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건강한 놀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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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잔망루피 211.♡.32.107
작성일 2024.09.14 10:30
3,225 조회
1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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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딩때 반에 지적장애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가 불편해도 배척하고 왕따시킨적은 없어요.

놀때마다 깍두기 시키고 돌아가면서 짝해줬어요.


요즘 애들도 깍두기 문화를 알고 한대요.

문제는 다양한 애들이 섞여서 같이 놀일이 별로 없어요. 

예전에는 골목이랑 놀이터만가면 애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섞여서 놀고 잘 못하는 애들은 깍두기 시키고 껴줬잖아요.

요즘엔 아이들이 다 학원에 가서 없어요...



그리고 우리가 어릴때 장난감이 없어서 만들었던 놀이들이 

알고보면 아이들 발달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수준있는 놀이였어요.

비석차기, 땅따먹기, 구슬치기 이런 놀이들 할때

동네마다 아이들마다 나름 규칙을 정해서

승패를 가르잖아요.

그런게 모두 아이들의 발달과 사회성을 높이는 놀이였어요.

요즘엔 사회성을 배우려면 골목이 아니라

발달센터에 가서 돈 주고 배워야 합니다...


댓글 11 / 1 페이지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118.♡.12.23)
작성일 09.14 10:42
깍두기가 어리버리 실수해도
모른척 넘어가주는 걸 배웠죠
나중에 그 깍두기도 배운대로
신입 깍두기한테 똑같이 배려해주고 ^^

솔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솔고래 (58.♡.123.181)
작성일 09.14 11:09
형친구들하고 놀면 맨날 깍두기였네요 ㅎㅎ

푸른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14.♡.186.98)
작성일 09.14 11:59
텃세가 있긴 했지만 이너서클에 들어가면 편했죠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

작성자 페퍼로니피자 (121.♡.149.195)
작성일 09.14 13:17
제 친구 중에도 그당시는 ADHD인거 모르고 그냥 "저능아"라고 놀리면서 열심히 같이 놀았죠 ㅋㅋㅋ

Peregrin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eregrine (121.♡.96.38)
작성일 09.14 15:07
@페퍼로니피자님에게 답글 ADHD는 그냥 산만한 친구구나 했는데, 경계선 지능 같은 친구들이 이해가 느려서 놀림을 받긴 했어도 대체로 다들 잘 놀았죠.
당시엔 이게 어떤 질병이나 증상으로 정의되지 않았고 그냥 그런 애인가보다 했는데, 요즘은 이런게 다 정의되다 보니 오히려 괴롭힘의 표적이 되기가 쉽지 않아졌나 합니다.

호호하하낄낄님의 댓글

작성자 호호하하낄낄 (121.♡.74.168)
작성일 09.14 13:28
이동네애들과 저동네애들이 나뉠지언정 왕따는 없었음

phillip님의 댓글

작성자 phillip (39.♡.21.127)
작성일 09.14 13:51
왕따시키기도 했으나 왕따시키는 애들이 주류는 아니었죠. 대부분의 아이들이 왕따시키는 애를 다그치는 문화. 요새는 애들도 부모들의 급나누는 문화때문에 아이들 끼리도 급나누고 평가하죠. 자본주의가 병폐라 봅니다

avecnou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vecnous (220.♡.42.120)
작성일 09.14 14:00
맞아요! 깍두기가 있었어요. 너무 좋은 문화였네요!

단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단아 (211.♡.79.159)
작성일 09.14 14:23
요즘은 자기 아이가 깍두기로 낀다면 그것조차 부모들이 싫어할걸요..뭔가 분위기가 달라진것 같아요. 요즘 초등 반장 부반장은 출마하는 애들도 엄청 많아요. 뭔가 다들 자신이. 자기 자식이 돋보이고 싶고 비범했으면 하는 마음인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져서 아이들도 다들 장 욕심이 많구요. 부모가 기뻐하니까요(저도 그런 부모중의 하나일거에요...)

두기입니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두기입니다 (106.♡.142.252)
작성일 09.14 16:14
극단적인 빈부격차가 문제고
내아이는 극단적인 부의 이너서클에 내세우고싶어서 일어나는일이죠..

사회공산주의는 아니지만
투표권의 대부분의 서민이라는점에어
최소 법인 직장인 은 중위소득기준 상위제한을 두는 법을 제정하게 하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고. ..

이 극단적 빈부격차가 한 사회의 많우 병폐를 만들고있기에  이 차이를 줄일려는 노력은 모두다  인지하고 노력해야 할거 같습니다.

BLM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MN (49.♡.207.226)
작성일 09.14 20:19
저요-! 저 맨날 깍두기 였어요
운동 젬병이었거든요 ㅋㅋ
형들이랑해도 깍두기, 또래들이랑해도 깍두기 ㅎㅎㅎ
같이는 놀고 싶고 스스로도 잘 못한다는건 알고... 그래도 누군가가 챙겨줘서 늘 같이 놀았고 그렇게 행복한 어린시절 보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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