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오늘, 첫 중력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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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노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연구소의 물리학자 마르코 드라고[3]가 2015년 9월 14일에 검출
리빙스턴 검출기(우측)와 핸퍼드 검출기(좌측)에서 측정된 중력파와 이론상 예측값의 비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오정근 교수가 2016년 6월 22일 서울의 한 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에 따르면, 이 중력파를 검출한 사건은 매우 극적이었다. 사실 LIGO는 시설이 완공되고 나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이 있었다. 그런데 미국이 이를 혼자 하려니 힘들어서 전 세계랑 손잡고 라이고의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는데(이를 Advanced LIGO라고 한다) 업그레이드와 조립을 마치고 작동을 시작한 뒤 30분만에 검출된 것이었다.
해당 중력파는 지금으로부터 약 13~14억 년 전에 두 블랙홀이 충돌하면서 생성되었는데[16]이때 발생한 중력파가 지구를 통과하기 약 30분 전쯤, 대략 목성궤도를 통과할 쯤에 LIGO가 가동된 것이다. 사실 14억 년이라는 천문학적인 시간에 비하면 30분은 '찰나'라는 표현조차도 너무 길다고 느껴질 정도의 시간이다. 비유하자면 지구와 달 사이 거리에서 작은 세균 단 하나의 길이가 차지하는 비율과 비슷하다.[17]그야말로 극적인 발견이었다.
또 같은 해 12월 26일에도 검출에 성공했는데(GW151226) 이 발견에 얽힌 사연은 더 가관인 것이... 원래는 수일 전에 실험을 멈추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곳 사람들이 "야 어차피 곧 크리스마스고 휴일엔 할 일도 없는데 그냥 계속 작동시켜 놔보자!" 그래서 가동을 시켜놨는데정말 또 검출됐다.
https://x.com/LIGO/status/1834960828384395333
오늘은 중력파 천문학의 9번째 생일입니다 중력파 천문학의 첫 번째 발견인 GW150914의 탄생 9주년을 축하합니다!
concept님의 댓글
모다나님의 댓글
이후로 몇번의 측정이 있었는지도 궁금하네요.
MERCEDE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