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걸 못 견디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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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11 18:47
본문
제목이 좀 등신 같은데 영어 원제는 간단하게 'Uncertain'이네요.
본격 서평을 쓰기엔 요즘 난독과 난필이 심해져서 힘들 것 같습니다만.
저자는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종결 욕구'를 강하게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해서 사람들이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내리고 잘못된 행동을 내릴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사람들이 왜 극단주의에 빠지는 지, 벽창호가 되어서 고집을 부리는지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아주 인상적인 구절이 있어서 옮깁니다.
가치, 관점, 윤리, 미의식, 정치, 종교에 관한 한 우리가 신뢰하는 사람들에 대한 의존은 거의 절대적이다. 반갑지 않은 불확실성이 덮치면 강렬한 종결 욕구에 따라 내집단의 합의를 갈망하는 의존성이 더욱 높아진다. 내집단의 규범에 순응하고 내집단의 ‘공유 현실’을 더욱 중요시한다. 같은 이유로, 확실성을 부여하는 의견을 얻으려 애쓰며 나와 다른 생각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못마땅해한다. 말하자면 우리는 불확실성에 빠질 때일수록 집단의 모든 일원이 동일한 의견을 보여주는 ‘응집력 있는 집단’을 선호한다. 이런 집단에는 대체로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리더가 있고, 리더의 견해를 대부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 우스갯소리로 말해, ‘누구나 보스의 의견을 들을 자격이 있는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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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여행님의 댓글
제 경우는 뜻밖의 변수가 생기는 것을 싫어합니다.
더 정확히는 그 변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싫어합니다...
더 정확히는 그 변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싫어합니다...
ㅋㅋㅋ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