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바꿨는데요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9.21 14:14
본문
출퇴근 용도로 경차를 8년 넘게 타고 다녔습니다.
저는 욕하는 남자는 거를 정도로 욕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경차 타보신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욕이 늡디다.
어떤 날은 심한 욕을 한 내 자신에 대해 자괴감이 생기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절 사회에서 매장 시키고 싶으면 블랙박스 메모리 훔쳐가면 된다고;;;;;
대학 다닐 때 부터 드림카였던 차가 있습니다.
오래된 수입차라 작년에 살까 고민하다가 마음을 접었는데요.
제 지인이 저의 드림카 오너인데 해외로 가게 되서 제가 인수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차를 볼 때 마다 행복감을 느끼며 드라이빙 하고 있는 와중에 깨달았습니다.
운전하면서 욕을 안한지 한 달이 넘었다는 걸..
예전 같으면 욕했을 상황인데 '미친거야?'라고 중얼거리고 있다는 걸..
- 게시물이 없습니다.
댓글 40
/ 1 페이지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휘소님에게 답글
앞,뒤 심지어 옆에서도 들어오고 제가 깜빡이 키면 풀악셀 밟는 차들이 한 두 대가 아니라서 늘상 누가 들어오는지를 살피며 운전했더랬죠.
욕 내뱉어도 속으로 욕해도 기분 나쁘다에 적극 공감합니다.
욕 내뱉어도 속으로 욕해도 기분 나쁘다에 적극 공감합니다.
BECK님의 댓글
"절 사회에서 매장 시키고 싶으면 블랙박스 메모리 훔쳐가면 된다고"
이 문장이 왜 이리 재밌죠 ㅎㅎㅎ
이 문장이 왜 이리 재밌죠 ㅎㅎㅎ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BECK님에게 답글
음.. 사회에선 우아하단 말도 들어봤기에 겁났습니다ㅎㅎㅎㅎ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핫산V4님에게 답글
아진짜.. 경차오너들만 알 수 있는 그 사리생성기죠.
건강한전립선님의 댓글
영업용차도 타고 경차도 타고 했지만 성격이 그래서 그런가 크게 차이는 못느끼고있습니다
가끔 택시한테는 분노를 느낍니다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경차가 운전을 처음한다거나 잘 못할 거라 생각해서 그런지
다른 운전자분들이 경계를 너무 하시는분들도 있고 ㅋㅋㅋ
양보해주시는분들도 많고 그렇더군요
가끔 택시한테는 분노를 느낍니다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경차가 운전을 처음한다거나 잘 못할 거라 생각해서 그런지
다른 운전자분들이 경계를 너무 하시는분들도 있고 ㅋㅋㅋ
양보해주시는분들도 많고 그렇더군요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건강한전립선님에게 답글
경차타면 여자라고 생각해서인지 개무시 엄청 당했습니다.(게다가 컬러도..)
사람 관상이 아니고 저차가 훅 들어올지를 예측하는 차 관상까지 보는 경지에 이르렀었죠.
사람 관상이 아니고 저차가 훅 들어올지를 예측하는 차 관상까지 보는 경지에 이르렀었죠.
nkocuw9sk님의 댓글
경차는 완전 어릴때 타보고 안타봤는데,
뭐 그때는 더 무법천지였지 말입니다 ㅋㅋㅋㅋ
저도 경차지만 성격이 더러워서 열심히 빨빨거리고 다녔습니다 ㅋㅋ
덕분에 욕은 상대편이 했을지도 ㅋㅋㅋ
뭐 그때는 더 무법천지였지 말입니다 ㅋㅋㅋㅋ
저도 경차지만 성격이 더러워서 열심히 빨빨거리고 다녔습니다 ㅋㅋ
덕분에 욕은 상대편이 했을지도 ㅋㅋㅋ
DevChoi84님의 댓글
조명관련 스위치 위치나 실내를 봤을땐 폭바같고..센터페시아보면 비틀같은데 맞나요?
