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223.♡.241.82)
2024년 9월 20일 AM 07:48
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589531459

오늘은 비가 오길래 헬스장에서 뛸까했지만 그래도 나갔습니다. 수면은 8시간, 질은 좋았습니다. 시원한 공기와 컨디션 덕분에 8km/hr 보다 빨라졌습니다. 달리기의 장점은 앞으로 전진한다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뒤로 걷기를 하면 과거를 반추하고 앞으로 걸어가면 과거를 떨쳐내고 생각도 앞으로 나아간다는 문구가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텐션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읽던 책에 연필만 꽂아 놓고 새로운 책을 들었습니다. 이미 읽었지만 요약하고 글을 쓰지못한 정희원 교수의 나이듦 시리즈 세권과 그레인 브레인을 잠시 쉬고 새로운 책을 들었습니다. 책 띠지에 걷고, 뛰고, 춤춰라! 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움직임의 뇌과학] 이란 책입니다. 가볍게 쓰여진 책이다보니 어제 반나절만에 반을 읽었습니다. 내용 밀도가 낮아서 금방 읽히기도 하고 에너지가 좀 떨어진 상태라 지금 읽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 [움직임의 뇌과학] 문구 중 지금 저에게 와닿은 부분입니다.



물리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과거의 나쁜 일로부터 더 멀어진 것처럼 보이게 만듦으로써 악순환을 멈추게 도와준다.
여러 실험에서 활기차게 걸은 실험 대상자들은 감정적 어휘의 목록에서 긍정적인 단어를 더 많이 기억했다. 반면, 천천히 걷고 움직임이 적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단어를 더 많이 기억했다. 각각 '우울한'걸음걸이와 '행복한'걸음걸이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경우에도 말이다.
p.58/59
강박적인 책읽기와 달리기를 한다면 삶의 즐거움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책읽기와 달리기를 '즐겁게' 하는 사람이 저의 본질이니까요. 가끔 읽히지 않던 책이 하루만에 단숨에 읽혀지기도 하고 이해가 안되던 부분에서 멈추고 연필만 꽂아 두었다가 다른 책을 읽다가 이해가 되어서 다시 읽으면 예측오류가 사라지면서 예측이 맞아 떨어지는 쾌감을 선사해 주기도 합니다. 유튜브를 아무리봐도 쇼츠를 끝없이 넘겨보아도 설탕, 밀가루, 식품첨가물로 쾌감을 아무리 늘리려 해도 채워지지 않는 만족감과 행복감이 끝없이 차오르는 경험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