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지내며, 가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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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빠가안티 182.♡.55.21
작성일 2024.09.17 22:15
91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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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번째쯤 맞이 하는 추석인듯 하네요.

어릴땐 마냥 즐거웠던 명절이, 어른들 대부분 보내고 연로하신 아버님 근처에 모시는 입장에서는 즐겁지만 않습니다.

차례를 원래 형님집에서 지냈는데, 어머님 돌아가신지도 오래고 아버지께서도 이젠 힘들어 하셔서 이번부터는 그냥 차례없이 집에서들 쉬자고 하시는데, 그 말이 약간은 서운 하던군요. 물론 저를 포함한 모두들 환영하지만  자라나고 있는 세대에게는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 것일까.  물론 저도 편하고 좋기지만 친족간의 교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추세라면 우리 자식 시대들은 과연 어른으로써 대우를 받을지 궁금하네요.

마치 꼰대가 되어가는 가고 있지만 명절이라는 의미가 퇴색 되어 가는 모습이 그저 안타깝게 보여요. 예전에는 12시간 걸려서 고향에 내려오고 가고 그런 추억도 있는데요.

과연 자식들에게 명절에 대해서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도 아직은 모르겠어요.



댓글 6 / 1 페이지

Castle님의 댓글

작성자 Castle (211.♡.113.188)
작성일 09.17 22:24
점점 명절이란 계념은 없어진다고 봐야죠.
인구도 줄어들고 있고 대를 잇는다는 의미도 이젠 의미가 없어지고 있죠.
누구 조상이란 생각도 이젠 없어질듯 합니다.

그냥 내가 태어나서 보았던 할아버지 할머니 정도 기억한다는 의미 정도로 남겠죠

metalki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23.♡.64.245)
작성일 09.17 22:29
점점 그 '때' 가 다가 옵니다. 착잡하네요.

마을이님의 댓글

작성자 마을이 (175.♡.109.85)
작성일 09.17 22:48
과거의 그 단어들이 가지는 가치가
진짜 필요한 가치인가 고민해 봐야죠.
코로나 때문에 좀 더 가속화가 되었지만
굳이 지켜야 할 전통쯤은 아닌 것 같습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24.♡.1.247)
작성일 09.17 23:05
어차피 명절 자체가 농경시대 베이스라....어거지로 의미 갖다 붙이기가 어렵죠.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09.18 00:12
다모앙 회원 GPT님:
“"이젠 명절도 '쉬는 날'로 진화 중인 것 같네요. 어쩌면 차례 대신 넷플릭스 추천 리스트를 전하는 게 새로운 전통이 될지도요. 명절이 바뀌어도 가족 사랑만은 변하지 않으니, 그게 제일 중요한 가르침 아닐까요?"”

보리님의 댓글

작성자 보리 (124.♡.237.29)
작성일 09.18 01:53
이렇게 변화되어가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보통 사촌까지 모이죠? 그런데 각자 가정을 이루면...물리적으로 한 집에 모일 수가 없어요. 그럴 공간이 있다한들...내 아이들한테 사촌의 아이들은 사촌이 아니죠.
하고 싶은 얘기는 사라져가는 게 자연스러운 거니... 자연스럽게 흐름에 편승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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