DevChoi84님의 댓글의 댓글
@Rania님에게 답글
진짜 유니크한 차죠. 전기차로 부활하면 딱일거같은데말이죠. ㅎㅎㅎ안전운전하세요!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DevChoi84님에게 답글
e비틀 특허는 냈다고 들었는데 나올지는 모르겠슴다.
당부하신대로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당부하신대로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굿스굿스님의 댓글
저는 경차보다 작을 차를 타고 다니는데 박히면 제가 죽을까봐 다른 차들이 피해서 갑니다. ㄷㄷㄷ
헤이요님의 댓글
20년 전에... 티코 2년정도 운행했는데...
저는 거의 쇼트트랙 타듯이 운전을 해서... 아무도 제 타를 타려고 안했죠.ㅋㅋㅋ
지금은 많이 수그러들어서... 급할때 외에는 얌전하게 타고 다닙니다.
저는 거의 쇼트트랙 타듯이 운전을 해서... 아무도 제 타를 타려고 안했죠.ㅋㅋㅋ
지금은 많이 수그러들어서... 급할때 외에는 얌전하게 타고 다닙니다.
bigegg님의 댓글
요즘은 워낙 수입차 좋은 가 길거리에 널려서 구분하고 타지 않죠.. 가끔 집한채 굴러간다 하면 구경할려고 따라붙긴 하죠.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bigegg님에게 답글
오래된 수입차로 예쁜 폭탄이라 안붙어서 운전하기 좋아요ㅎㅎ
phillip님의 댓글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고 재력 권력등 세속의 잣대로 평가하려는 속물들 때문에 인간이 소외되고 있습니다.
낯선동네님의 댓글
예전에 차에 꽃병이 달린 거 보고 오랫동안 내 첫차로 비틀을 꿈꿨었죠. 그걸 타고 달리면 삶이 참 낭만적일 거 같았거든요. 결국 국산차만 쭈욱 타고 있지만요 ㅎㅎ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낯선동네님에게 답글
저도 오랫동안 바라만보다 얼떨결에 인수하게 됐는데요.
행복하다란 표현에 서툰 제가 차를 볼 때마다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행복하다란 표현에 서툰 제가 차를 볼 때마다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규링님의 댓글
차 사진 보고 응? 하다가 잠시 생각 좀 해보고 나서 알았네요.
비틀 소프트탑 사볼까 하는 생각 좀 많이 했었는데... 결국은 포기했습니다. ㅠㅠ
지금 차도 나름 다른 형태로 만족하지만요.
비틀 소프트탑 사볼까 하는 생각 좀 많이 했었는데... 결국은 포기했습니다. ㅠㅠ
지금 차도 나름 다른 형태로 만족하지만요.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규링님에게 답글
가족이 구성되면 실용적인 차는 아닌지라 저도 생각만 했었는데요.
이 차가 저한테 오려고 지인과도 인연이 됐구나 싶어요.
이 차가 저한테 오려고 지인과도 인연이 됐구나 싶어요.
샌프골스커리님의 댓글
저도 세컨카로 경차탑니다만 공감합니다
그래서 겁나 빨리 달리는 편입니다
정지후 출발할 때 기본 rpm 3-4천 부터 시작해요
끼어들 때도 엑셀 꾹 밟고 들어갑니다
물론 깜빡이 항상 켜요
습관이 되니 새벽에 아무도 없을때도 잘 켭니다
그래서 겁나 빨리 달리는 편입니다
정지후 출발할 때 기본 rpm 3-4천 부터 시작해요
끼어들 때도 엑셀 꾹 밟고 들어갑니다
물론 깜빡이 항상 켜요
습관이 되니 새벽에 아무도 없을때도 잘 켭니다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샌프골스커리님에게 답글
저희집도 제차가 경차 세컨카였는데 경차 탈 때만 스트레스 무지 받았거든요.
쫄보라 과속도 못해서 욕만 늘었습니다.ㅜㅜ
쫄보라 과속도 못해서 욕만 늘었습니다.ㅜㅜ
나도그래님의 댓글
너무 죄송한 댓글 좀 쓸게요.
