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못 배워 어휘력이 부족하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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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듀프 211.♡.181.16
작성일 2024.09.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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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어휘력이 부족한 사례를 들어서 한자를 배우지 못해서 그렇다는 착각들을 많이 합니다.

사실 어휘가 부족한 것은 그냥 어휘력 자체가 부족한 것입니다. 절대적인 교육량이 부족한 것이죠. 그런데 그걸 보완하겠다고 한자를 배운다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 한글이 표음문자이기는 하지만 특정 단어에 대해서는 표의문자처럼 해석을 해도 대부분의 단어를 이해하는데 지장이 없거든요. 단어는 문장과 맥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글로도 써있어도 대략 어떤 단어인지 추측할수 있어요. 예를 들어 '부'라는 단어는 굳이 한자를 몰라도 부정적인 접두사인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패'같은 경우는 패배했을 때와 승리했을 때, 정반대의 상황에서 같이 쓰게 되는 단어인데, 전후 상황을 보면 해석하는데 어렵지 않죠. 그렇게 학습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함은 한자나 한글이나 똑같고 효율만 따지만 그냥 보기만 해도 쓰고 읽을 수 있는 한글 '패'에는 두가지 뜻이 있다라고 기억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가끔 어휘력 문해력에 대한 지적들을 하면서 한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글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한글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고 한자 배우게 할 시간에 책을 읽히는 것이 훨씬 나을텐데 예전처럼 한자로 신문을 도배하는 시절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쓸때없는 시간 소모 같다는 것을요. 

끝으로 어휘 교육에 있어 한자 교육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 소모 대비 효과가 낮고 한글 교육으로도 충분히 해결할수 있기에 방향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으로 정리해봅니다.

댓글 71 / 1 페이지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09.21 01:36
저... 저기...  이 주제는 클리앙 시절부터 나오기만 하면 불타는 주제라서... 조심스럽네요. 근데, 저는 님의 글과 같은 생각입니다.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4.37)
작성일 09.21 01:40
책이나 글을 많이 읽으면 맥락을 파악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느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느껴질 때 한자를 찾아보면 의미 파악이 더 쉬워지는 거죠.
한자 이전에 많이 읽는 게 먼저고 아쉬울 때 한자를 찾아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9.21 01:41
저는 어렸을 적에 복덕방 할아부지 덕에 보다 일찍 한자에 눈을 뜬 케이스여서 그런지 어휘력 증진에 한자가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gar20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ar201 (222.♡.92.129)
작성일 09.21 01:41
국한문 혼용할때나 도움이 되지 한글로만 표현할때는 동음이의어가 많아서 어차피 문맥 따져봐야합니다.
그냥 글 많이 보는게 더 좋죠. 효과가 없다고는 못하나 매우 비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연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유 (14.♡.154.9)
작성일 09.21 01:43
한자 교육이 필요한진 모르겠고.. 한글이 너무 쉬워서… 국한문혼용이 되면 무식자 차단 효과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볼빵님의 댓글

작성자 볼빵 (211.♡.13.71)
작성일 09.21 01:44
부작용(side effect)의 부는 부반장, 부회장, 부사장에 쓰는 부차적이라는 의미의 부인데도, 부정적인 부인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안 좋은 영향'을 세글자로 부작용이라고 쓰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한자를 읽고 쓸 줄 모르더라도, 부를 어느 경우엔 부정적인 의미로 쓰면서도 다른 경우엔 부차적인 의미로 쓰기도 한다는 점을 학습할 때는 그 어원이 되는 한자의 소리와 뜻을 아는게 나쁠게 없습니다. 그 한자가 어떤 모양으로 생겼는지 가르치지 않아도 됩니다.

장승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장승업 (175.♡.74.4)
작성일 09.21 05:21
@볼빵님에게 답글 저 처음 알았습니다. 영어를 달아도 명확하네요.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9.21 09:21
@볼빵님에게 답글 삼인행필유아사언...이라

오늘 이 글의 스승님은 볼빵님으로 정했습니다.

bookworm님의 댓글

작성자 bookworm (39.♡.28.233)
작성일 09.21 01:51
한자를 알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한자를 공부 할 시간에 더 많은 책을 읽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려라쑈바님의 댓글

작성자 달려라쑈바 (222.♡.155.187)
작성일 09.21 02:01
한국어 의미가 한자로부터 온게 많아서
연패와 연패의 차이같은걸 이해하는데 한자가 도움이 되지요
한자를 알면 일본 중국 가서 글자보고 이해가 조금 되긴 하더라구요

에헤라디야님의 댓글

작성자 에헤라디야 (76.♡.210.164)
작성일 09.21 02:0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한자를 몰라서 생기는 문제라면 해당 한자어를 안쓰고 대체할 수 있는 같은 뜻을 가진 쉬운 우리말을 쓰면 됩니다.
예를 들면 "금일" 대신 "오늘"을 쓰면 되지요.

