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응급수술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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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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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시 종합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입니다.
전공의 사직 이후 같은 지역 상급종합병원에서 응급환자와 수술환자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수 개월간 무리하게 수술실 운영을 해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녁 늦게 간신히 수술 마무리하고 귀가하여 쉬는데, 외상성 경막하출혈과 복강내 출혈(비장파열)로 거의 연달아 두건의 응급수술 연락을 받고 병원에 다시 나왔습니다. 주변에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없는 관계로 연휴 기간 내내 응급수술이 이어질 것 같은데, 반평생을 응급콜 받으며 살아온 저야 어쩔 수 없지만, 이 밤중에 불려나오는 수술실 간호사들이 너무 안쓰럽네요.
다모앙 회원님들, 연휴 기간에 다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세요.
저는 아마도 아침까지 수술실을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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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sky님의 댓글
의사들을 싸 잡아 욕하는 사람도 많지만, 의사의 도리를 다하시는 분들도 많은 걸 압니다. 노력에 감사드리고 힘내시라고 응원합니다.
painfree님의 댓글의 댓글
@finalsky님에게 답글
의사들을 욕하는 분들의 심정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임도 통감하고 있구요. 왜 좀 더 일찍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과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었을텐데요... 응원에 감사드려요. 큰 힘이 됩니다.
머리수건님의 댓글
뭐라 드릴 말씀이... ㅠ 부디 얼른 이 사태가 마무리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루나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저도 한 달 전 운좋게 집근처 상급 병원에서 또 운좋게 오래 기다리지않고 삼일 만에 수술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정말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저도 한 달 전 운좋게 집근처 상급 병원에서 또 운좋게 오래 기다리지않고 삼일 만에 수술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정말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건부님의 댓글
이렇게 의료 현장에 계신 분들을 갈아 버티는것도 이미 임계점은 한참 넘은듯 합니다.. 하루빨리 광란의 무리를 몰아내고 안정을 찾게 되길 바랍니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씩씩한초록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쪽잠이라도 주무시면 좋으련만,ㅠㅠ
끼니 잘 챙기시고 일하시길요.
노고에 정말 고맙습니다.
쪽잠이라도 주무시면 좋으련만,ㅠㅠ
끼니 잘 챙기시고 일하시길요.
노고에 정말 고맙습니다.
born2love님의 댓글
자리를 지키는 수많은 의사 선생님들 덕분에 제 가족도 큰 도움을 받았기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레베카미니님의 댓글
9시간 걸리는 수술 받고 퇴원하다보니
의사분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샘들이 환자곁을 지키고 계시죠
감사드립니다~
의사분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샘들이 환자곁을 지키고 계시죠
감사드립니다~
EddyShin님의 댓글
정말 힘드실텐데...감사합니다. 이 사태 끝나고 어떤 식으로든 꼭 보상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 내세요.
크레이지님의 댓글
아.. 너무 고생많으십니다.. 환자곁에 계시는 의사분들을 누가감히 뭐라할까요… 몸 상하지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게코젤리님의 댓글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사도 전체를 싸잡아 욕할 수 없죠. 과별로, 개인별로 상황들이 다르기에 좋은 분, 쓰레기 같은 것들이 있을 뿐이죠. 늘 감사드립니다!
Simlady님의 댓글
수술을 하는 외과계 의사선생님 곁에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수술실 간호사, 회복실 간호사, 기사 등등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팀이 되어 환자를 살리기 위해 애쓰신다는 것을 간과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돌아온멍멍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