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바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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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2024.09.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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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용도로 경차를 8년 넘게 타고 다녔습니다.

저는 욕하는 남자는 거를 정도로 욕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경차 타보신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욕이 늡디다.

어떤 날은 심한 욕을 한 내 자신에 대해 자괴감이 생기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절 사회에서 매장 시키고 싶으면 블랙박스 메모리 훔쳐가면 된다고;;;;;


대학 다닐 때 부터 드림카였던 차가 있습니다.

오래된 수입차라 작년에 살까 고민하다가 마음을 접었는데요.

제 지인이 저의 드림카 오너인데 해외로 가게 되서 제가 인수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차를 볼 때 마다 행복감을 느끼며 드라이빙 하고 있는 와중에 깨달았습니다.

운전하면서 욕을 안한지 한 달이 넘었다는 걸..

예전 같으면 욕했을 상황인데 '미친거야?'라고 중얼거리고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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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 / 1 페이지

휘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휘소 (121.♡.21.222)
작성일 09.21 14:16
수입 로드스터내지는 2시터 카 타면 끼어드는 차가 잘 없는데
국산 소형차 타면 왜 일부러 머리를 들이밀까요? ㄷㄷㄷ
그럴땐 박으면 니가 다 물어내~ 하면서 나도 들이밉니다만...
블박메모리는 2세트로 가지고 교체하면서 신고하고 나니까 운전할 때 스트레스가 안생기더군요.
입으로 욕 내뱉어도 그렇고, 속으로 욕 해도 나만 기분이 나빠요 ㅠㅠㅠ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14:19
@휘소님에게 답글 앞,뒤 심지어 옆에서도 들어오고 제가 깜빡이 키면 풀악셀 밟는 차들이 한 두 대가 아니라서 늘상 누가 들어오는지를 살피며 운전했더랬죠.
욕 내뱉어도 속으로 욕해도 기분 나쁘다에 적극 공감합니다.

BEC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11.♡.25.87)
작성일 09.21 14:17
"절 사회에서 매장 시키고 싶으면 블랙박스 메모리 훔쳐가면 된다고"
이 문장이 왜 이리 재밌죠 ㅎㅎㅎ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14:20
@BECK님에게 답글 음.. 사회에선 우아하단 말도 들어봤기에 겁났습니다ㅎㅎㅎㅎ

괴도난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괴도난마 (211.♡.7.85)
작성일 09.21 20:17
@BECK님에게 답글 자...드가자~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21:04
@괴도난마님에게 답글

sdfsdfsdf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dfsdfsdf (112.♡.119.26)
작성일 09.21 14:17
아니 이 차는!!!!!!!!!!! @..@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14:21
@sdfsdfsdf님에게 답글 빙고~~~~~

sdfsdfsdf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dfsdfsdf (112.♡.119.26)
작성일 09.21 14:21
@Rania님에게 답글 와 부럽읍니다!!!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14:26
@sdfsdfsdf님에게 답글 여전히 행복합니다ㅎㅎㅎㅎ

핫산V4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핫산V4 (222.♡.78.168)
작성일 09.21 14:18
경차타다보면 정말 속에서 사리 생길거 같은 경우가 많이 생기죠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14:21
@핫산V4님에게 답글 아진짜.. 경차오너들만 알 수 있는 그 사리생성기죠.

건강한전립선님의 댓글

작성자 건강한전립선 (118.♡.236.75)
작성일 09.21 14:20
영업용차도 타고 경차도 타고 했지만 성격이 그래서 그런가 크게 차이는 못느끼고있습니다
가끔 택시한테는 분노를 느낍니다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경차가 운전을 처음한다거나 잘 못할 거라 생각해서 그런지
다른 운전자분들이 경계를 너무 하시는분들도 있고 ㅋㅋㅋ
양보해주시는분들도 많고 그렇더군요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14:23
@건강한전립선님에게 답글 경차타면 여자라고 생각해서인지 개무시 엄청 당했습니다.(게다가 컬러도..)
사람 관상이 아니고 저차가 훅 들어올지를 예측하는 차 관상까지 보는 경지에 이르렀었죠.

