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임종석의 ‘통일 대신 두 국가 수용’ 의미는?'
diynbetterlife

Lv.1 diynbetterlife (220.♡.37.28)

2024년 9월 24일 PM 01:33 · 수정됨(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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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통일 대신 두 국가 수용’…담론의 의미는?

<김정은과 임종석의 2국가론의 차이>




▶김어준 : 2개 국가론. 알겠습니다. 이거는 이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2개 국가론을 제안하니까 그거 북한 2개 국가론 아니냐, 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말씀하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정세현 : 그렇죠.


▷정세현 : 

9월 19일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임종석 실장이 기념사를 할 때 제가 직접 들었습니다. 

그런데 겉으로 봐서는 김정은이 작년 말, 금년 초에 했던 그 2개 국가론과 외형적으로는 비슷한 것 같지만 내용은 많이 달라요


우선 첫째, 김정은이는 2민족을 전제로 한 2개 국가론을 얘기했습니다.

▶김어준 : 우리는 이제 같은 민족이라고 하지 말자, 이렇게 말했고.


▷정세현 : 

그런데 이제 임종석은 분명히 1민족인 것은 그대로 간다.

그런데 지금 현실적으로 통일이 어려우니까 잠시 미뤄두자

통일을 하지 말자는 얘기지만 그러나 잠정적으로 유보하자.

30년 후에 후계세대가 결정하도록 해야 되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소위 평화를 추구하는 협력관계를, 남북 간에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게 그 2국가론인데


김정은이는 한편 2민족이 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선을 그어놓고 통일은 절대 불가하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 이면에는, 그 바탕에는 뭐가 있냐면 대남 열세와 대남 공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기 때문에 남북 간에는 전쟁 중인 적대국 관계라는 식으로 성격 규정을 했기 때문에 


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2개 국가론을

마치 김정은 2개 국가론의 복사판이다 하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여권의 일부 사람들,

뭐 심지어 종북인 줄 알았더니 충북이라는 얘기까지 하는데

그 충청북도 사람들은 매우 기분 나쁘겠던데.


출처보기: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김민석 "DJ였다면 '두국가론' 김정은 설득"…임종석 비판

노컷뉴스 기사보기| 유동근 기자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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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하지 말자.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한 것을 두고 김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론'이 연상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형식적으로 북한의 통일론을 비판하고 있지만, 발언의 시점상 임 전 실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뿐 아니라 남한에서도 '두 국가론'을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비판이다.

임 전 실장의 발언 탓에 진보 진영의 통일론이 김 위원장의 '두 개의 국가론'에 동조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을 경계하는 것이기도 하다.


통일 방법론을 둘러싸고 민주당 계열 진영 내 해묵은 이념 투쟁의 촉발 조짐으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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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의원 페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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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은 비판되어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라면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할지언정, 동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평화적 장기공존 후에 통일문제는 후대에 맡긴다는 역사적 공감대를 도발적으로 바꾸고 ‘두 개의 국가론’으로 건너뛸 이유가 없습니다. 남북 양 쪽에 흩어진 혈육과 인연들을 영영 외국인 간의 관계로 만들자는 설익은 발상을 갑자기 툭 던질 권리는 남북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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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해설을 들으니, 

김민석과 임종석의 발언 내용은 사실상 같습니다.

즉, '평화적 장기공존 후에 통일문제는 후대에 맡긴다는 역사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죠. 

임종석이 도발적으로 바꾸고 김정은에게 동조한 적이 없습니다.


김민석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이해가 없을 수 없는 분이신데 의아합니다. 

오해에 대해 정정하는 내용을 게시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총선때 임종석의 여러 행보는 비판 받을만 하지만, 이번 발언은 전체 맥락을 보면, 도발적이거나 김정은에게 동조한 것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김민석 의원께서 최근에 문재인 정부에서 주도했던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반성도 지나가듯 얼핏 언급하셨던데,


"1) 정책은 조합(policy mix)입니다. 좋은 정책도 잘못 조합되면 구성의 오류에 빠집니다. 유럽의 임금주도성장을 여과 없이 적용해 단기간에 실현하려 한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정책이 그랬습니다 (원문보기 클릭)."