맛스타오렌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맛스타오렌지 (70.♡.124.64)
작성일 09.21 11:58
@에헤라디야님에게 답글 이거 완전 공감합니다.
쓸데없이 혼동되는 금일 이라는 단어는 가능하면 안쓰면 되는데 말이요!
이런 비슷한 경우가 너무 많지만 하나씩 바꿔가면 되지요~~

선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선율 (217.♡.141.102)
작성일 09.21 17:23
@에헤라디야님에게 답글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우리말 사용을 권장)하지만 전 도리어 금일도 살아남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한국어가 다양해지기 위해서는 동일한 의미를 가진 많은 단어를 가지는 것도 하나의 조건이라고 봐서요. 금일을 내가 사용하진 않겠지만 금일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걸 금지하거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장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자연히 사어가 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제가 아는 금일이라는 말이 사라지는 것도 원치 않아요. 사람에게 잊히면 사어가 되는 게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게 잊혀지는 게 어쩐지 서글프더라고요.

세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온 (211.♡.196.252)
작성일 09.21 02:10
영어 단어 외우는 노력의 반에 반이라도 국어 단어 외우는데 투자하면 좋겠습니다.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75.♡.154.96)
작성일 09.21 02:10
한자 알면 더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현 시점은 그 노력에 다른 글들을 더 읽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까만콤님의 댓글

작성자 까만콤 (211.♡.28.147)
작성일 09.21 02:12
맞습니다 한자를 배우면 도움이 되는거지 한자를 배워서 어휘가 느는게 아니죠
어휘가 늘어나는건 어휘를 익혀야 늘어나는거죠
한자를 배우면 한자가 느는것이고요

그냥 현대 청소년들의 어휘문제는 책을 안읽어 그런겁니다… 뭐 사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바일 시대에 다들 책읽는거 싫어하죠…

콘헤드님의 댓글

작성자 콘헤드 (124.♡.160.56)
작성일 09.21 02:16
무식하다는 단어가 없을 무, 알 식이라는 정도의 추정이 가능하면 한자 따로 안 배워도 됩니다. 쓸 줄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읽을 줄만 알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린 시절 이런 추정이 가능한 독서량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데 필요한 시간이 간단한 한자 몇 백 개 학습하는 데 필요한 시간보다 훨씬 깁니다.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221.♡.107.63)
작성일 09.21 02:17
한자를 떠나 한국어 공부가 부족한거죠.
어휘력이 떨어지는 걸 부끄러워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죠.

AKANAD님의 댓글

작성자 AKANAD (220.♡.202.211)
작성일 09.21 02:17
국평오의 기준에서는 국문 서적을 많이 접하는게 효율 적이고 합리적인 것인게 맞죠.

하지만 한자를 많이 알거나 그 문자 체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으면 거기서 파생되는 심화된 무언가가 있는 것도 맞지요.

어휘력 향상에 한자가 필수는 아니지만 알면 도움이 된다 정도 아닐까 싶네요.

야생곰님의 댓글

작성자 야생곰 (121.♡.120.239)
작성일 09.21 02:18
한자를 알아야만 어휘가 느는가? - X
한자를 알면 도움이 되는가? - O

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도 한자를 썼었기 때문에 한자를 배제할 수 없다보니
한자를 안다면 어휘력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죠.

하지만 다들 말씀하시듯, 그건 부차적인거고 일단은 글을 많이 읽고 이해하는게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sinoon님의 댓글

작성자 sinoon (59.♡.151.61)
작성일 09.21 02:21
한자를 배우면 한국어 이해에 도움을 준다에는 동의 하지만

한자교육을 한다고 문해력이 늘거다라는건 동의 못하겠습니다

글쓰신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파사이쥬님의 댓글

작성자 파사이쥬 (93.♡.254.130)
작성일 09.21 02:22
한국(韓國),  한문(漢文)
한이라고 쓰는건 같지만 한자로는 다르죠.
그렇다고 두 한이 같은 의미로 생각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한문 공부가 도움은 되지만 뭐 굳이 안해도 어휘력에 큰 차이는 없다 봅니다..

