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발켜 (121.♡.109.180)
2024년 4월 10일 PM 08:03 · 수정됨(04. 13. 20:09)
오래 전에 개그맨 김국진이 '밤새지 말란 말이야'라는 말을 맛깔나게 했었죠... ^ ^
출구조사와 예상을 보면서, 또 박빙으로 진행되는 격전지역을 보면서 문득 1997년 대선이 생각납니다.
1997년 1월에는 한보철강이 부도가 났고,
뒤이어 다른 기업들이 줄줄이 부도가 났죠.
그러다가 외환위기가 벌어졌고,
12월에는 대선이 있었습니다.
나라 경제가 망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순간이었습니다.
9월엔가 김대중과 김종필은 대선후보 단일화에 합의했고,
이인제가 당내 경선에 불복하여 출마했었죠.
이런 상황에서 개표가 진행되는데,
초반에는 김대중 후보가 앞서 나갔다가 저녁 8시 지나서 이회창 후보가 앞선 것으로 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순간 저는 끝없는 절망을 맛보았습니다.
나라 경제가 망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이고, 이회창은 경제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회창을 찍어 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말입니다....
도저히 더 보기가 싫어서 그냥 잠을 잤습니다.
결국 40만 표 정도의 차이로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인제가 갉아 먹은 이회창의 표가 거의 500만 표였으니,
이인제만 아니었다면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었을 것이고,
우리나라 경제가 어떤 결과가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 때 정말 죽느냐 사느냐 하는 위기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이인제를 싫어하지만, 그의 기여를 고맙게 생각합니다...
댓글 (5)
- L
loveMom
24.04.10 · 244.♡.153.196
피닉제에게 감사한 유일한 사례요. -
무무명
24.04.10 · 175.♡.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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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이비아
24.04.10 · 211.♡.15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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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eamkid1004
24.04.11 · 121.♡.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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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드나잇
24.04.13 · 59.♡.8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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