김민석 의원께서는 

최저임금의 실질적 적용 대상인 국민의 '한 사람'의 경험담이지만 꼭 읽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클리앙링크).


최배근 교수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평가입니다:

최배근 교수는 언론들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실패했다'고 하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닌 게 소위 말해서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이라는 게 있다"며 "중위 임금, 중간 임금보다 한 3분의 2도 안 되는 사람들의 비중이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2019년에 20% 미만까지 떨어졌다"고 반박했다. 


최배근 교수는 "이게 뭐냐면 최저임금 인상이라든가 이런 것 결과란 말"이라며 "항상 20% 이상을 했었는데 이게 20% 밑으로 떨어졌음에도 갑자기 여기에다 갑자기 소주성을 소환했다"고 언론을 질타했다. 


최배근 교수는 "이게 지금 그러니까 갖다 억지식으로 끼워 맞춰 가지고 이렇게 정부를 그냥 정부 정책에 그러니까 험담하고 제가 볼 때 꼭 저주를 퍼붓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프리존 기사 원문보기 | 고승은 기자 20210527


김민석 의원의 상기 두 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이,

중도확장을 위한 일종의 '거리두기' 전략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정부의 주요과제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판할 수 있고 해야하지만, 적어도 사실에 기초해야죠.


참고로, 민주당 최고위 경선때 제 한표는 민형배, 한 표는 김민석 의원께 드렸었습니다. 

댓글 (14)

  • meteoros

    meteoros Lv.1

    24.09.24 · 212.♡.98.162

    임종석도 참 한심한 인간인 게....
    저걸 뭐 대단이나 한 거라고... 2국가론 어쩌고....
    이미 문재인 정부 기간 내내 저 기조였기 때문에 어려운 이론도 아니고 대중도 모두 이해하고 있습니다.
    마치 자기가 새로 생각해 낸 자신의 브랜드인 양 유세떠는 것 같네요.
  • 아름다운풍경

    아름다운풍경 Lv.1 → meteoros

    24.09.24 · 24.♡.57.249

    저도 동감합니다.
    이런식으로 임종석 다시 언론에 노출시키고 띄워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기레기들이 참 다양한 방식으로 과거의 구태 정치인들 재기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보이네요...
    이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관통하는 국가론인데 기레기들이 임종석을 거기다 붙이네요...허..참...
  • 사막여우

    사막여우 Lv.1

    24.09.24 · 223.♡.205.175

    통일이란 건 미뤄서는 절대 안되는거죠.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무리를 해서라도 진행해야
    될까말까한데
    후세대에 맡긴다는 건
    안한다는 말과 같죠.

    한반도를 둘러싼 4개국이
    분단을 이용해서 흔들고
    빨대꽂아 빨아먹고 있는데...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사막여우 작성자

    24.09.24 · 220.♡.37.28

    저는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지만 않았어도 희망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너무 멀어진 듯 하고요.
    무력을 동원한 흡수통일은 통하지 않을거라고 하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로버트 갈루치 : 한국이 북한에 최대 압력을 가해서 북한 정권을 붕괴시킨다? 저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최대 압박이라는 말 자체 좋아하지도 않고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서로에게 상호적으로 이익이 될까, 라는 관점에서 북한이 지금 원하는 게 뭐지? 그리고 이거를 어디에서 우리가 이제 중간 지점쯤에서 서로 만나볼 수 있지? 이렇게 보는 게 가장 역시 이익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경제 제재라는 게 이것도 다 도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실행하는 것도 그때 이제 뭔가 쓸모가 있어서 했다면 일부라도 해제하는 것도 또 유용할 수가 도구로써 있는 겁니다. 또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지금 이제 한미합동군사훈련 같은 경우도 이것이 한국의 안보나 미국의 안보에 해가 안 된다, 라는 이제 범위에서 좀 신중하게 조정을 하는 것도 좀 생각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누가 당선이 되든지 간에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게 하는 그 방향으로 가는 게 옳다고 봅니다.

