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극장이 폐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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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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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987년에 로보캅 1편을 대한극장에서 봤었는데...
OCP 중역들 회의하다가 ED-209 성큼성큼 걸어나오는 장면에서 진짜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
ED-209의 웅웅웅웅~ 하는 소리...집에서 TV로 보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대한극장 사운드 시스템으로 들으면 진짜 무서워서 죽습니다 ㄷㄷㄷ
그리고 로보캅 다 완성되서 사격장으로 걸어갈 때의 발자국 소리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로보캅 발자국 소리를...대한극장 사운드 시스템으로 들으면 <아...저 로보캅의 무게는 대충 1톤 정도 되나보다>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정말 발자국 소리가 어마어마했죠.
근데 나중에 성인이 되서 비디오CD로 로보캅 1편을 구해서 집에서 PC 스피커로 들으니까, 대한극장에서 볼 때의 그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허허허 ^^
이제 극장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고 이제는 웅장한 사운드를 즐기고 싶어도 집에서 홈 씨어터로 즐겨야 하는 세상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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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1 페이지
BlueX님의 댓글
3층 좌석은 떨어질것 같은 느낌에... 화면 크기가 엄청 났었죠..용산아맥은 안가봤지만 부천 아맥보다는 컸던거 같아요.
0sRacco님의 댓글
로보캅을 보러 갔더니 앞줄에 아무도 없길래 앉았다가 목 아파서 겁나 고생한 1인입니다
lache님의 댓글
저도 대한극장에서 본 영화가 기억에 남는게 몇 개 있습니다. 플래툰, 로보캅, 마지막 황제 그 당시는 지금 용산아이맥같은 포지션이라고나 할까요. 특히 로보캅은 맨앞쪽 1열의 좌측에서 봤는데 보다가 목이 뿌라지는 줄 알았습니다.
빙산의일각님의 댓글
폐관기사를 보고 9월에 꼭 영화를 대한극장에서 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9월에는 상영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상영스케쥴이 없어서 실제로 가보니 1층에 나이키 행사만 하고 있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상영스케쥴이 없어서 실제로 가보니 1층에 나이키 행사만 하고 있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하늘기억님의 댓글
쥬라기공원2를 어릴적 가서 봤었는데,
2000명이 팝콘. 오징어 먹는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린건 처음이었읍니다.
멀티플렉스 되고 나서도 자주 갔었는데.
이제 저도 안가니 망할수밖에 없네요.
2000명이 팝콘. 오징어 먹는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린건 처음이었읍니다.
멀티플렉스 되고 나서도 자주 갔었는데.
이제 저도 안가니 망할수밖에 없네요.
언더라인님의 댓글
코로나 이전까지 제일 많이 이용하던 극장이었어요.
카톡으로 쿠폰뿌려서 7~8000원에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광고 없이 바로 영화를 시작했어요.
카톡으로 쿠폰뿌려서 7~8000원에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광고 없이 바로 영화를 시작했어요.
급시우님의 댓글의 댓글
@언더라인님에게 답글
22222
+ 서울극장과 함께 10시 넘어도 조조할인 해줘서 멀지만 가끔 갔었는데 ㅜㅜ 이제 다 없어지면 시내 갈일이 없네요 ㅠㅠ
+ 서울극장과 함께 10시 넘어도 조조할인 해줘서 멀지만 가끔 갔었는데 ㅜㅜ 이제 다 없어지면 시내 갈일이 없네요 ㅠㅠ
everfree님의 댓글
제 기억에 대한극장에서 가장 처음 본 영화가 더 베어 였는데....
자주 가던 주변 극장들 전부 사라지고 그나마 유일하게 있던 극장이 사라진다니 아쉽네요
자주 가던 주변 극장들 전부 사라지고 그나마 유일하게 있던 극장이 사라진다니 아쉽네요
훈제계란님의 댓글
피카디리 명보 허리우드 중앙 다 가봐도 대한극장이 최고존엄이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