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비용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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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지낭 39.♡.198.92
작성일 2024.09.2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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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예상 시각 대략 한달 전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예약구매했습니다. 데스크탑으로 좌석 지정하고 예매 카드번호 넣고 결제 완료하였습니다.

새벽에 잠도 안오고 해서 이제 한 2주 남았으니 arex 앱이나 미리 깔까 하고 설치 후 승차권 확인해보니 아뿔싸 승차권이 없습니다. 뭔가 쎄하면서 등골이 오싹합니다. 구매이력에 승차권 구매한 날짜로 기차표가 있더라구요. 열차 시각, 열차 번호, 좌석 확인하고 카드번호 입력했었는데 어느 단계에서 새로고침된 것인지 카드 결제한 날 바로 뒤에 출발하는 기차로 구매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금 다시 2주 후 직통열차 구매했습니다- 원래 탑승하려던 동일 기차, 동일 시각이지만 좌석은 다릅니다. 당초 예매했던 혼자 앉는 S석은 9월 23일부터 없앤다는군요.

AREX 공항철도 직통열차 S석 운영중단

(*AREX 공지사항 주소를 넣으면 에러가 나는군요. 공지 캡처하여 추가합니다. 9/23부터 없애는데 9/24에 공지...)

멍청비용 쓰고 잠도 확 달아나서 이따 낮에 힘들겠다 싶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는 원영적 사고로 정신승리의 기술을 연마해 봅니다...

댓글 14 / 1 페이지

피그덕님의 댓글

작성자 피그덕 (1.♡.150.42)
작성일 09.26 06:49
그래도 미리 알아서 다행이네요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03.♡.186.18)
작성일 09.26 12:26
@피그덕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럭키비키라고 생각해야죠.

포크리스님의 댓글

작성자 포크리스 (125.♡.70.134)
작성일 09.26 07:01
단독석이 이제 없어졌군요. 멍청비용 이름이 재밌습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03.♡.186.18)
작성일 09.26 12:36
@포크리스님에게 답글 다시 예매하려고 좌석 현황 보니 아직 자리 모양(?)은 그대로 있는데 조만간 철거하나봅니다.
멍청비용 = 게으름비용이죠. 앱 깔기 싫어서 데스크탑에서 예매했는데, 간편결제는 안되고 카드번호 입력이 더 귀찮았음에도 이미 기회비용으로 다 썼으니 그냥 입력해... 이러다가 카드 결제 스텝에서 새로 고침이 되면서 날짜가 변경된 것을 놓친 거죠. 하필 타려던 기차가 결제 시각 바로 다음 직통 열차여서 마치 기차 바로 앞에서 결제한 셈입니다. 그 때 알았어도 반환 안되었을꺼야 이러면서 다시 정신승리의 기술을 꺼냅니다.

inde님의 댓글

작성자 inde (210.♡.223.46)
작성일 09.26 07:48
공문서에 쓰는 말은 (읽을 사람들은 공무원도 아닐 때에도) 왜 저리 문법도 안맞고 문맥도 틀리는데 쓸데없이 이상한 낱말로 요상하게 쓰는지 모르겠네요.
쉽고 단정하면서 분명하고 알기쉽게 썼더니 다시 저런 식으로 바꿔오라고 첨삭해서 빠꾸 멕이더만요......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03.♡.186.18)
작성일 09.26 12:40
@inde님에게 답글 그러한 형식을 공문서라고 정해놓은 것 같습니다. 보도자료도 그렇고 공공 교육 자료도 무슨 소리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inde 님의 "쉽고 단정하면서 분명하고 알기쉽게 썼더니"는 굉장히 귀한 것이라 배우고 싶습니다. 널리 알려야죠.

stillcalm님의 댓글

작성자 stillcalm (165.♡.219.74)
작성일 09.26 08:23
그래도 미리 확인 하셔서 다행이에요,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03.♡.186.18)
작성일 09.26 12:43
@stillcalm님에게 답글 넵, 맞는 말씀이십니다. 임박해서 알게 되는 것보다 그래도 미리 확인해서 다행입니다. 벌써 전체 열차 6량 중에 꽤 많은 자리가 예매되었더라구요.

플러스알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플러스알파 (211.♡.88.4)
작성일 09.26 08:35
저도 예전에 괌 여행가면서
호텔을 중복 결제한
어마어마한 멍청비용이 생각나는군요
여행내내 그 멍청비용 때문에
아내한테 핀잔듣고 저는 저대로 속상했던...

SD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9.26 08:36
@플러스알파님에게 답글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03.♡.186.18)
작성일 09.26 12:46
@플러스알파님에게 답글 아ㅠ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아내분도 속상한 마음은 같으셨겠죠. 괌이면 미국이라 왠지 더 비쌌을 것만 같아 저도 속상합니다ㅠ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9.26 08:36
저도 대전 -> 부산 출장가는 SRT 잘못 예약해서...

출발 알림떠서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대전역 직접 가면 일부 환불해 준다고 했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되었습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203.♡.186.18)
작성일 09.26 12:56
@SDK님에게 답글 SRT나 KTX 앱에서 구매하면 앱에서 일정 수수료 내고 환불 받을 수 있지 않나요?
출발 후에는 직접 역 창구에 가기는 해야하죠ㅠ 위약금(반환수수료)도 내야하고... 이 또한 멍청비용일 수 있으나 역까지 가는 기회비용을 감안하는 정신승리의 기술을~

저도 처음부터 AREX 앱에서 결제했으면 차라리 바로 알아채고 반환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싶다가도, 어차피 결제 시각 바로 뒤 열차라서 이미 늦었...이라고 정신승리의 기술을 연마합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럭키비키죠. 😭

SD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09.26 13:15
@지낭님에게 답글 출발을 한 상태였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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