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피부로 겪어보면 욕밖에는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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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란세르 172.♡.52.226
작성일 2024.09.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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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짜리 아들이 호흡기 계통이 약합니다

기관지염판정받고 약받고 당일저녁에 열오르고 탈수 증상이 나서 응급실가서 폐렴 판정받고 바로 입원으로 올라간일이 부지기수 입니다

(병동 간호사님들이 제 아들과 보호자로 들어가시는 장모님을 바로 알아볼 정도네요…)

진료해주시는 선생님도 저희 아들 패턴을 아시기에 기관지염 심하거나 폐렴 초기상태면 입원하자고 말하실 정도입니다

올초 한번 입원했고, 몇달 잠잠하다 했는데 기침이 심해서 동네병원갓더니(당일예약은 요즘은 진료 자체를 안받아줘서)폐렴 판정받고 입원해야한다고 소견서까지 써준거 들고 원래 진료받던 선생님께 갔습니다

다행히 소견서 드리니 접수 받아줘서 4시간 기다려서 진료받았는데, 전과는 다르게 약 먹고 하셔야 한다고 약만 처방해주내요. 입원은 병실차서 안된다….

결국 집에가서 약먹이다..밤새 기침하고 아침에 약 밥 다 토하고 탈수증세까지 나서 다시 병원오니 증상은 더 심해졌고..어찌저찌 입원서 받고 입원 대기중입니다

 진료 봐주신 선생님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외래 진료 갈때나 입원했을때 저희 아들 정말 이뻐해주시는 분이셔서요) 

 탈수증상인데도 입원시켜줄수 없는 상태…언제부터 80년대 대한민국처럼 감정에 호소해야하고 입원을 로또 당첨처럼 하고 있고… 

 추석때 아는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셧다는데, 과연 치료를 했는데 돌아가셧을까? 재대로 치료를 받으셧을까? 하는 샹각이 듭니다

 당해보니 진짜 답도 안나오고 욕만나옵니다. 

망할 …..

다들 건강하셔야 합니다

치료받는거 진짜 로또 느낌이 나네요…



댓글 21 / 1 페이지

sdfsdfsdf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dfsdfsdf (112.♡.119.26)
작성일 어제 16:09
아이들은 진짜 아무도 안아팠으면 좋겠어요.
특히나 요즘은 더요. ㅠㅠ

란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세르 (172.♡.52.236)
작성일 어제 16:35
@sdfsdfsdf님에게 답글 추석때 강원대학교 응급실인가에서 응급실진료 성인은 특정날만하고 소아는 정상적우로 한단 글보고 고맙다는 생각이 드는 수준이더라고요 ..

시슬리아님의 댓글

작성자 시슬리아 (118.♡.6.186)
작성일 어제 16:10
우리나라가 어케 이렇게 됐을까요? ㅠㅠ 기가 막힙니다.
진짜 이게 리얼인가 싶을때가 많네요.

아드님 빨리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란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세르 (172.♡.52.236)
작성일 어제 16:37
@시슬리아님에게 답글 응원 감사합니다
다행히 입원 병실 잡혔으니 치료 받음 괜찮아 지겟지요
입원된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 세상에 씁슬하면서도 병실잡힘에 안도합니다 ㅠㅜ

아재조아님의 댓글

작성자 아재조아 (58.♡.90.187)
작성일 어제 16:11
아드님이 부디 건강해지길 기도합니다

란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세르 (172.♡.52.236)
작성일 어제 16:37
@아재조아님에게 답글 걱정 감사합니다 ㅠㅜ

6미리님의 댓글

작성자 6미리 (222.♡.218.190)
작성일 어제 16:12
가끔... 아프다고 울면 다행이다 싶을때가 있습니다. 애들인데도, 정말 아프면 애가 울질 못하더군요 그냥 축 늘어져 있어요. ㅠㅠ
아이가 얼렁 낫길 기원합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데 걱정입니다. 부디 별일 없이 다시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길 바랍니다.

란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세르 (172.♡.52.236)
작성일 어제 16:39
@6미리님에게 답글 걱정 감사합니다.
애들은 울거나 때쓰면 다행이죠
진짜 추욱 쳐져있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그게 가장 심각하다는걸 아들덕분에 몸소 배웠었습니다 ㅠㅜ
다행히 지금 입원전 수액맞고 있으니 기운이 나는지 자꾸 움직이려 하네요

aquapil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aquapill (1.♡.247.235)
작성일 어제 16:43
@란세르님에게 답글 아오...진짜 그 심정 안겪어보면 몰라요.

