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순서를 기다리다
핑크연합

Lv.1 핑크연합 (180.♡.105.88)

2024년 9월 21일 PM 09:19 · 수정됨(22:04)

조회 376 공감 0

인기 많은 식당에서 손님들이 대기하는 대기실에 무료로 즉석 뻥튀기를 제공합니다.


하나 먹으려고 기다립니다.


맨앞에 선 어르신께서 집게를 들고 놓지 않으십니다. 

둥근, 손바닥보다 조금 큰 뻥튀기가 하나- 뻥, 둘- 뻥, 셋- 뻥, 기계에서 튀어 나올 때마다 차곡차곡 자기 앞에 쌓으면서 다음 순번 사람에게 자리를 비켜줄 생각이 없으십니다. 


뭐… 하시는 건지…???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시선을 느꼈는지  뒤를 휙 돌아보십니다. 

눈이 마주칩니다. 

어! 뒤에 사람‘들’이 있네?! 확인하고 알았다는 눈빛입니다.


그러나, 바뀐 것은 없습니다.

계속

뻥- 

뻥-

뻥-

뻥튀기 앞에서 차곡차곡 뻥튀기를 쌓아올려 모읍니다. 

저기요… 이제 그만하시죠~라고 말을 할까말까 망설입니다.

드디어 뻥튀기 기계 앞을 떠나십니다.


그리고 그 다음 어르신, 앞에 분과 일행도 아니고, 앞의 분때문에 오래 기다리신 분이,

똑같이 뻥튀기를 차곡 차곡

하나

쌓아서 모으십니다. 

ㅠㅠ


이게 여기 유행인가? 

뒷사람 무시하기,

뻥튀기 쌓아올리기,

그나마 다행인건 맨 앞 어르신보다는 적게 쌓아올리고 떠나셨습니다.


그다음은 어르신은 아니고 제 나이즈음 되는 이였습니다,

뻥튀기 앞에서

집게를 들고,

뻥-

하나

뻥-

뻥-


들고 떠납니다. 

기다리다 지쳐 뻥튀기 안 먹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제 차례가 왔습니다.


뻥튀기 하나 들고 휙- 집게 두고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하나 먹고 싶어서 기다렸으니 하나 들고 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방금 구워 뻥- 튀어 나온 뻥튀기는 맛있습니다. 


다들, 편안한 밤 되셔요!^^


댓글 (2)

  • 크리안

    크리안 Lv.1

    24.09.21 · 58.♡.210.7

    사람수대로 가져간다 생각해야죠 뭐
  • 핑크연합

    핑크연합 Lv.1 → 크리안 작성자

    24.09.21 · 180.♡.105.88

    끄덕끄덕
    그렇습니다.
    저~기 앉아서 기다리는 일행들이 있나보다~라고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