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이 선호도가 높은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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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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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음에 거주할 집을 찾아보던 중에 궁금해졌습니다.
일전에 목동은 임장으로도 한 번 가본 적 있는데요. 일방통행에 후크 구조로 잘 짜여진 도로망과 14개 대단지 아파트 덕에 '동' 단위임에도 불구하고 흡사 작은 신도시 같았던 기억이 납니다. 학원가 역시 중요한 인기 요인이고요. 대학병원도 있죠. 단지 악명 높은 이대목동병원이라 문제가 흠흠,,,
다만 아쉬웠던건 대중교통망이었는데요. 2호선은 지선이라서 큰 의미가 되지 못 하고 5호선은 목동 주요 지역을 빗겨가는 듯 했습니다. 버스전용차로 역시 부족한 편이고요.
서울 서부에서는 거의 유일한 요지로 분류되는 곳인데 이는 마곡이 생기기 한참 전부터 그랬으니, 이 곳은 어디를 배후로 하는 것이며 어떤 연유로 인기가 높은건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잘 짜여진 계획도시라 해도 입지가 나쁘면 힘을 잃기 마련인데, 목동은 배후 입지로 따지면 여의도 정도 외엔 아리송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모르는 지하철이 있어 강남/광화문으로 빠르게 간다던지(!), 혹은 서부권에서 몇 안 되는 요지라서 더 높이 평가받는건지 궁금합니다.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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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란님의 댓글의 댓글
@콜로뉘님에게 답글
하기사 3대 학원가 꼽으라고 할 때 3번째에는 평촌, 중계, 서현(맞나요?) 등 갖가지 곳들이 다 나오지만 대치, 목동만은 변함없는 2대 학원가죠
Breathing님의 댓글
학군이죠. 대한민국에서 대학 제일 잘보낸다는 학교, 학원들이 깔렸으니까요.
귀찮아서님의 댓글
교육때문인게 크죠. 그리고 살기 좋고 편한 인프라들이 모두 모여있어요. 지하철 역 가까우면 좋지만 어차피 아이들은 도보로 다니거나 학원다닐때 셔틀이나 엄마차 이용하기 때문에 그 어린 학생들한텐 크게 작용안해요. 대학생 이상이면 중요하지만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학군지가 부동산을 받쳐줘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학군지가 부동산을 받쳐줘요.
따라란님의 댓글의 댓글
@귀찮아서님에게 답글
통근보다는 교육의 영향이 좀 더 크다고 볼 수 있겠군요. 안 그래도 송파 아래쪽인 헬리오시티가 의외로 대치동 라이딩이 가능해서 인기가 제법 있더라고요. 학생 때는 지하철 이용해서 멀리 나갈 일도 많지 않을테고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따라란님에게 답글
중학교때 공부해서 고교진학 목표를
유학, 또는 외고나 자사고 등을 가느라 이 지역을 많이 뜹니다.
그래서 고교 학력은 중학교보다 못한 편입니다.
유학, 또는 외고나 자사고 등을 가느라 이 지역을 많이 뜹니다.
그래서 고교 학력은 중학교보다 못한 편입니다.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
목동은 학군 이점도 있지만 생각보다는 대중교통망도 잘 갖춰진 곳이기도 합니다. 5호선이 신정네거리역부터 오목교역까지 목동의 가장 정중앙 아래를 지나면서 여의도와 광화문 등 오피스 타운을 연결해주고 있고, 오금교와 가까운 8단지부터는 신도림역을 이어주는 마을버스들이 있어서 환승수요도 짭짤합니다. 1~7단지는 당산역을 시내버스들이 이어주고 있고요. 거기에 조용한 환경과 잘 갖춰진 소규모 공원 등 정주 여건이 서남부 쪽에서는 꽤 괜찮은 지역이 목동입니다. 동네에 주요 시설들 있을거 다 있고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신정네거리역은 2호선 지선이고요
5호선은 신정역이예요
5호선은 신정역이예요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의 댓글
@여름숲1님에게 답글
아이고 제가 두 역을 자주 헷갈리다보니 또 실수를 했네요. 바로 잡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D다님의 댓글
뛰어난 학군과 관련 커뮤니티, 숲세권에 가까운 환경, 적당한 상권/공원/공공시설(도서관, 체육관 등), 한강/안양천 인접, 나쁘지 않은 교통 및 도로...생각보다 이 정도 조건 갖춘 곳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드라마중독님의 댓글
목동에 사는(live) 이유는 학군 때문이고
목동에 집을 사는(buy) 이유는 낮은 용적률 때문이죠
목동에 집을 사는(buy) 이유는 낮은 용적률 때문이죠
johndynamite님의 댓글
결혼하고 영등포-문래 방면에서 살다가 아이교육 때문에 14단지 방면으로 넘어왔는데.. 대체로 살기 좋고,
살면서 만족감이 높은 편입니다. 교통편의 경우, 버스도 편하고 고만고만한 거리는 자전거로 이동하기도 좋죠.
살면서 만족감이 높은 편입니다. 교통편의 경우, 버스도 편하고 고만고만한 거리는 자전거로 이동하기도 좋죠.
