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극장이 폐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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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모군 125.♡.160.60
작성일 2024.09.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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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987년에 로보캅 1편을 대한극장에서 봤었는데...


OCP 중역들 회의하다가 ED-209 성큼성큼 걸어나오는 장면에서 진짜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


ED-209의 웅웅웅웅~ 하는 소리...집에서 TV로 보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대한극장 사운드 시스템으로 들으면 진짜 무서워서 죽습니다 ㄷㄷㄷ


그리고 로보캅 다 완성되서 사격장으로 걸어갈 때의 발자국 소리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로보캅 발자국 소리를...대한극장 사운드 시스템으로 들으면 <아...저 로보캅의 무게는 대충 1톤 정도 되나보다>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정말 발자국 소리가 어마어마했죠.


근데 나중에 성인이 되서 비디오CD로 로보캅 1편을 구해서 집에서 PC 스피커로 들으니까, 대한극장에서 볼 때의 그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허허허 ^^


이제 극장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고 이제는 웅장한 사운드를 즐기고 싶어도 집에서 홈 씨어터로 즐겨야 하는 세상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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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1 페이지

훈제계란님의 댓글

작성자 훈제계란 (125.♡.154.181)
작성일 09.18 14:06
제 마음 속 대한극장은 멀티플렉스관이 되던 날 폐관되었습니다 ㅠㅠ
피카디리 명보 허리우드 중앙 다 가봐도 대한극장이 최고존엄이었는데 말이죠

BlueX님의 댓글

작성자 BlueX (49.♡.196.176)
작성일 09.18 14:07
3층 좌석은 떨어질것 같은 느낌에... 화면 크기가 엄청 났었죠..용산아맥은 안가봤지만 부천 아맥보다는 컸던거 같아요.

FlyCathay님의 댓글

작성자 FlyCathay (223.♡.205.224)
작성일 09.18 14:14
기자시사 맛집이었는데 세월 앞에 장사없네요

0sRacc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0sRacco (222.♡.42.193)
작성일 09.18 14:18
로보캅을 보러 갔더니 앞줄에 아무도 없길래 앉았다가 목 아파서 겁나 고생한 1인입니다

lach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ache (218.♡.103.95)
작성일 09.18 14:21
저도 대한극장에서 본 영화가 기억에 남는게 몇 개 있습니다. 플래툰, 로보캅, 마지막 황제 그 당시는 지금 용산아이맥같은 포지션이라고나 할까요. 특히 로보캅은 맨앞쪽 1열의 좌측에서 봤는데 보다가 목이 뿌라지는 줄 알았습니다.

whocares님의 댓글

작성자 whocares (211.♡.44.117)
작성일 09.18 14:23
대한극장 70mm 고별상영으로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빙산의일각님의 댓글

작성자 빙산의일각 (218.♡.50.212)
작성일 09.18 14:33
폐관기사를 보고 9월에 꼭 영화를 대한극장에서 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9월에는 상영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상영스케쥴이 없어서 실제로 가보니 1층에 나이키 행사만 하고 있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vulcan님의 댓글

작성자 vulcan (125.♡.141.208)
작성일 09.18 14:36
아.. 백투더퓨터의 추억이 아련합니다 ㅎㅎㅎㅎ 부시맨도...ㅋ

하늘기억님의 댓글

작성자 하늘기억 (180.♡.36.110)
작성일 09.18 14:36
쥬라기공원2를 어릴적 가서 봤었는데,
2000명이 팝콘. 오징어 먹는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린건 처음이었읍니다.

멀티플렉스 되고 나서도 자주 갔었는데.
이제 저도 안가니 망할수밖에 없네요.

언더라인님의 댓글

작성자 언더라인 (223.♡.22.140)
작성일 09.18 14:46
코로나 이전까지 제일 많이 이용하던 극장이었어요.
카톡으로 쿠폰뿌려서 7~8000원에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광고 없이 바로 영화를 시작했어요.

급시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급시우 (223.♡.80.18)
작성일 09.18 15:46
@언더라인님에게 답글 22222
+ 서울극장과 함께 10시 넘어도 조조할인 해줘서 멀지만 가끔 갔었는데 ㅜㅜ 이제 다 없어지면 시내 갈일이 없네요 ㅠㅠ

다마스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마스커 (211.♡.63.99)
작성일 09.18 14:48
벤허를 봤던 극장이라고 삼촌이 말씀해주시네요

everfree님의 댓글

작성자 everfree (116.♡.151.192)
작성일 09.18 16:05
제 기억에 대한극장에서 가장 처음 본 영화가 더 베어  였는데....   
자주 가던 주변 극장들 전부 사라지고 그나마 유일하게 있던 극장이 사라진다니 아쉽네요

찌쥬는두당님의 댓글

작성자 찌쥬는두당 (222.♡.78.13)
작성일 09.18 17:26
ed-209를 edd-202로 잘못 본 나는....
저는 대한극장에서 남부군 봤어요

Breadwinne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readwinner (118.♡.79.60)
작성일 어제 11:54
대한극장 사운드 하나는 빵빵했는데...

기립근님의 댓글

작성자 기립근 (121.♡.138.7)
작성일 어제 12:33
영화 시작 전 종소리 세번 울려 주던 추억의 극장..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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