09.10 14:17
조선일보도 압수수색 하려나요? ㅋㅋㅋ

블랙강짜님의 댓글

작성자 블랙강짜 (218.♡.128.61)
작성일 09.10 16:05
사법적 판단이 거래의 대상이라고 아주 당연하게 생각 하는 심지어 언론사의 주필이라는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 부터 이미 언론이길 포기한 것들입니다.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