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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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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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동안 별로 한 일이 없어, 아들이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둘이서 보고 왔습니다. 사실 같이 볼 만한 다른 영화도 없고 전부 베테랑만 해서 선택의 여지도 없었어요
대딩 아들은 나름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음악이 너무 과해 몰입이 잘 안될 정도였고, 감독의 스타일리시 집착(?)이 절절하게 느껴졌는데, 결과물은 세련되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유머도 전반적으로 유치하게 느껴졌구요.
형사들 중 황정민 제외 나머지는 존재감이 전혀 없었고 황정민은 뭐랄까 영혼 없이 피상적 이미지로만 구축된 캐릭터 같았어요…
감독이 초심을 좀 찾았으면 합니다. 너무 멋부리면 부담스럽기만해요.
이게 제가 나이가 들어 무뎌져서 그런 건지 진짜 영화가 그런 건지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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