애가 아프다고 칭얼대면 신경은 좀 쓰이지만 그나마 나은 축이고, 축 늘어져 있으면 진짜 겁납니다. 119 부를까 고민할 타이밍이죠.

애 둘 키우면서 몇번 불러봐서 압니다. 119 불러서 그길로 입원하길 몇번 해봤지만....그땐 그게 너무 당연한 권리인 줄 알았어요.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란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세르 (172.♡.94.47)
작성일 어제 16:57
@aquapill님에게 답글 저도 선생님이 입원안된다 할때
“당장 낼모레 주말인데 응급실와도 입원안되잖아요”
“아프면 응급실와야죠. 오시면 입원되세요”
근데 이말이 왜이리 공허하게 들렷을까요..
전엔 그냥 상태 너무 안좋으면 응급실 와야지 라고 당연히 생각했는데, 이젠 그게 당연하게 생각이
안들고, 애들 목숨가지고 모험하면 안된다 응급실은 입원못한다 이렇게 생각을 당연히 가지게 되네요

텔레파시님의 댓글

작성자 텔레파시 (116.♡.88.13)
작성일 어제 16:13
안타깝네요 요즘 애들 왜 이렇게 호흡기가 약한지 콧물을 달고 삽니다..

란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세르 (172.♡.52.236)
작성일 어제 16:39
@텔레파시님에게 답글 코로나때문에 접촉은 못하다 하니 밀려 들어오는듯합니다
한번쯤은 겪어야하는 일이긴한데 호흡기에 너무 취약해서…언재나 맘졸이고사네요

myhope98님의 댓글

작성자 myhope98 (121.♡.172.250)
작성일 어제 18:10
제 딸은 운이 좋아 한 자리가 있어 추석당일 폐렴 진단 받고 입원했네요

저도 같은 폐렴 증상으로 지금 고생중인데 진료하신 의사쌤이 딸이 당일 입원했다는 얘기 들으시더니 정말 운좋은 케이스라고 하네요

병원에 환자들로 미어 터지던데 입원치료는 정말 복불복 시대가 된거 같아 참 기분이 거시기합니다.

란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세르 (61.♡.123.212)
작성일 어제 19:45
@myhope98님에게 답글 저희도 입원실 올라가보니....운이 좋은 케이스인거 같습니다.
다행히 병실올라갔고 치료중이네요.
myhope님 따님도 빨리 낫기를 기원하겟습니다
차라리 내가 아픈게 낫지 아이가 아픈건..진짜.....마음아프네요..ㅜㅠ

유토피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토피아 (222.♡.240.116)
작성일 어제 20:27
저희도 연휴 하루 앞두고 폐렴 진단을 받는 바람에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아이가 입원해서 치료 시작했다 하시니 잘 회복하길 빕니다. 부모님도 힘드시겠지만 잘 견뎌내시구요.

란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세르 (104.♡.119.20)
작성일 어제 22:48
@유토피아님에게 답글 유토피아님 아이도 빠른 쾌유 하길 빌겠습니다
이럴땐 차라리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드는 현실이네요

선플라우어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선플라우어2 (221.♡.72.138)
작성일 어제 21:42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정말 서울 대학병원 응급실도 지금 처참합니다. 의사 없어 병실 비우고 있어요. 환자 위해서라도 적절한 선에서 타협해야 합니다.

란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세르 (104.♡.119.29)
작성일 어제 22:48
@선플라우어2님에게 답글 로또인거 같습니다
입원시켜주면 그저 감사한…ㅠㅠ

고마치아라님의 댓글

작성자 고마치아라 (218.♡.81.180)
작성일 어제 22:22
집단 이기주의자들 땜시 많은 이들이 고생입니다.

란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세르 (104.♡.119.21)
작성일 어제 22:50
@고마치아라님에게 답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거죠
문제는 새우를 지켜줘야하는 고래들이 새우죽둔지말던지 하는게 큰 문제라….에효…끝날거같지않네요

폭풍의눈님의 댓글

작성자 폭풍의눈 (220.♡.208.227)
작성일 00:42
빽이든 돈이든 뭐라도 있으면 치료 받아라 하는 세상이죠. 그게 국짐이 원하는 세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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