    ▶김어준 : 윤 정부가 이렇게 압박해가지고 성공하겠느냐. 이게 성공했으면 진작에 성공했겠죠.

    ◉로버트 갈루치 : 강경정책을 지금 이제 실행하는 것이 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필요하면 써야 됩니다. 근데 저는 지금이 그런 때는 아니다, 라고 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그, 그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 남한과 북한 사이에 대화가 이루어지기는 윤석열 정부 하에서는 불가능하겠죠?

    ◉로버트 갈루치 : 최근에 북한이 뭐 굉장히 강한 어조로 남한의 있는 사람들은 더 이상 우리의 동족이 아니다, 적대적 양국 관계다, 평화 통일 포기한다. 이런 수사를 쓰기 시작을 했거든요.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남북 관계 개선보다 너무 앞서가면 그건 큰 실수다, 라는 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ITPWhcecfUY&t=9101s (1시간 50분경부터)
  • 사막여우

    사막여우 Lv.1 → diynbetterlife

    24.09.24 · 223.♡.205.175

    아쉽지만
    될때까지 시도해야죠.

    노령화, AI시대가 진행될수록
    통일이 더 절실해집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사막여우 작성자

    24.09.24 · 220.♡.37.28

    오창석 작가가 이재명 대선후보때 자기가 의견도 줬다며 책도 썼던데,
    통일이나 개성공단에 대한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간과하더군요.

    그 책이 이거 였던 것 같아요.

    민주당 DNA 갈아엎기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863943

    저는 이 분이 정세현 장관 같은 분들의 의견도 듣고..
    좀 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개성공단 같은 경제교류야 말로, 남북 긴장을 줄이고 교류를 지속하며, 평화적 관계나 미래를 모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도.. 그 중요성을 간과하더라고요.
  • 사막여우

    사막여우 Lv.1 → diynbetterlife

    24.09.24 · 223.♡.205.175

    '개성공단'은
    경제적인 이유도 크지만
    평화와 교류, 군축을 통해서
    '분단비용'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되죠.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사막여우 작성자

    24.09.24 · 220.♡.37.28

    맞습니다. 분단체제 유지가
    얼마나 대한민국에게
    경제/문화/정치/외교/안보/국민 개개인이 누리는 자유도와 민주주의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주체성과 비용부담을 점유하고 있는지..어렴풋하게 느끼는데, 잘 다뤄준 책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통일하면 중국과 바로 국경을 맞대서 더 국방비가 올라간다는 댓글 의견도 봤지만,
    윤석열처럼 대중 적대 체제가 아니라 경제적 이득을 서로 취한다면, 그건 우려에 불과할 수도 있고요.

    아래 책 보다 더 좋은 책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평화의 힘> 최종건 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
    평화기획비서관
    외교부 1차관 역임
  • lache

    lache Lv.1

    24.09.24 · 218.♡.103.95

    전두환 시절 남북이산가족 찾기 방송의 열풍에서 봤듯이 40년전만 해도 통일은 시기가 문제였지 당연히 해야 될 일로 받아들였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 시기부터 뉴라이트라는 것들이 나오면서 남북 통일하면 남한은 그 통일비용 대느라고 허리가 휜다.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통일을 당위시 했던 세대들은 거의 다 사라졌고 통일비용이나 통일이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가? 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들이 우세하죠.

    여기서 한세대 정도 더 지나면 우리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무슨 통일이냐라는 생각이 대세가 될 겁니다.

    개인적으론 현재 대한민국의 깜냥으로는 통일은 커녕, 만일의 사태에 북한이 붕괴해버리면 중국이 북한을 흡수하는 걸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볼 확률이 크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이 섬나라 현실에서 벗어나 대륙과의 연결점을 찾아야 된다는 절박함이 없으면 우리나라는 이대로 섬나라로 쪼그라들어버리게 될 겁니다.
  • 포돌이

    포돌이 Lv.1

    24.09.24 · 106.♡.255.8

    임종석은 그나이에 그위치까지 하고서도 학생운동 마인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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