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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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이빨 121.♡.132.128
작성일 2024.09.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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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동안 별로 한 일이 없어, 아들이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둘이서 보고 왔습니다. 사실 같이 볼 만한 다른 영화도 없고 전부 베테랑만 해서 선택의 여지도 없었어요  

대딩 아들은 나름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음악이 너무 과해 몰입이 잘 안될 정도였고, 감독의 스타일리시 집착(?)이 절절하게 느껴졌는데, 결과물은 세련되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유머도 전반적으로 유치하게 느껴졌구요.  

형사들 중 황정민 제외 나머지는 존재감이 전혀 없었고 황정민은 뭐랄까 영혼 없이 피상적 이미지로만 구축된 캐릭터 같았어요…

감독이 초심을 좀 찾았으면 합니다. 너무 멋부리면 부담스럽기만해요.

이게 제가 나이가 들어 무뎌져서 그런 건지 진짜 영화가 그런 건지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댓글 1 / 1 페이지

누리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누리꾼 (58.♡.48.92)
작성일 09.18 23:47
연휴 시작할 때 베테랑2보고 어제 티비에서 베테랑1 봤는데, 1편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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