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미국이 1944년 발행한 태극기 (일제 시절의 대한민국)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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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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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다모앙 게시판에서 이 글 (링크: 1944년 미국 우정국 발행 우표에서 드러나는 진실) 을 봤었습니다.
우표 수집이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이건 꼭 한장 소유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핍박받는 나라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의 국기를 미국 우정국이 우표에 실어주었던 역사적인 기록이기도 하고,
또 원글과 그 댓글에 언급된 것과 같이 1948년 건국설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역사적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문을 했고, 백오더로 배송이 꽤나 걸리긴 했지만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위쪽에 있는 것은 우표 4개가 함께 붙어있는 Plate Block, 또는 PB 라고 불리는 우표입니다.
아직 점선을 따라 떼어내지 않은 상태의 한 블럭으로 이루어진 인쇄본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것은 First Day of Issue Cover, 또는 FDC 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우표가 발행 된 첫날에 엽서나 편지봉투 커버에 그 우표를 붙이고, 발행일 당일의 우체국 소인이 찍힌 것입니다.
핍박받는 다른 나라 국기들도 함께 세트로 발행되었지만, 저에게 가치가 있는 것은 오로지 태극기이기 때문에
태극기가 인쇄된 1944년 우표를 PB 와 FDC 이렇게 각각 하나씩 구입을 했습니다.
이제 잘 보관해서 대대손손 물려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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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8
댓글 9
/ 1 페이지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훈녀지용님에게 답글
켄모어 스탬프라고, 링크된 원문에서 언급된 수집우표 전문 업체에서 구입했습니다.
https://www.kenmorestamp.com/united-states/1940-1949-859-986/1943-44-overrun-nations-909-21
https://www.kenmorestamp.com/united-states/1940-1949-859-986/1943-44-overrun-nations-909-21
일리어스님의 댓글
다른 이야기지만 어렸을때 집에 우표가 좀 많았어요.
노태우 대통령 기념우표 전지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국민학교에서 편지써서 보내는 행사같은게 있어서
전지 한장 가져가서 개당 100원? 200원? 하튼 10원 단위 올려서 우표 안가져온애들에게 쏠쏠하게 팔아서
비자금 마련하려는 계획이였는데.
어떤 친구놈이 기념우표는 편지 안보내진다고 헛소리 작렬 반품문의가 빗발쳤고
당시 담임선생님은 '나도 잘 모르겠다' 를 시전해서
결국 우표 몇장 못팔았던 아픈 기억이...
노태우 대통령 기념우표 전지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국민학교에서 편지써서 보내는 행사같은게 있어서
전지 한장 가져가서 개당 100원? 200원? 하튼 10원 단위 올려서 우표 안가져온애들에게 쏠쏠하게 팔아서
비자금 마련하려는 계획이였는데.
어떤 친구놈이 기념우표는 편지 안보내진다고 헛소리 작렬 반품문의가 빗발쳤고
당시 담임선생님은 '나도 잘 모르겠다' 를 시전해서
결국 우표 몇장 못팔았던 아픈 기억이...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일리어스님에게 답글
아 ㅠㅠ 나름 사업수완이 좋으셨던거 같아요~ 큰 그림은 아쉽게도 실패로 돌아갔지만요..
Rocksman님의 댓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글만 올렸을 뿐이데 실제 구매까지 하시다니.. 가슴아픈 역사를 잊지 않아야 다시 비극을 겪지 않을 수 있는거겠지요. 요즘같이 밀정이 득세하는 때에 조금이나마 바르게 역사를 기억하는데 큰 힘이 될 둣 합니다.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Rocksman님에게 답글
우표 구입한 것은 사실 제 수집욕이 더 크게 작용한거 같습니다 ㅎㅎㅎ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건 별개로 요즘 뉴라이트가 역사를 자기 멋대로 왜곡하고 뜯어고치는 것을 보면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 아이는 한국말 잘 하는 미국인처럼 크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역사, 일본이 저지른 만행들, 쓰레기 정치인들의 매국행위,
그리고 제가 존경하는 역대 정치인들과 대통령들 얘기는 종종 아이에게 해 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들이 크고 나서도 한국인 뿌리를 잊지 않고 자랑스런 역사든 비극의 역사든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건 별개로 요즘 뉴라이트가 역사를 자기 멋대로 왜곡하고 뜯어고치는 것을 보면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 아이는 한국말 잘 하는 미국인처럼 크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역사, 일본이 저지른 만행들, 쓰레기 정치인들의 매국행위,
그리고 제가 존경하는 역대 정치인들과 대통령들 얘기는 종종 아이에게 해 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들이 크고 나서도 한국인 뿌리를 잊지 않고 자랑스런 역사든 비극의 역사든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aquapill님에게 답글
생각한거보다 희소성이 크지는 않은가봅니다
제 댓글의 링크 가 보시면 FDC 랑 PB 하나씩 사시면 15불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배송료가 추가로 들어가는데 해외배송은 어찌 해 주는지 모르겠네요
제 댓글의 링크 가 보시면 FDC 랑 PB 하나씩 사시면 15불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배송료가 추가로 들어가는데 해외배송은 어찌 해 주는지 모르겠네요
훈녀지용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