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180.♡.182.76)
2024년 9월 21일 AM 09:40
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590863674

8시간 수면을 하였습니다. 아이와 저녁에 집에서 2시간동안 축구를 하고 아이보다 먼저 곯아 떨어졌습니다. 윗몸일으키기 20, 리버스플라이 10, 힙 익스텐션 20, 로우백 10, 달리기는 마지막 스퍼트 14km/hr를 추가해서 30분간 8km/hr로 뛰고 바로 턱걸이 6회 실시하였습니다. 어제 움직임의 뇌과학의 일부가 생각나서 스퍼트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컨디션도 좋았구요.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운동하고 나오는데 비소리가 듣고 싶어져서 우산을 쓰고 바로 집앞 스타벅스를 갔습니다. 순간 아내가 스타벅스는 커피가 써서 싫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바로 옆에 있는 매머드로 가서 아내의 아메리카노와 저의 밀크티를 샀습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직원이 주말에 나와서 일하는 것이 짠하기도 해서 주머니에 있던 돈을 좀 드렸습니다. 토끼눈으로 저를 쳐다보길래 저도 당황해서 서둘러 나왔습니다. 아내가 일어나서 커피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겠죠.
[움직임의 뇌과학]에서 운동을 할때 전두엽의 생각/절제모드가 줄어들고 창의력모드가 켜진다고 하는데 저도 매일 그것을 느낍니다. 걷기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우울모드로 전환되도록 진화하였습니다. 우울하고 불안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선조는 좀더 보수적으로 살아왔기에 생존에 성공을 하였을 겁니다. 항상 즐거움으로 가득찬 선조는 새로운 모험을 떠나고 위험에 닥치고 대부분 생존하지 못하고 사망하였나 봅니다. 하지만 행복으로 가득차서 약간의 조증 기질이 있는 사람들은 소수가 되고 사업을 만들고 상위 1%로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는 현대사회의 시스템은 다수의 평균적인 인간에게는 쉽지 않은 시스템 같습니다.
최근에 3~4년전부터 제가 즐겨보던 최겸 유튜버의 책과 유튜브를 검진을 하면서 추천을 많이 했었습니다. 책도 사서 보면서 수검자에게 표지를 찍어서 가져가라고 말씀드리기도 했구요. 어느새 수십만 구독자가 있는 대형유튜버가 되었고 성공하였더라구요. 다이어트를 수없이 시도하다가 우울증으로 자살한 친구를 그리워하며 기존의 다이어트에 대한 상식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고려대를 다니다 중퇴하고 수년간 고독하게 외치고 다닌 사람입니다. 대부분 아는 내용이고 공감도 가는 내용이지만 실제 실생활에서 적용할 음식과 음식으로 치유된 사람들을 초대하여 공감하는 내용이 너무나 감동적이기에 요즘 다시 자주 보게되었습니다. 실제 검진하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례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저의 무지함에 부끄럽기도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늦은거니까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죠.^^
https://youtu.be/CXk7-Alm9I4?si=NINBHzygeQygCsZ0
이 유튜브 시리즈를 보면서 소개받은 책입니다. 아침에 뒤적이다보니 번역자가 고려대의대 졸업한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한국 영아 발달 조기개입협회의 자문의사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번역자 밑에 자폐아를 가진 부모가 참여한 것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추천사는 수많은 자폐치료 의사들은 있지만 저자의 프롤로그가 없습니다. 자세히 보니 저자의 자폐아들(11세)이 쓴 시로 갈음하였나 봅니다.


위 글을 읽으면서 저자의 슬픔과 역경이 그대로 저의 심장으로 옮겨지는 감정을 느낍니다. 의학의 발달에 의사가 아닌 부모들의 어마어마한 노력이 치료의 향방을 바꾼 사례가 많습니다. 교과서도 수정하기도 하죠. 자폐증, 조현병, ADHD, 난독증, 운동 장애, 천식, 알레르기, 습진 등이 GAPS Gut And Psychology Syndrome 의 여러가지 표현 스펙트럼이라는 겁니다. 수많은 자폐아동들을 호전시키고 그 부모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출간된지 13년이 지나 우리 한국에 작년에 번역이 되어 들어온겁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자폐아를 가진 부모들의 연합으로 이 책이 나왔다는 사실에 아침부터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일단 다음에는 이책을 도전해야겠네요. 에휴 읽은 책을 정리해서 올리지도 못했는데 새책들이 눈에 밟혀서 큰일입니다. 읽고나서 누군가에게 정리해서 보여주지 못하면 이해한게 아닌 것 같아서 계속 찝찝합니다. 그래도 전 계속 달릴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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