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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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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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초기에는 공부 열심히 한다고 야근 밥먹듯
하고, 매일 10시에 문 닫을때까지 있다가 나가곤
했었고
중기~말기에는 한 몸땡아리로 이것저것 했다보니
예민했고 스트레스도 많았습니다. 뭐 배운것들도
많고요 ㅎㅎㅎ 연차가 쌓이니 코드짜는 일은 거의
없었고 (가끔 문제 터지면 유지보수 정도는 했었죠)
지금은 아침에 5시만 되면 깨는 부작용과
가끔 악몽을 꾸긴 하는 문제가 있지만,
그동안 못잔 잠을 몰아서 자는건지 잠만 잡니다.
당분간은 돈보다는 세상에 도움되는 걸 해보고 싶습니다.
그게 맘대로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암튼 그렇네요
습관이라는게 참 무서운거 같아요.
회사는 나왔지만 항상 뭔가는 해야된다는 강박이
아직은 사라지진 않은건지 계속 뭔가를 만들고 있고
이것도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 지겠죠?
댓글 8
/ 1 페이지
6미리님의 댓글
전 요즘 회사 와서 제가 만들고 싶은걸 만듭니다.. ㅋㅋㅋㅋㅋㅋ
만들다가 사장님하고 맞아서 그거 서비스로 런칭 준비도 하고 있고요.
멋져 보이는 대기업이나 스타트업보다도 여기가 더 맞아서 걍 생각없이 잘 다니고 있네요.
부디 이 회사는 오래가길 바랄뿐입니다. ㅎㄷㄷ
만들다가 사장님하고 맞아서 그거 서비스로 런칭 준비도 하고 있고요.
멋져 보이는 대기업이나 스타트업보다도 여기가 더 맞아서 걍 생각없이 잘 다니고 있네요.
부디 이 회사는 오래가길 바랄뿐입니다. ㅎㄷㄷ
Dufresne님의 댓글
(남의)목표 달성하는데 길들여져 있어서 내 목표를 세워본 적이 별로 없죠...
낯선동네님의 댓글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만 충족되는 무언가가 있죠. 가끔은 머리를 비우고 게을러질 필요도 있다고 하지만 딱히 행복한 느낌이 들지 않으면 꼭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걍 흘러가는 대로...
YBman님의 댓글
저도 그런게 한참 가더라구요... 남 얘기가 아닌 것 같아서 제가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힘내시길 바래요!!
이만큼괜찮다님의 댓글
맞아요...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한다는 강박이 늘 있어요..
노는건 비생산적이고 한심하게 여겨지기도 하구요..
그런데 외국친구들은 제 눈에 쓸데없는 사소한 것들에 재미를 찾으며 잘 살던데 말입니다..
저도 은퇴하더라도 몇시간 알바는 꼭 해야지했었는데, 요즘은 달라지기로 했어요.
글쓰기수강등 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시도라도 해보고 죽으려고요.. 일도 뭔 하고싶으면 쿠팡알바뛰어도 되니까, 어디 매여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그 소속감과 생산성이라는 그 강박에서 벗어나볼거에요.
그 은퇴를 위해서 지금 열심히 돈을 벌고 있습니다 ^^;;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한다는 강박이 늘 있어요..
노는건 비생산적이고 한심하게 여겨지기도 하구요..
그런데 외국친구들은 제 눈에 쓸데없는 사소한 것들에 재미를 찾으며 잘 살던데 말입니다..
저도 은퇴하더라도 몇시간 알바는 꼭 해야지했었는데, 요즘은 달라지기로 했어요.
글쓰기수강등 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시도라도 해보고 죽으려고요.. 일도 뭔 하고싶으면 쿠팡알바뛰어도 되니까, 어디 매여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그 소속감과 생산성이라는 그 강박에서 벗어나볼거에요.
그 은퇴를 위해서 지금 열심히 돈을 벌고 있습니다 ^^;;
인장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