제 친구도 예전에 자주 했던 말인데요. 전혀 저에게는 좀 이해가 안가서요.
다들 경차 타면 무시한다던데요.
전 모닝 4년 타는 동안 못 느꼈거든요.
오히려 비싼 수입차 타면서 운전 못하는 운전자들을 제가 무시한적은 많았지만요.
제네시스 타는 동안도 안껴주는 양아치들 많았구요.
지금은 ev6 타는데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사람 성향이 아닐까 싶어요. 경차가 아나라요.
전 오히려 경차나 트럭 버스 영업용 차들은 무조건 양보해줍니다. 물론 택시 종종 ^^ 제외할 때 있구요.
진짜 경차라서 그런거라면 인간 말종 (?) 이라 생각됩니다. 그냥 또라이라서 무조건 안껴주는 차들이 많은거 같아요. 전 경차라서 차별 받는다면 너무 속상할거 같아요.
제 친구도 예전에 자주 했던 말인데요. 전혀 저에게는 좀 이해가 안가서요.
다들 경차 타면 무시한다던데요.
전 모닝 4년 타는 동안 못 느꼈거든요.
오히려 비싼 수입차 타면서 운전 못하는 운전자들을 제가 무시한적은 많았지만요.
제네시스 타는 동안도 안껴주는 양아치들 많았구요.
지금은 ev6 타는데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사람 성향이 아닐까 싶어요. 경차가 아나라요.
전 오히려 경차나 트럭 버스 영업용 차들은 무조건 양보해줍니다. 물론 택시 종종 ^^ 제외할 때 있구요.
진짜 경차라서 그런거라면 인간 말종 (?) 이라 생각됩니다. 그냥 또라이라서 무조건 안껴주는 차들이 많은거 같아요. 전 경차라서 차별 받는다면 너무 속상할거 같아요.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나도그래님에게 답글
전혀 죄송한 댓글 아니에요^^
불편함을 못느끼셨으면 정말 다행스런 일입니다.
저도 경차가 세컨카인데 운전습관이나 다니는 길이나 패밀리카랑 다를게 없는데 경차 타면 막 끼어들고, 차량변경 양보안하고, 깜빡이 켜면 풀악셀 밟으며 오는 차들 너무 많이 경험해서 스트레스가 심했거든요.
차에 대해 별말 없었던 아이가 차 바꾸고 위협적인 차가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불편함을 못느끼셨으면 정말 다행스런 일입니다.
저도 경차가 세컨카인데 운전습관이나 다니는 길이나 패밀리카랑 다를게 없는데 경차 타면 막 끼어들고, 차량변경 양보안하고, 깜빡이 켜면 풀악셀 밟으며 오는 차들 너무 많이 경험해서 스트레스가 심했거든요.
차에 대해 별말 없었던 아이가 차 바꾸고 위협적인 차가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나도그래님의 댓글의 댓글
@Rania님에게 답글
우선 제 댓글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가 그정도로 느낄 정도면. 참. 운전자들 문제 많은게 맞네요. 바꾼 차로 지금처럼 행복한 운전 시간 되시길^^
Rania님의 댓글의 댓글
@나도그래님에게 답글
저도 아이가 그런 얘길 해서 놀랐거든요.
아무말 안하고 있었지만 얘도 놀라고 쫄았겠구나싶어서 좀 미안하기도 했어요.
나도그래님도 안전운전 하세요~
아무말 안하고 있었지만 얘도 놀라고 쫄았겠구나싶어서 좀 미안하기도 했어요.
나도그래님도 안전운전 하세요~
휘소님의 댓글
국산 소형차 타면 왜 일부러 머리를 들이밀까요? ㄷㄷㄷ
그럴땐 박으면 니가 다 물어내~ 하면서 나도 들이밉니다만...
블박메모리는 2세트로 가지고 교체하면서 신고하고 나니까 운전할 때 스트레스가 안생기더군요.
입으로 욕 내뱉어도 그렇고, 속으로 욕 해도 나만 기분이 나빠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