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콘크리트 유토피아 ... 자막 쓰레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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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DeeKay 220.♡.73.121
작성일 2024.09.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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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추석특선영화로 <콘크리트 유토피아> 방영해주길래 보고 있는데 ... 자막 쓰레기네요


넷플릭스 때문인지 한국영화나 드라마에 자막 넣는거 반기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데 

저는 불호입니다. 왜냐면 그거 제작현장의 업무태만이라고 보거든요.

영화든 드라마든 촬영장에서 현장녹음이 개판이면, 후시녹음을 따든가 해야죠.

영화판의 소문을 들으면 그렇게 투자비용 아낀다고 하던데 뭐 스탭 고용비용부터 전 분야가 그렇겠지만

특히 오디오비용 투자안하는 제작현장의 문제 때문에 애시당초 녹음이 안 좋은 건

어디까지나 제작, 투자자자들의 안일한 문제 때문이고요. 

근데 뭐 그렇게라도 대사 알아들을 수 있어 좋다 하시는 시청자분들이나 관객분들은 뭐 이해는 합니다.

그 분들이 잘못인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공중파니까 이해는 합니다 욕설이나 상표를 자막으로 그대로 송출할 수야 없었겠죠

"야 이 ㄱㅅㄲ 야" 이런거를 "야 이놈아" 로 바꾸는거?

"지난 번 자기가 홈플 가자고 했을 때 갈걸 " 을 "지난 번 자기가 마트 가자고 했을 때 갈걸 " 정돈 이해합니다.


그런데 문맥상, "거기(황궁아파트)서 사람들을 잡아먹는대, 모란시장 개새끼들 마냥 걸어놓고 발목을 따서..." 부분은 ㅎ

성남 모란시장 개고기 얘기를 하는 거 아닙니까... 근데 "모란시장 놈들 마냥" 이라고 써버리더라고요.

개고기 파는 것에 빗댄 걸, 모란시장 상인들로 바꿔버리면 문맥자체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상황처럼 달라지잖아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외국어라고 칩시다. 아니 이건 한국어, 우리 모국어인데.........


그리고 말하는 사람들마다 자막을 다 바꿀거면, 동체시력 떨어지는 분들은 자막을 어떻게 읽습니까.

영화상 주민대표 선출하며 갑론을박하는 장면에서 몇몇 대사는 0.5초도 안 나오고 사라져요.

그럴거면 애써 자막은 그럼 대체 왜 달아놓는거에요. 젊은 사람 말고는 아무도 못 읽을텐데.


암튼 추석저녁에 불평불만 많아서 죄송합니다 내일 출근해야해서 그런가봐요 

댓글 4 / 1 페이지

moho님의 댓글

작성자 moho (49.♡.236.235)
작성일 09.17 21:26
여담입니다만...
한국 영화에서 대사가 안 들리는 이유는 대략
(배우의 발음 자체는 논외로 하고)

1. 후시녹음을 싫어하는 감독과 배우(와 관객)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후시녹음을 하면 연기 때처럼 안 된다는 배우가 많음(특히 애드리브 많은 배우)
  -후시 녹음으로 인한 제작비 상승과 촬영기간 연장
  -의외로 후시 녹음을 해도 어색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아서 보는 사람도 이질감을 느낌(최동훈 감독 영화에서 간혹 느낄 수 있죠)

2.현장에서 제일 힘이 없는 것이 오디오 감독
 -붐 마이크를 배우 가까이 들이 밀 수 없어서 카메라 앵글에 안 걸리게 멀리 놓으니 당연히 대사 소리가 작게 녹음 될 수 밖에 없음

3.오디오 장비와 후반 작업시 오디오 믹싱 능력...

이런 것들의 콜라보라고 하더군요.

DeeK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eeKay (220.♡.73.121)
작성일 09.17 21:33
@moho님에게 답글 1.2. 는 웃기는거죠. 헐리우드 유명배우, 유명감독들도 하는 걸 지들이 뭐라고 안해요.

놀고픈v망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놀고픈v망곰 (119.♡.142.67)
작성일 09.17 21:28
여러 사람거 합쳐서도 하는데. 요새 자막은 좀 달리 만드나봐요 ㅜ

썸머이즈커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썸머이즈커밍 (183.♡.95.88)
작성일 09.17 21:30
화면도 너무 어두워요 
조명도 많이 안쓴다고 하던데…밤이나 어두운곳은 정말 안보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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