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라는 것은 정의를 실현하는데 적합한 제도는 아닙니다 - 유시민

이래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사이다 중독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누군가 단숨에 짜잔 하고 나타나서 쓱싹 정의를 실현해줄 걸 기대하지 말고, 시민들이 짜증을 이겨내고 꾸준히 참여해야 개선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게임 무기랑 비견하자면

민주주의는 데미지 4-6짜리 몽둥이고


종신통치제는 1-8짜리 해머 느낌이죠

8걸리면 대박이지만 1나오면 ㄸ망이 되는...

@제리아스님에게 답글 히틀러같은 전체주의자가 8짜리 데미지라면 진짜 대박. 예전에 민주주의에 회의감이 들 때 종종
하던 생각이었는데...
우민화와 정치 무관여자를 양산해서 영구 집권을 획책하는 기득권층이 이 민주주의 제도를 가장 잘 활용하는 거 같습니다.

민주주의가 가지는 장점은 지도자의 목을 물리적으로 자르지 않고도 교체 할 수 있다는거죠.
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실수를 비교적 빠르게 바로 잡을 수 있다인건데.. 이게 될려면 유권자가 똑똑해져야죠..

애초에 "민주주의"라는 체계 자체가 정의 구현을 위해 만들어 진 것은 아니죠.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없으니 그나마 많은 사람이 만족하는 쪽으로 결정해서 가자고 하는.. 결국은 절충안이라..
게다가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대의 민주주의가 실행되다 보니 "대의"를 행하는 실행자들이 "본의"의 주체를 완벽하게 대변하지 못한다는 문제점도 생기고..
뭐.. 현대사회에서 대안이 없는 제도인 것 같긴 합니다만, "민주"라는 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는 사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AI 에 의한 독재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민주주의 구성원에 의한 결정이 답답할 때가 많네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하는건데 국민 수준이 이 따위니..
이게 민주주의의 폐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