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무서운 병입니다.
Bigwrigglewriggle

Lv.1 Bigwrigglewriggle (221.♡.111.53)

2024년 9월 24일 AM 12:26 · 수정됨(10:55)

조회 2,605 공감 0

두 달 전에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도한 운동, 음주, 더운 날씨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대상포진에 걸렸습니다. 등에서 담 증상이 나타나고 흉통이 함께 느껴졌는데 이때만 해도 그 통증의 강도가 매우 약했습니다. 그러다가 샤워하면서 가슴쪽에 작은 수포를 발견하고 다음 날 병원 갔더니 의사가 증상과 수포 이야기 듣더니 바로 대상포진 진단하더군요. 

항바이러스제, 진통제, 그리고 위궤양 관련 약을 처방 받았구요. 병원 갈 무렵에는 흉통이 매우 심해진 상태였는데 흉통이 어느정도이냐 하면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때 통증때문에 호흡하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어쨌거나 대상포진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 면역력이 떨어져서 상처가 평소보다 빨리 아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같으면 2~3일이면 낫는 혀의 데임도 일주일 이상 지속됩니다.  그러니 평소보다 이런 평범한 상처가 빨지 낫지 않으면서 담 증상이나 감기 증상 등 다양한 증상이 계속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대상포진을 "통증의 왕"이라고 하는 건 몸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오는 통증이 케바케이긴 하나 매우 아프다는 겁니다. 

제가 걸리고 나니깐 높으신 분이 바로 백신 접종하셨습니다. ㄷㄷㄷ


게다가 수포가 발생되는 것이 영화 gp506를 보면 병사 몸에서 갑자기 수포가 나타나는 것처럼 묘사되는데 정말 빠른 속도로 수포가 나타나면서 아프네요. 약 복용하면 잠깐 괜찮은듯 하나 고열+통증+두통 기타등등으로 삶의 질을 파괴하기도 하고 재발 가능성때문에 몸을 사리게 됩니다.  

대상포진을 경험한 이후로 지금까지도 런닝 시 흉통의 기억이 남아서 호흡이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이기도 하고 재발할까봐 예전처럼 런닝하는 것도 조심스럽기까지 하네요. 

완치 이후 느끼는 건 돈 아깝지 않으니 빨리 백신 맞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백신 맞고 아픈게 낫지 대상포진 걸리고 아프고 싶진 않네요. 

댓글 (18)

  • 웃자오늘도

    웃자오늘도 Lv.1

    24.09.24 · 203.♡.4.1

    백신도 1차, 2차 만만치 않던데, 그래도 맞길 잘했나 봅니다.
    기간 경과하고 맞아야 하는것 같던데, 잘 챙겨서 맞으시길 바랍니다 ㅜ
  • Bigwrigglewriggle

    Bigwrigglewriggle Lv.1 → 웃자오늘도 작성자

    24.09.24 · 221.♡.111.53

    백신 맞고 아픈 건 진통제 먹으면 버틸만 하죠. 그런데 대상포진은 통증이 아주 버라이어티 하면서 아픕니다. 단순 수포가 생기는 그런 병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약하게 왔을때 이야기고 심하게 오면 차원이 다르네요. ㄷㄷㄷ
  • 니파

    니파 Lv.1

    24.09.24 · 116.♡.6.99

    대상포진 백신 지원이 대상 나이가 많더군요 ㅠㅠ..
  • Bigwrigglewriggle

    Bigwrigglewriggle Lv.1 → 니파 작성자

    24.09.24 · 221.♡.111.53

    요즘은 대상포진이 나이와 상관 없이 과도한 스트레스 부족한 수면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수두바이러스가 몸속에 신경을 따라서 몸을 공격하기때문에 대상포진을 통증의 왕이라고 하는 겁니다.
    완치 이후에도 신경통 같은 증상이 일정기간 있기때문에 이런 증상을 잘 케어하지 못하면 평생 가게 되면서 고생하게 됩니다.
  • 깍꿍이당

    깍꿍이당 Lv.1

    24.09.24 · 125.♡.115.18

    제가 작년 추석에 대상포진으로 왼쪽 배에 수포가 일어나고 고생을 했었는데 아직도 왼쪽 수포가 났던 자리가 아픕니다.
  • Bigwrigglewriggle

    Bigwrigglewriggle Lv.1 → 깍꿍이당 작성자

    24.09.24 · 221.♡.111.53

    대상포진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가 신경통 후유증인데 대상포진 걸린 이후로 신경통 관리 제대로 안하면 평생 갑니다.
  • 고슷케이

    고슷케이 Lv.1

    24.09.24 · 222.♡.111.59

    해외 출장 빡쎄게 다녀왔다가 대상포진 인 것 같아서 병원 갔더니 → 의사왈 : 왜 이제 오셨어요.. 안아프세요?
    발가락쪽 통풍발작인 줄 모르고 며칠 견디다가 병원갔더니 → 의사왈 : 이야~~ 안아프세요?? 우와~
  • Bigwrigglewriggle

    Bigwrigglewriggle Lv.1 → 고슷케이 작성자

    24.09.24 · 221.♡.111.53

    맞습니다. 저도 통풍 같은 증상이 초기에 시작되었네요. 본문 글에는 적지 않았지만 통풍은 아니고 피부가 시리죠. 처음에는 더위때문에 에어컨을 너무 끼고 살아서 피부가 부분적으로 시린 줄 알았습니다.
  • 고슷케이

    고슷케이 Lv.1 → Bigwrigglewriggle

    24.09.24 · 218.♡.235.74

    통풍쇼크 오고서 5일을 버티다가 병원 갔더니 의사쌤이 갸우뚱 하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어디 부지불식간에 부딛혔다가 버티니까 골절이 되었나? 했거든요...;;
  • M

    molla Lv.1 → 고슷케이

    24.09.24 · 121.♡.239.167

    저도 대상포진인 것 모르고 그냥 가족 여행 갔다가 무지 고생했었지요.
    밤에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힘들어 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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