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뺑뺑이 도는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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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해 연일 의료계 입장을 경청하며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의정갈등에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들과의 대화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에 빠지는 등 난관에 봉착한 모습이다.
한 대표는 19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휴 기간에 (의료계) 인사 다수와 일대일로 만나 대화를 나눴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은 모든 의료계 인사들이 같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한 대표가 자신과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라는 주장을 공식 부인하며 선을 긋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 지난 13일 "한 대표가 비공식 채널을 통해 박 위원장과 줄곧 소통해 오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당 대표 출마 전인 6월 초에도, 당 대표 당선 직후인 7월 말에도 언론에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던 한 대표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다"며 "단 한 번 비공개 만남 이후 대전협은 한 대표와 소통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짓과 날조 위에 신뢰를 쌓을 수는 없다. 다시 한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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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의료계는 한 대표의 행보에 날선 반응을 보였다. 전공의들이 요지부동인 탓에 다른 의사단체들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주저하는 분위기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결국 해결의 키를 가진 곳은 전공의 단체"라며 "한 대표가 단체를 설득하더라도, 해결의 키를 가진 전공의, 의대생 등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고 주장했다.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동훈 대표도 언론에 말하는 것과 실제 행동은 완전히 다르다. 대화와 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없고 어떻게든 책임을 회피하고 이용해 먹을까 생각에 골몰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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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한 대표와 소통한 적 없다." "거짓과 날조 위에 신뢰를 쌓을 수는 없다. 다시 한번 유감"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일을 제대로 처리하고 싶다면(진짜 해결의지가 있다면), 일단 김대통령님부터 만나보고 정부 의도가 계획이 뭔지 뭔지 어디까지 협상이 가능한 선인지부터 확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주난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