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대통령을 만든, '조국'폄하 시위를 주도한 SKY 학생들은 지금 왜 조용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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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부에서는 지들 하고싶은 말을 아무렇게나 떠들어도 '언론의 자유'라는 방패로 별 탈 없이 넘어 갈 것이라 생각했을 겁니다.
검사독재정권에서는 위험하니 가만히 있는 거죠.
~~비겁하게...
자기들 기득권이 국가보다 더 중요한 매국노들의 후손이 워낙 많이 있는 그곳이다 보니,
과거에 기득권 지키려고 시끄럽게 하던 것들이, 지금은 기득권 지키려고 가만히 있는거죠.
~~얍삽하게...
구한말 망국의 상황에서 기득권 사대부들이 무엇을 했나요...
경술국치에 일본왕과 정부는 그동한 협조적이었던 조선의 사대부들에게 '은사금'을 하사했습니다.
짧은 역사지식으로 이걸 거부하고 합병에 반대한 사대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오직 무장독립을 위해, 재산을 모두급히 헐값에 정리하고 만주로 떠난 '우당 이회영'선생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에 사대부는 한명도 없습니다.
막상 만세운동이 시작되자 뒤늣게 참여했지만,
그들이 원한 것 왕정복고, 서양문물 배척 등,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것에 더 열을 올렸고,
결국 사대부들은 일제치하에서 별 탈없이 잘 살았습니다.
해방된 조국에서 기득권들은 친미/반공을 앞세워 보수우익(한민당 등)이 되었고,
이들 중 일부는 정치인, 재벌, 군부, 관료(검경포함) 등 권력의 중심에서 국가를 유린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2번당의 지지자들은 이들의 정신적, 실질적 후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열한 혈통'을 증명하듯 지금의 SKY의 학생들에 기대는 없습니다.
지금의 20대들은 주로 50대들의 2세죠.
네, 우리의 자녀들입니다.
기득권 층들은 자기이익때문에 대대손손 저렇게 한다 하더라도,
나머지 20대들까지 왜 이렇게 되었을까...생각해보면 참 갑갑하기도 합니다.
수십년간 이어온 입시지옥과 입사경쟁이 우리사회에 깊숙히 뿌리내림으로써
태어나는 순간부터 '경쟁'만 해온 아이들이 가지게 될 가치관은 경쟁에서 지더라도 납득할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전제조건인 '공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공정한 경쟁에서 패배하면 받아들이고, 승리하면 그 성과를 절대 뱄기지 않으려 하는 판단과 행동은,
정확히 '보수'적 가치를 보여주는 거죠...
진보가 '정의'를 추구하기에,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다같이 잘사는 것이 '사회적 정의'라고 생각하듯이,
보수는 '합리적인 인간은 이기적이다'라는 전제로 '시장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경쟁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이 '공정'해야만 승리한 자가 모든것을 누릴 수 있는 '승자독식'이 성립되고, 패배자는 겸허히 이를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그들의 주장이 '정의'가 되죠.
업무상 대학생들과 20대 직장인들은 자주 접하게 되는 데,
그들의 특징 중 하나가 패배를 쉽게 인정한다는 특징과 작더라도 성취한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전환때 보여준 그들의 격렬한 비판과 반발은,
공채합격자인 자신들이, 같은 일은 해온 비정규직에게 '무임승차'는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불합리한 차별을 받아온 어제의 비정규직 동료를, 정규직 '동료'로써는 인정할 없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열된 경쟁사회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이들이 진정한 공정과 정의를 알게되기엔 그동안 굳건하게 믿어온 기존의 가치를 부정하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90년대 X세대인 4050들이 좀 더 2030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소수 기득권층의 후예이거나, 그들에게 끼고 싶어서 열심히(?) 살고있는 2번 지지자 대학생들의 지금의 침묵에,
비겁하다고 당당하게 말할 2030들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UrsaMinor님의 댓글
묵직함님의 댓글의 댓글
국가와 민족따위는 이미 조상때부터 버린 것들의 자손들이니...
나라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관악을 보라던 말이 있었는데....
나라의 이지경이 된 원인들을 알고 싶다면
이젠 낙성대 근처를 바라봐야겠네[요...
묵직함님의 댓글의 댓글
경북대 대자보 기사 보면서 그냥 제 개인생각을 앙님들에게 두서없이 올렸습니다.
요약하면 SKY가 운정부에 조용한 이유는...
1. 지금의 SKY 학생들은 기득권에 의해 키워진 기득권층이다.
2. 자기 이익만이 최우선인 기득권층은 보수주의를 통해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3. 평생 경쟁속에서 키워진 지금의 20대들에게 공정한 경쟁은 최고의 가치가 되었다.
4. 기득권을 기반으로 입시경쟁에서 승리한 명문대 학생들은 승자독식을 권리라고 생각하고, 패배한 나머지 대다수의 20대는 이에 순종적이다.
5. 그래서 지금 이런 상황에서 SKY는 조용하고, 패배를 받아들인 나머지 2030은 자포자기상태이어서 역시 조용하다...
입니다.
야옹이형님의 댓글
묵직함님의 댓글의 댓글
최근 한국은행 'BOK이슈노트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에서 서울대 입시결과를 분석한 결과로,
학생의 능력은 20%정도, 학습환경과 부모의 경제력 등이 80%정도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기득권층 자녀가 아니라면 소위 명문대는 바늘구멍이죠...
지역균형전형 등으로 20%을 배려(?)한다지만, 이미 주류인 부유층 자녀들 눈총에 지방출신 학생들은 그 나름대로 고충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TheBirdofHermes님의 댓글
박회준님의 댓글
너무 순진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데모 청부가 있었던겁니다
그걸 집요하게 잡아 낼 검찰 조직이 우리에게 없을 뿐입니다
썸머이즈커밍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