따라란님의 댓글의 댓글
@johndynamite님에게 답글
가격은 비싸도 사는 사람들은 다들 만족하는게 목동, 과천, 분당, 압구정 같은 곳들이더라고요. 후일 돈 모아서 압구정 가는게 꿈입니다.
LunaMaria님의 댓글
교통, 교육 좋다고 하지만, 다 이전 이야기고...
솔직히 목동은 차몰고 다니거나 나가기 부담스러운 곳이더군요.
회사가 목동인데 저보고 살라고 하면 못살거 같습니다.
그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데가 얼마나 편한지 몰라서 그러는거 같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들이죠.
솔직히 목동은 차몰고 다니거나 나가기 부담스러운 곳이더군요.
회사가 목동인데 저보고 살라고 하면 못살거 같습니다.
그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데가 얼마나 편한지 몰라서 그러는거 같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들이죠.
따라란님의 댓글의 댓글
@LunaMaria님에게 답글
한편으론 서울 서부 쪽에서 일하면서 그보다 나은 지역이 없는 것도 사실이더라고요. 상상 이상으로 낙후 지역이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굳이 강북까지 넓히면 공덕 정도가 있겠습니다만 여기도 최근에야 좋아진 곳이니...
희망지향님의 댓글
목동 아파트 단지 지날때 마다 주차는? 이 생각만 나요. 단지 옆 차도는 그냥 아파트 주차장 인듯하고요.
RanomA님의 댓글
강남, 강남하는 것도 8학군이라는 힘이 80년대때부터 유명했던 것 때문이지 않던가요.
볼빨간르누아르님의 댓글
마곡 마포 포함 서울 서부권, 부천 포함 경기 서부권, 인천이 목동 배후지 입니다.
서울에 초등 고학년 될수록 전입 증가로 학생 수 늘어나는 몇 군데 없는 지역 중 하나 입니다.
또한 재건축 진행 중이고요.
서울에 초등 고학년 될수록 전입 증가로 학생 수 늘어나는 몇 군데 없는 지역 중 하나 입니다.
또한 재건축 진행 중이고요.
회원가입님의 댓글
자차로 어디 움직이기가 넘 힘들지 않나요? 가디나 구로쪽 출퇴근 시간은 넘 힘이들던데요.
지나가던이님의 댓글
저도 인근지역 거주자고 저는 직장이 강남쪽이라 서초로 이사가지만, 직장이 강남쪽이 아니면 결국 서남권에서는 최종적으로는 목동으로 가게되는거 같습니다. 교통이 다소 불편하고 강남접근성이 안좋지만, 직장이 서남권이나 5호선 라인이면 나름 접근성도 좋고 아파트들은 낡긴했어도 가로망은 잘되어있고 동네도 깔끔하고 인프라도 좋죠. 학원가도 나름 뺑뺑이 가능한 수준으로 형성되어있구요. 그리고 목동이 학군지이기도 하지만 인근지역들 학군이 좋지않은것도 커서, 결국은 목동으로 갈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안양천 하나 건넌 구로 영등포쪽이나(그동네 살았습니다..) 고척이나 신월동 생각하면 목동집값이 왜 비싸고 다들 왜 들어갈려고 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살면서 느끼는 가지만 지방 비학군지 비학군지 출신으로서 느끼는 학군지라는건 단순 학군만 있다는게 아니고 뭔가 종합예술... 이라는 느낌입니다.
따라란님의 댓글의 댓글
@지나가던이님에게 답글
저도 요즘 들어 생각하는게 서울에서는 '완벽한 지역'이란게 없는 듯 합니다. 즉 수도권이나 지방에서는 한 번이라도 찾을 법한 '학군지+도로교통망+대중교통+정돈된 지역(보통 대단지아파트 모임)'이, 서울에서는 극도로 희귀하단 뜻이죠. 강남권에서는 반포, 대치, 압구정, 잠실 정도가 해당되겠습니다만 모두들 중산층에게는 너무 먼 곳들입니다.
목동은 구축이란 점과 교통망이 단점이지만, 본문에서 언급했듯 서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위 장점들을 대부분 갖고 있단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학군이 종합예술이란 말씀 동감합니다. 단순히 공부 열심히 시킨다고 되는건 아니더라고요. 한때 경기권 학원가에 살기도 했지만 공부를 많이 시키는 것과 잘 하는 것, 잘 풀리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걸 최근에야 느낍니다. 공부를 잘 하는게 전부가 아니라 하는데, 정확히는 아비투스와 사회적 관념과 지위 등 모든걸 포함해서 상위권이 되어야 한다고 할까요. 여튼 목동 같은 학군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목동은 구축이란 점과 교통망이 단점이지만, 본문에서 언급했듯 서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위 장점들을 대부분 갖고 있단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학군이 종합예술이란 말씀 동감합니다. 단순히 공부 열심히 시킨다고 되는건 아니더라고요. 한때 경기권 학원가에 살기도 했지만 공부를 많이 시키는 것과 잘 하는 것, 잘 풀리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걸 최근에야 느낍니다. 공부를 잘 하는게 전부가 아니라 하는데, 정확히는 아비투스와 사회적 관념과 지위 등 모든걸 포함해서 상위권이 되어야 한다고 할까요. 여튼 목동 같은 학군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2themax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