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와 무도실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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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쌓이면모이니 218.♡.219.36
작성일 2024.09.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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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앙에 올라오는 후기를 보면서

조금 놀랐습니다.

제 취향이 특이하다고는 생각 안했는데

보편적이진 않나보다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네요.

저는 두 영화 모두 시사회로 일찍 봤었는데

베테랑2는 단순 정의실현 오락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너무 진지하지는 않게

가볍게 던져주는 영화로서

꽤 만족스럽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물론 시사회 때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이 주변에선 굳이 험난한 길을 가려느냐며 말렸다지만 감독 스스로 자가복제를 피하고 싶어서 내린 선택이라고 하시긴 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불호평이 많이 보여서 좀 놀랐네요.


반대로 무도실무관의 경우,

초중반은 "이거 법무부에서 만든 공익캠페인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단조롭고 밋밋한 이야기에 실망을 많이했고

후반 갑작스런 급발진과 전무후무한 k소스 장독대 액션씬을 보며

영화 흐름 참 따라가기 힘들다 싶었기에

별로 좋은 평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재밌게 봤다는 평이 많아서 또 놀랐네요.

넷플릭스 컨텐츠라 대중적 기준점이

좀더 후해서인가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베테랑2가 좀더 흥행했으면 하는데

극장앱 평점들도 그렇고 불안하네요..

추석 버프 좀 더 받았으면ㅠ


댓글 13 / 1 페이지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4.37)
작성일 09.13 22:59
구도심에서는 클까성(클리앙에서 까면 성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는데 다모앙은 어떻까요?
이번 추석 흥행 성적이 어떻지 궁금합니다.

쌓이면모이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쌓이면모이니 (218.♡.219.36)
작성일 09.13 23:06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추석버프가 있어서 2-300만 정도는 무난할거 같은데 그 이상은 운을 바랄 수 밖에 없겠네요ㅠ

awfu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wful (220.♡.209.167)
작성일 09.13 23:23
@쌓이면모이니님에게 답글 베테랑2는 최소 7-800만 정도 들지 않으면 실패작이라는 인식이 강할겁니다.. 손익분기와는 별도로요

DeeKa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eeKay (183.♡.36.15)
작성일 09.13 23:05
다모앙의 리뷰를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원래 대중들이 그렇습니다.

왜 최근에 그런 일이 있었죠? "모르면 화를 낸다" 는 거. 어떤 사람이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보고 화를 냈던 거요. 원래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습니다. 내가 모르고 어려우면 거부감이 일단 생겨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보고 아 내가 몰랐구나 하고 겸손하고 또 배우려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죠. 근데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특히 영화처럼 소비성향이 각자가 다른 문화상품의 경우 더더욱 그렇습니다. mcu 를 보면서 '아 무슨 영화를 미리 봐야하는건데 스트레스 받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반대로, '아 드디어 나온다 복습복습 ㅋㅋㅋ' 하는 분들도 있듯이

아 시원하게 때려부수고 혼내고 하는걸 보고 싶은 사람들의 기대감이 베테랑2에 있었던거고요. 저는 오히려 그런 좀 더 무겁고 묵직해졌다는 말에 좀 더 기대감이 생깁니다만, 암튼 전편의 경쾌함을 기대했던 분들은 답답하실수도 있겠죠. 무도실무관은 아직 못 봐서 모르겠지만, 만약 쓰신 리뷰대로라면 전 좀 심드렁할 것 같긴 합니다.

범죄도시1은 명작, 2는 수작이었어요. 3,4는 쓰레기였고요. 그럼에도 1편이 700만 가까이 봤고, 그 이후 다 천만이 넘었습니다. 그게 극장가의 현실인거겠죠.

쌓이면모이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쌓이면모이니 (218.♡.219.36)
작성일 09.13 23:17
@DeeKay님에게 답글 동의합니다. 흥행에 있어서는 대중이 옳을 수 밖에 없으니 영화 만드는 분들은 참 많은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ㅠ

굿스굿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굿스굿스 (211.♡.196.18)
작성일 09.13 23:19
@DeeKay님에게 답글 액션영화 장르의 흥행여부를 설명하는데 모르면 화를 낸다라는 비유가 적절하지 않아 보입니다.
심오하고 어려운 영화에 대해서 대중이 공감을 하지 못 하는 것이 몰라서 화를 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biogon님의 댓글

작성자 biogon (125.♡.237.209)
작성일 09.13 23:06
두 작품이 극장에서 붙는다면 <베테랑2>의 완승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도실무관>을 재밌게 봤지만 극장에서 만오천원 주고 보기엔 스케일이 좀 작지않나 싶어요.

쌓이면모이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쌓이면모이니 (218.♡.219.36)
작성일 09.13 23:12
@biogon님에게 답글 그것도 솔직히 예측이 안되요..
"무도실무관? 가볍게 볼만해. "
"베테랑2? 너무 진지하던데, 전편만 못한듯.. "
이렇게만 입소문 퍼져도 각각 전혀 다른 흥행결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ㄷㄷㄷ

파이랜님의 댓글

작성자 파이랜 (220.♡.78.223)
작성일 09.13 23:23
무도실무관은 넷플릭스의 수많은 영화 중 하나지만
베테랑2는 큰 돈내고 영화관 가서 보는 영화니까 기대치가 다를 수 밖에요...

Deve님의 댓글

작성자 Deve (115.♡.175.220)
작성일 09.13 23:44
오늘 하루에 베테랑2와 무도실무관을 다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베테랑2는 무겁고 무도실무관이
더 가벼운 느낌이였습니다. 저는 무도실무관이 더 재미있게 느꼈네요

산다는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다는건 (222.♡.133.18)
작성일 09.13 23:53
방금 무도실무관 봤는데 청년경찰 같은 느낌도 나더군요. 전반적으로 스케일은 작았지만 전체적으로 ott에서 즐기기 나쁘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유톱님의 댓글

작성자 유톱 (175.♡.50.13)
작성일 09.14 00:55
무도실무관이 모든것을 해결한다는 내용이 좀 현실성이 없게 느껴지긴 했지만
넷플릭스 영화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런닝타임도 길지 않아서 가볍게 볼 수 있었고
특히 된장장면은 꽤 많이 웃었습니다 된장발린 배우분이 고생을 했겠더라구요
옛날에 어른들이 된장발라라하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투썬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투썬즈 (223.♡.242.118)
작성일 09.14 08:34
무도는 배우들의 개성을 다 무뎌지게 해서 너무 어색하더군요. 배우들이 아까운. 다른 분 글에도 있던데 정말 맛집이 간판만 그대로 브랜차이즈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차라리 드라마로 만들었음 나았으려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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