루네트님의 댓글

작성자 루네트 (175.♡.133.110)
작성일 09.21 14:23
욕하는 정도론 별 일도 아닙니다. =)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14:24
@루네트님에게 답글 제가 욕하는걸 싫어했던터라 자괴감이 들었었어요ㅜㅜ

nkocuw9sk님의 댓글

작성자 nkocuw9sk (1.♡.77.139)
작성일 09.21 14:24
경차는 완전 어릴때 타보고 안타봤는데,
뭐 그때는 더 무법천지였지 말입니다 ㅋㅋㅋㅋ
저도 경차지만 성격이 더러워서 열심히 빨빨거리고 다녔습니다 ㅋㅋ
덕분에 욕은 상대편이 했을지도 ㅋㅋㅋ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14:24
@nkocuw9sk님에게 답글 훌륭하십니다

DevChoi84님의 댓글

작성자 DevChoi84 (122.♡.57.233)
작성일 09.21 14:26
조명관련 스위치 위치나 실내를 봤을땐 폭바같고..센터페시아보면 비틀같은데 맞나요?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14:29
@DevChoi84님에게 답글

DevChoi84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evChoi84 (122.♡.57.233)
작성일 09.21 14:30
@Rania님에게 답글 진짜 유니크한 차죠. 전기차로 부활하면 딱일거같은데말이죠. ㅎㅎㅎ안전운전하세요!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14:31
@DevChoi84님에게 답글 e비틀 특허는 냈다고 들었는데 나올지는 모르겠슴다.
당부하신대로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굿스굿스님의 댓글

작성자 굿스굿스 (219.♡.50.136)
작성일 09.21 14:32
저는 경차보다 작을 차를 타고 다니는데 박히면 제가 죽을까봐 다른 차들이 피해서 갑니다. ㄷㄷㄷ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11.♡.180.174)
작성일 09.21 14:34
@굿스굿스님에게 답글 그나마 다행(?)인데 그래도 항상 조심하세요~~

헤이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헤이요 (124.♡.174.179)
작성일 09.21 14:40
20년 전에... 티코 2년정도 운행했는데...
저는 거의 쇼트트랙 타듯이 운전을 해서... 아무도 제 타를 타려고 안했죠.ㅋㅋㅋ
지금은 많이 수그러들어서... 급할때 외에는 얌전하게 타고 다닙니다.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23.♡.23.129)
작성일 09.21 15:16
@헤이요님에게 답글 급해도 얌전하게 운행하셔야 합니다~~

bigegg님의 댓글

작성자 bigegg (211.♡.177.198)
작성일 09.21 16:03
요즘은 워낙 수입차 좋은 가 길거리에 널려서 구분하고 타지 않죠.. 가끔 집한채 굴러간다 하면 구경할려고 따라붙긴 하죠.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23.♡.23.129)
작성일 09.21 18:04
@bigegg님에게 답글 오래된 수입차로 예쁜 폭탄이라 안붙어서 운전하기 좋아요ㅎㅎ

phillip님의 댓글

작성자 phillip (39.♡.21.127)
작성일 09.21 16:21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고 재력 권력등 세속의 잣대로 평가하려는 속물들 때문에 인간이 소외되고 있습니다.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23.♡.23.129)
작성일 09.21 18:05
@phillip님에게 답글 심오한 맞는 말씀입니다.