DRJang님의 댓글

작성자 DRJang (125.♡.5.214)
작성일 09.21 02:24
기계들이 한국어 이해하는거 보면요.
각 단어의 모든 뜻을 입력을 해두었는데 문장을 이해 못해요.
지금 기계가 학습하는거 보면 단어 뜻을 아는게 중요는 한데, 이게 한국어 해석에 도움은 되는데 핵심은 아니에요.
형태소 분석하고, 문장 분석해서 분석한 의미가 각 단어의 뜻과 부합되는지 분석하고 복잡한 젏차가 많이 필요해요.
달리만하면 우리말은 단어뜻을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완성된 문장과 그 문장이 가진 뜻을 많이 아는게 중요한 언어라는거에요.
그 문장에 뜻에서 출발해서 각 단어의 뜻을 아는 것은 오하려 쉽기도 하니까 그게 자연스럽게 단어를 많이 아는 과정이 되기도 하고요.
많은 것을 읽고, 많은 대화와 소통을 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충분히 많은 문장을 이해하고 배우는게 어휘력에 더 큰 도움이 될거라는거죠.

사나이불패님의 댓글

작성자 사나이불패 (221.♡.7.94)
작성일 09.21 02:37
80년대만 하더라도 신문이 온통 한자 투성이였고 각종 서식지도 한자 위주거나 한글을 혼용하여 썼었습니다. 90년대에 들어서 한글 위주로 바뀌면서 어려웠던 전문 용어들도 한글로 대체하거나 알아듣기 쉬운 표현으로 바꿔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글의 유연함이 아니었다면 급속한 변화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일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 눈에 모든 문맥을 파악할 정도로 오히려 편하게 받아들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는 많은 부분에서 기존의 오래된 표현보다는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각종 신조어들로 그 표현력이 더욱 확장하고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한자가 끼어들 자리는 사실상 전무하죠. 언어는 시대가 흐름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형태로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해 나갑니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지금보다도 더 많은 한자 기반 단어들의 사용이 줄어들고 더 쉽고 간단한 표현들로 대체되리라 생각됩니다. 기존의 어휘에 사람들이 맞추는게 아니라 시류에 맞게 어휘가 변해가는게 더 자연스럽고 시대를 반영하며 문해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풍사재하님의 댓글

작성자 풍사재하 (112.♡.81.89)
작성일 09.21 02:41
학문적 단어들이 한자로 구성된 단어가 많아
어휘력 보다 이해력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영어에서 사용되는 단어들도
한자에 기반이 되어있어서
우리말로 바꾸기에는 또 애매하죠

Cornerback님의 댓글

작성자 Cornerback (221.♡.220.26)
작성일 09.21 02:48
동의합니다
한자 교육 세대입니다

한자 교과목 국민학교때부터 접했고, 과외도 받아봤고, 근본부터 차근차근 배워도 보고 스스로 공부도 해봤지만...
더럽게 못 하고, 한자 극렬하게 혐오합니다

그런데 독서는 많이 해서 어휘력은 좋습니다
국어 영어 어휘력 다 좋아서 업무할 이득을 많이 봅니다

TheBirdofHerm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heBirdofHermes (119.♡.14.186)
작성일 09.21 03:10
책 읽거나 뉴스 오피니언 등 것들 자주 보는데 그때 모르는 단어는 국어사전 찾아본 후 유의어들도 찾아보고 반대어도 같이 봅니다. 근데 정말 의미가 애매할 때는 그 한 단어의 한자를 찾으면 때와 상황에 따라 뜻이 다르게 전달되기에 그건 도움이 되지만 그 시간에 책을 더 많이 읽는게 도움이 되는게 더 어휘력이나 문장의 전체 맥락 등도 더 파악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라고 봅니다.

달려라하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달려라하니 (223.♡.177.173)
작성일 09.21 03:14
필수인지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지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저도 잘모르겠습니다만
어린 아이들이 단어의 뜻을 물어보거나
아이들에게 어떤 설명을 할때
한자로 풀어서 설명해주는게 편하더라고요

독서를 많이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안하니까ㅎㅎ
한자공부라도 하면 좋겠죠
예전에 나온 마법천자문 책이 아직도 인기있더라고요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09.21 04:01
[팩트첵크] 본인 어휘력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다들 테스트한 번 해보시죠.

