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안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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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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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출근했습니다.
어제 하루 쉬어서 오전에 병원가서 일좀 하고 저녁에 아내와 아이들 공항대려다 줬습니다.
추석이라 고향간다고.. 저도 안가는데 왜 마누라랑 애만 보내냐 하시는분들 많지만..마누라 고향도 제주라서요..
전 월급의 노예라 일을 합니다.. 수요일까지.... 쭈욱
제가 자처한겁니다.. 하다못해 퐁당퐁당이라도 돌아가며 일할수 있긴 한데..
그래봐야 고향갔다 당일로 올라오기도 쉽지 않구요 도저히 물리적인 시간이 안나더군요
오전 8시 퇴근하고 공항바로 가도 주차도 걱정이지만 11시에 타면 12시 도착
집에 가면 1시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아무리 늦어도 저녁 7시-8시..
그래서 그냥 제가 쭉 일하겠다 다들 쉬시라 했습니다.
집에 혼자있으면 우울해져요 그래서 일하게 해달라 했습니다 대신 당직비는 다 제겁니다 ㅋㅋㅋ
풀가동상태이던 병동도 오늘 두명이 퇴원하고 월요일 두명정도 퇴원하면
여유가 생깁니다
금요일에 제가 입원시켜둔 아기들은 밤사이 많이 좋아졌네요 수요일쯤엔 인큐베이터 나오고 엄마가 안아볼수 있겠습니다.
병상문제가 해결되니 다시 환자를 받을 여유병상이 생겼습니다.
제 일자리는 근무문제와 아기들은 해결이 됐는데...
제주도에 혼자 아이대리고 내려간 아내는 걱정입니다..
혼자 시댁 처가 돌아다녀야 하니깐요.. 무슨죄를 지어서 이런 남편 만나 고생하는지 참...
수요일 저녁에 병원나사면서 공항에 픽업갈 예정인데 도착장 앞에서 손들고 서있을 예정입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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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opia님의 댓글
선생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 시국에 병원 지켜주시는 분들에겐
그저 압도적 감사를 보냅니다
이 시국에 병원 지켜주시는 분들에겐
그저 압도적 감사를 보냅니다
안시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