낯선동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낯선동네 (123.♡.181.89)
작성일 09.21 17:03
예전에 차에 꽃병이 달린 거 보고 오랫동안 내 첫차로 비틀을 꿈꿨었죠. 그걸 타고 달리면 삶이 참 낭만적일 거 같았거든요. 결국 국산차만 쭈욱 타고 있지만요 ㅎㅎ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23.♡.23.129)
작성일 09.21 18:07
@낯선동네님에게 답글 저도 오랫동안 바라만보다 얼떨결에 인수하게 됐는데요.
행복하다란 표현에 서툰 제가 차를 볼 때마다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규링님의 댓글

작성자 규링 (112.♡.158.165)
작성일 09.21 17:40
차 사진 보고 응? 하다가 잠시 생각 좀 해보고 나서 알았네요.
비틀 소프트탑 사볼까 하는 생각 좀 많이 했었는데... 결국은 포기했습니다. ㅠㅠ
지금 차도 나름 다른 형태로 만족하지만요.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23.♡.23.129)
작성일 09.21 18:09
@규링님에게 답글 가족이 구성되면 실용적인 차는 아닌지라 저도 생각만 했었는데요.
이 차가 저한테 오려고 지인과도 인연이 됐구나 싶어요.

샌프골스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샌프골스커리 (175.♡.15.89)
작성일 09.21 18:03
저도 세컨카로 경차탑니다만 공감합니다
그래서 겁나 빨리 달리는 편입니다
정지후 출발할 때 기본 rpm 3-4천 부터 시작해요
끼어들 때도 엑셀 꾹 밟고 들어갑니다
물론 깜빡이 항상 켜요
습관이 되니 새벽에 아무도 없을때도 잘 켭니다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23.♡.23.129)
작성일 09.21 18:16
@샌프골스커리님에게 답글 저희집도 제차가 경차 세컨카였는데 경차 탈 때만 스트레스 무지 받았거든요.
쫄보라 과속도 못해서 욕만 늘었습니다.ㅜㅜ

나도그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도그래 (58.♡.214.177)
작성일 09.21 19:05
너무 죄송한 댓글 좀 쓸게요.
제 친구도 예전에 자주 했던 말인데요. 전혀 저에게는 좀 이해가 안가서요.
다들 경차 타면 무시한다던데요.
전 모닝 4년 타는 동안 못 느꼈거든요.
오히려 비싼 수입차 타면서 운전 못하는 운전자들을 제가 무시한적은 많았지만요. 
제네시스 타는 동안도 안껴주는 양아치들 많았구요.
지금은 ev6 타는데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사람 성향이 아닐까 싶어요. 경차가 아나라요.
전 오히려 경차나 트럭 버스 영업용 차들은 무조건 양보해줍니다. 물론 택시 종종 ^^ 제외할 때 있구요.
진짜 경차라서 그런거라면 인간 말종 (?) 이라 생각됩니다. 그냥 또라이라서 무조건 안껴주는 차들이 많은거 같아요.  전 경차라서 차별 받는다면 너무 속상할거 같아요.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23.♡.23.129)
작성일 09.21 19:32
@나도그래님에게 답글 전혀 죄송한 댓글 아니에요^^
불편함을 못느끼셨으면 정말 다행스런 일입니다.
저도 경차가 세컨카인데 운전습관이나 다니는 길이나 패밀리카랑 다를게 없는데 경차 타면 막 끼어들고, 차량변경 양보안하고, 깜빡이 켜면 풀악셀 밟으며 오는 차들 너무 많이 경험해서 스트레스가 심했거든요.
차에 대해 별말 없었던 아이가 차 바꾸고 위협적인 차가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나도그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도그래 (58.♡.214.177)
작성일 09.21 20:04
@Rania님에게 답글 우선 제 댓글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가 그정도로 느낄 정도면. 참.  운전자들 문제 많은게 맞네요.  바꾼 차로 지금처럼 행복한 운전 시간 되시길^^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ania (223.♡.23.129)
작성일 09.21 20:29
@나도그래님에게 답글 저도 아이가 그런 얘길 해서 놀랐거든요.
아무말 안하고 있었지만 얘도 놀라고 쫄았겠구나싶어서 좀 미안하기도 했어요.
나도그래님도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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