<온라인 어휘력 테스트>
https://www.arealme.com/korean-vocabulary-size-test/ko/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7502296

plaintex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laintext (112.♡.131.209)
작성일 09.21 04:26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해보니까 한 10개는 모르겠네요 ㅋㅋ
그래도 7.78% 정도 된다고 하니
나름 칭찬 들었습니다 ㅋㅋ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3)
작성일 09.21 05:17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문제가 제법 많네요. 저는 상위 7.25% 나왔습니다.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21.♡.203.152)
작성일 09.21 05:42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전 7.17%.. ㅎ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3)
작성일 09.21 05:53
@하늘빛님에게 답글 우워~ 대단하십니다. 문제가 쉽지 않던데...

보따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보따람 (211.♡.50.62)
작성일 09.21 07:21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아이폰점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이폰점보 (210.♡.239.38)
작성일 09.21 07:41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7%정도로 수렴하나봅니다. 한때 열심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유지가 안되는군요. (저는 한글 전용론자입니다. 한자 배울 시간에 차라리 영어를...)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18.♡.91.125)
작성일 09.21 13:41
@아이폰점보님에게 답글 영어만 팔 시간에 라틴어를 배우면 영어가 더 풍부해지죠. 그 이칩니다.

밤빛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밤빛 (1.♡.133.80)
작성일 09.21 08:06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생각보다 잘 나왔지만 어려운 문제가 많네요.

콘헤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콘헤드 (124.♡.160.56)
작성일 09.21 08:11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이 테스트만 해도 한자를 전혀 모르면 답을 찾기 힘든 문제가 제법 있었습니다.

아이폰점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이폰점보 (210.♡.239.38)
작성일 09.21 09:03
@콘헤드님에게 답글 오.. 0.18% 멋지네요!

크랜베리스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크랜베리스콘 (116.♡.149.160)
작성일 09.21 09:53
@콘헤드님에게 답글 와~~
저는 0.39% 나왔습니다~~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18.♡.91.125)
작성일 09.21 13:40
@콘헤드님에게 답글 와!!!

초식호랑이님의 댓글

작성자 초식호랑이 (182.♡.8.145)
작성일 09.21 04:05
1단계는 독서를 많이 한후에, 2단계로 한자를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독서를 많이 하지않고 한자를 먼저 배운다는 너무 효율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독서를 통해 어휘력과 문해력을 늘리더라도 한자의 기반을 둔 단어의 어원을 모르면 한계가 있습니다.
단어 선택에서도 좀 더 섬세하게 적용가능하구요.

앞으로도 영어뿐만 아니라 한자도 배워두면 평생 쓸수 있는 능력이라 꾸준히 공부해두면 좋을것 같네요

니케니케님의 댓글

작성자 니케니케 (118.♡.239.205)
작성일 09.21 04:11
영어 단어의 어근은 다양한 언어에서 유래되었으며, 특히 라틴어와 게르만어(독일어 포함)의 영향이 크죠. 그렇다고 영어 어휘력이 부족한 사람이 라틴어와 게르만어를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영어 어휘력이 부족한 것이죠...

x파리도새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x파리도새다 (211.♡.161.200)
작성일 09.21 04:46
동의합니다
앞에서도 언급이 된 내용인데 시대의 흐림을 봐야 할것 같습니다.
예전 고전소설을 보면 그시대는 한자를 많이 사용했으니 그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 또는 그렇게 사람들이 말로
사용 했던거지 지금 그시대의 말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때보다 지금 너무 흥미롭고 재미나고 새로운 것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그시대 사람들의 언어를 모른다고 무식하다고 또는 어휘력이 딸린다라고 보고 어려울 수도 있어요
지금 시대의 늘어난 정보량 만큼 사람들이 똑똑하게 진화 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거든요.
심지어 더 복잡하고 힘들어 져서 더더욱 구분이 되는 시대가 되어 버린것 같아요.

