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인생 첫 스마트폰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요.

당시 클리앙에서 게시판 도배가 될 정도로 핫했던 쿼티키보드가 슬라이드 방식으로 장착된 폰이었구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아니었고..(아마 안드로이드는 국내에 그 이후에 나온걸로 기억) 그게 윈도우CE기반이었는지…아무튼 잘 기억은 안납니다. 

한 1년 남짓쓰다가 아이폰으로 넘어갔거든요.

느리기도 참 느리고..어플은 지금같은 앱스토어 개념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받아서 일일이 옮겨 깔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모바일 페이지 지원하는 웹사이트도 드물었고.. 지금도 기억에 남는게 오프라인 지도 다운 받아서 춘천에서 그거 보며 자전거로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그걸로 사진도 찍었는데 품질이 영 조악해서 따로 디카도 갖고 다녔던 기억도 나고.. 그 와중에 춘천터미널에서 자전거 싣고 서울 올라오는 길에 그걸로 에뮬게임도 돌리고 음악도 들었네요. 

당시 보조배터리가 없어서 밥먹으러 들어간 식당에서 충전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요즘들어 디지탈 디톡스 좀 해야하나…일단 갖고 있는 전자기기중 안쓰는거 처분부터 좀 해야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