추가로 영어 같은 외국어 번역이 일본식 번역을 한글로 또는 한자로 해 놓은 것이 많은것도 잘못된것 같아요.
같은 단어를 한영사전과 영영사전을 보면 의미가 전혀.. 휴…

Bursar님의 댓글

작성자 Bursar (223.♡.75.205)
작성일 09.21 04:49
영어에서 유래한 번역어가 많아지면서, 한자를 기초로 의미를 유추하는 일이 오히려 뜻을 왜곡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限界費用?剪斷應力?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3)
작성일 09.21 05:20
일본 애들 보면 발음 입력해서 폰에서 띄워주는 한자 보고 그립니다.
한자는 읽는 것은 그럭저럭 가능한데, 실제 쓰려고 하면 제대로 쓰기가 어렵죠.
일본의 경우는 한자는 대충 의미만 통하면 틀리게 써도 그냥 받아들이더라구요.

하늘빛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21.♡.203.152)
작성일 09.21 05:50
한자교육 없이 독서만 많이 시키는 거야말로 비효율적인 어휘력 교육이죠. 아무 책이나 많이 보도록 하는 게 문맥 읽기, 사고력 향상에는 도움이 되나, 스스로 어휘의 의미를 파악하고 깊이있는 이해를 구하기엔 단순한 독서는 큰 도움이 안됩니다. 한자어 비중이 높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어휘의 뿌리를 알 때 어휘력이 확장됩니다. 어휘력엔 소설책 100권 보다, 전공서 1권이 더 도움이 되는 법입니다. 한자를 잘 모르면 어차피 읽어도 소용없고, 말 그대로 “까만 건 글씨요, 흰 건 종이구나!” 하죠. 그러면서 그 수준에 맞는 책만 찾고.. 그렇게 낮은 수준에만 머뭅니다.

듀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듀프 (211.♡.192.66)
작성일 09.21 13:47
@하늘빛님에게 답글 어떤 소설책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어휘에 관련된 전공서를 읽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제대로 읽을수 없지도 못하는 전공서보다는 소설책 100권이 훨씬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요즘 한자어 병기된 전공서는 거의 없다시피 할텐데. 효과를 논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발사믹님의 댓글

작성자 발사믹 (58.♡.41.35)
작성일 09.21 07:04
한자를 잘쓰고 읽는 노인네들 이해력 수준보면 딱히...  판사나 법조계사람들은 한자를 겁나 많이 알텐데...  책 더 많이 읽고 생각이라는걸 해야죠...  비판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해야될텐데, 그게 아쉽기는 합니다.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18.♡.91.125)
작성일 09.21 13:43
@발사믹님에게 답글 둘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느 하나 전용론은 짧은 식견이죠.

0sRacc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0sRacco (223.♡.147.230)
작성일 09.21 07:05
일상생활에서 축적된 경험과 상황이나 맥락에서 유추하는 능력 덕분에 한자나 한문 지식의 필요성이 덜 하지만, 추상적인 개념을 이야기 해야 하는 영역에서는 우리말로 일일이 풀어서 의사소통을 하기에는 비경제적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哲学과 같이 원어인 philosopy 와는 뭔 관계인가 싶은 것도 있지만(이 번역어를 만들어낸 사람한테 물어보지 않는 이상에는 모르는 거죠 ㅋ), 捨象와 같은 단어는 코끼리와는 하등의 상관이 없지요. 四捨五入은 단순히 ‘4는 버리고 5는 넣는다’가 아니라는 것은 아실테구요.
미국 사람들이 프랑스어나 라틴어를 몰라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듯이 우리가 중국어나 일본어를 몰라도 우리말을 운용하는 데에는 불편함은 없지요. 다만 언어는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의 교양과 지식, 인간관계, 사회적 지위 등등을 반영하고 있는지라, 우리말을 구성하고 있는 기저부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때와 장소에 맞는 어휘선택이 가능하고 다양한 내용이나 문체의 텍스트에 접근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족으로 개인적으로는 신문에 한자병기를 부활시켰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18.♡.91.56)
작성일 09.21 13:46
@0sRacco님에게 답글 저도 동의합니다. 집에서 사랑하며 키우는 동물들에게 ‘반려’의 호칭을 붙이는 걸 보면 ‘저 사람이 반려가 무슨 뜻인 줄 알고나 저 단어를 쓰는 건가?’ 싶더라구요. 원뜻을 모르니 그저 자기식으로 편하게 해석해서 사용하다, 결국엔 그게 진짜 뜻일줄 착각하죠. 안타깝습니다.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203.♡.69.105)
작성일 09.21 07:15
영어 단어를 그냥 무조건 외우는 것과 어근 어미의 의미 등을 알고 외우는 건 다르죠
예를 들어 pre라는 말의 뜻을 알면 pre가 붙는 말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듯요
우리는 한자가 그런 역할을 합니다
몰라도 상관은 없겠지만
알면 더 확장되죠

듀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듀프 (211.♡.192.66)
작성일 09.21 13:43
@안녕클리앙님에게 답글 그 pre의 역할을 한글로 '전'을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18.♡.91.73)
작성일 09.21 13:49
@듀프님에게 답글 ‘전’과 ‘미리’, ‘앞에’, ‘먼저’는 엄밀히 구분돼죠. 각 상황에 맞는 정확한 뜻으로 해석하는 게 어휘력이 풍부한 거죠.

helper7님의 댓글

작성자 helper7 (220.♡.206.138)
작성일 09.21 07:25
책을 많이 읽구요. 한자도 적당히 알아두면 좋아요.
어릴때 아버지손에 이끌려 서실에서 배우던
한자 쓰기가 커서보니 동음이의(같은음 다른뜻)의 글자해석에 도움이 되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인터넷 줄임글자 신조어 보다도 기본적인 독서량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1년에 책 몇권은 그냥 사두고 읽어야 하는데...
많이 아쉽지요...

BLM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MN (49.♡.207.226)
작성일 09.21 07:31
그 읽는 책에...한자어가 많기 때문이죠 ㅎㅎㅎ
뭔가 잘못 생각 하시는거 같아요...

달랑님의 댓글

작성자 달랑 (117.♡.2.121)
작성일 09.21 07:41
대화를 할 때, 주요 단어의 한자를 종이에 따로 적어 보여주지 않아도 잘 됩니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대에 어울리는 좋은 글은 그런 얘기 자체가 안 나옵니다.

어휘력은 원래 독서량에 따라 자연스럽게 느는거고, 그냥 책을 안 읽어 부족한겁니다.

xx교육이 부족하다느니 하는건 공허한 소리고, 책 읽을 시간을 주는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많은 책을 읽는건 시간낭비고 그 시간에 몇 권의 책만 열심히 외워야 좋은 성적을 주는 교육으로 몰아넣은게 현 세태인데, 어휘력이 좋길 바라는건 이른바 “도둑놈 심보”가 아닐런지요.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18.♡.91.39)
작성일 09.21 13:52
@달랑님에게 답글 주요 단어의 한자생김을 보여주지 않고 그 단어의 한자가 어떤 뜻인지만 알게 해줘도 이해력이 엄청 커집니다. 뜻도 제대로 모르는 단어를 자주, 많이 읽혀서 자연스레 뜻을 알게 하자는 건 미련한 가르침이죠. 단어의 뜻 교육과 독서를 통한 독해력 교육 둘을 병행하는 게 현명한 교육입니다.

보따람님의 댓글

작성자 보따람 (211.♡.50.62)
작성일 09.21 07:46
독서를 많이 하는 것 중요하지요. 더 중요한 것은 써보는 것입니다. 글을 써보면 사용하는 어휘에 대해 한  번더 생각해 보니까요. 글을 잘 쓰면 한자 필요성 여부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글을 잘 쓰지 못하거나 친절하지 못하는 글때문에 한자가 필요하지요. 그런데 이것도 AI로 한 번 정리하면 신기하게 해결이 되기도 하고요.

다른 예로 전공서적에 도야라는 한자의 음을 몰라서 , 인격도야는 가끔보지만 도야라는 단어로 독립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고생한적이 있습니다. 그 책을 볼 때는 자주 나왔지만 다른 책에서 거의 보지 못했지요. 그 당시 저자가 자신의 치적용?으로 자주 사용한 단어 이었지요.

 한자는 필요할 수 있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죠. 게임에서부스터와 같은 존재입니다.

익혀야할 한자를 900자 1800자라고 하지만 이렇게 정하고 외우는 것 보다  전공서적에 따라 사용하는 한자를 익히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그 이유는 번역서가 일본서적을 그대로 베끼는 경우가 있어서 입니다.

과거 영어공부하면서 라틴어는 공부하지 않지만 보캐 22000, 33000, 워드파워 공부하듯이 자기분야의 한자는 알면 좋을 듯 합니다.

콘헤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콘헤드 (124.♡.160.56)
작성일 09.21 08:19
@보따람님에게 답글 도야라는 단어가 인격도야라는 용례외에 다른 조합으로는 못 본 것 같긴 합니다. 저같은 경우 낯선 단어는 사전을 찾아봅니다. 짐작에 도는 도자기, 도요에 쓰이는 그 도 자일 거라 짐작되고 야는 금속을 다루는 야금술의 그 글자일 듯 하다는 짐작을 하면서요.
물론 그 두 글자를 쓸 줄 모릅니다. 읽는 것도 더듬더듬 짐작과 추정으로 찍기입니다.
하지만 한자를 이 정도라도 알면 도요, 도기, 야금술이라는 다른 어휘까지 쉽게 확장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자교육은 이런 정도는 필요하다는 겁니다.

보따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보따람 (211.♡.50.62)
작성일 09.21 08:52
@콘헤드님에게 답글 한자음으로 적혔으면 유추가 되는데, 한자로 적혀있었지요.  앞뒤 문장으로 아무리 한자음을 확인하려해도 없고, 옥편이 제 옆에 없기도 했고요.

처음엔 물수변으로 착각했고요. 얼음빙일줄은 생각도 못했고요.

콘헤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콘헤드 (124.♡.160.56)
작성일 09.21 08:59
@보따람님에게 답글 네이버 한자 사전 필기입력기능으로 부수를 몰라도 따라 그리면(?) 찾아줍니다.
국어사전을 포함한 각종 사전, 옥편 이미 스마트폰이 다 잡아먹었습니다.

보따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보따람 (211.♡.50.62)
작성일 09.21 09:12
@콘헤드님에게 답글 지금은 당연하지요.  사진찍어서 확대하면 되고 인쇄 품질도 좋고요. 그 당시는 활자인쇄하던 때였지요.

하여튼, 그 시절은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물수면은 치수할 때 사용하는 치자인데 도치라는 단어는 도야와 비슷한 뜻으로  국어사전에 없고요.

천하태평님의 댓글

작성자 천하태평 (220.♡.142.232)
작성일 09.21 08:29
뜬금없지만 집에 국어사전 있으신 분들 얼마나 될까요… ㅎ

하산금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산금지 (211.♡.45.43)
작성일 09.21 10:19
@천하태평님에게 답글 맞아요.
몇 권씩 있어도 대부분이 안 본다에 500원 겁니다.
책장에 진열된 상태로 윗부분이 누렇게 변색되고 먼지 쌓인 채로 언젠가는 버려지죠. ㅋㅋ

하늘빛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18.♡.91.125)
작성일 09.21 13:42
@하산금지님에게 답글 핸드폰에 모든 사전이 있는데, 책 사전을 찾아보는게 쉽지 않죠. 시간때우기 독서면 몰라도..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61.♡.87.225)
작성일 09.21 08:41
개인적으로 아이 낳고 기르면서 깨닫게 된 점 하나는 우리때처럼 아이들이 다양한 나이와 세대와 어울릴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때는 놀이터만 가도 형 누나 언니 동생들 다 같이 어울려 놀기 때문에 폭넓은 어휘를 조금씩이라도 자극받으며 자랐죠 물론 친척이나 동네 어른들과의 접점도 많을 수 밖에 없고요. 지금 아이들은 학원을 가도 거의 같은 학년들과 수업하고 또 하나의 학교가 되어버린 것 처럼요. 노는것도 폭넓게 어울려 놀 기회가 적습니다. 문화가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이런 환경이 어휘력과 문해력을 앗아가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느꼈습니다.

Vforvendett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Vforvendetta (1.♡.143.71)
작성일 09.21 12:28
옛날에는 tv가 바보상자였는데 지금은 유튜브가 대체하고있죠 지인은 매일 아이들에 책보라고 다그치다가 중1아들넘이 아빠는 맨날 tv 유튜브만 보면서 애들에게는 독서강요한다고 빈정댔다고합니다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죠

카지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카지미르 (125.♡.91.70)
작성일 09.21 14:18
이런 글이 심심하면 올라오는 떡밥이 될 수 밖에 없는건 실제 존재하고 영향력 있는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를 억지로 부정하기 때문이죠. 달리는 댓글의 유형도 정해져있는데 툭하면 올라오는 걸 보면 제각각의 경험이 두 가지에 걸쳐있으니 가능하겠죠. 이젠 좀 지겹네요.

RadFaith님의 댓글

작성자 RadFaith (118.♡.11.18)
작성일 09.21 14:26
좋은 글 읽을데가 줄어든게 더 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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