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비용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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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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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예상 시각 대략 한달 전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예약구매했습니다. 데스크탑으로 좌석 지정하고 예매 카드번호 넣고 결제 완료하였습니다.
새벽에 잠도 안오고 해서 이제 한 2주 남았으니 arex 앱이나 미리 깔까 하고 설치 후 승차권 확인해보니 아뿔싸 승차권이 없습니다. 뭔가 쎄하면서 등골이 오싹합니다. 구매이력에 승차권 구매한 날짜로 기차표가 있더라구요. 열차 시각, 열차 번호, 좌석 확인하고 카드번호 입력했었는데 어느 단계에서 새로고침된 것인지 카드 결제한 날 바로 뒤에 출발하는 기차로 구매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방금 다시 2주 후 직통열차 구매했습니다- 원래 탑승하려던 동일 기차, 동일 시각이지만 좌석은 다릅니다. 당초 예매했던 혼자 앉는 S석은 9월 23일부터 없앤다는군요.
AREX 공항철도 직통열차 S석 운영중단
(*AREX 공지사항 주소를 넣으면 에러가 나는군요. 공지 캡처하여 추가합니다. 9/23부터 없애는데 9/24에 공지...)
멍청비용 쓰고 잠도 확 달아나서 이따 낮에 힘들겠다 싶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는 원영적 사고로 정신승리의 기술을 연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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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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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포크리스님에게 답글
다시 예매하려고 좌석 현황 보니 아직 자리 모양(?)은 그대로 있는데 조만간 철거하나봅니다.
멍청비용 = 게으름비용이죠. 앱 깔기 싫어서 데스크탑에서 예매했는데, 간편결제는 안되고 카드번호 입력이 더 귀찮았음에도 이미 기회비용으로 다 썼으니 그냥 입력해... 이러다가 카드 결제 스텝에서 새로 고침이 되면서 날짜가 변경된 것을 놓친 거죠. 하필 타려던 기차가 결제 시각 바로 다음 직통 열차여서 마치 기차 바로 앞에서 결제한 셈입니다. 그 때 알았어도 반환 안되었을꺼야 이러면서 다시 정신승리의 기술을 꺼냅니다.
멍청비용 = 게으름비용이죠. 앱 깔기 싫어서 데스크탑에서 예매했는데, 간편결제는 안되고 카드번호 입력이 더 귀찮았음에도 이미 기회비용으로 다 썼으니 그냥 입력해... 이러다가 카드 결제 스텝에서 새로 고침이 되면서 날짜가 변경된 것을 놓친 거죠. 하필 타려던 기차가 결제 시각 바로 다음 직통 열차여서 마치 기차 바로 앞에서 결제한 셈입니다. 그 때 알았어도 반환 안되었을꺼야 이러면서 다시 정신승리의 기술을 꺼냅니다.
inde님의 댓글
공문서에 쓰는 말은 (읽을 사람들은 공무원도 아닐 때에도) 왜 저리 문법도 안맞고 문맥도 틀리는데 쓸데없이 이상한 낱말로 요상하게 쓰는지 모르겠네요.
쉽고 단정하면서 분명하고 알기쉽게 썼더니 다시 저런 식으로 바꿔오라고 첨삭해서 빠꾸 멕이더만요......
쉽고 단정하면서 분명하고 알기쉽게 썼더니 다시 저런 식으로 바꿔오라고 첨삭해서 빠꾸 멕이더만요......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inde님에게 답글
그러한 형식을 공문서라고 정해놓은 것 같습니다. 보도자료도 그렇고 공공 교육 자료도 무슨 소리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inde 님의 "쉽고 단정하면서 분명하고 알기쉽게 썼더니"는 굉장히 귀한 것이라 배우고 싶습니다. 널리 알려야죠.
@inde 님의 "쉽고 단정하면서 분명하고 알기쉽게 썼더니"는 굉장히 귀한 것이라 배우고 싶습니다. 널리 알려야죠.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stillcalm님에게 답글
넵, 맞는 말씀이십니다. 임박해서 알게 되는 것보다 그래도 미리 확인해서 다행입니다. 벌써 전체 열차 6량 중에 꽤 많은 자리가 예매되었더라구요.
플러스알파님의 댓글
저도 예전에 괌 여행가면서
호텔을 중복 결제한
어마어마한 멍청비용이 생각나는군요
여행내내 그 멍청비용 때문에
아내한테 핀잔듣고 저는 저대로 속상했던...
호텔을 중복 결제한
어마어마한 멍청비용이 생각나는군요
여행내내 그 멍청비용 때문에
아내한테 핀잔듣고 저는 저대로 속상했던...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플러스알파님에게 답글
아ㅠ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아내분도 속상한 마음은 같으셨겠죠. 괌이면 미국이라 왠지 더 비쌌을 것만 같아 저도 속상합니다ㅠ
SDK님의 댓글
저도 대전 -> 부산 출장가는 SRT 잘못 예약해서...
출발 알림떠서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대전역 직접 가면 일부 환불해 준다고 했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되었습니다.
출발 알림떠서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대전역 직접 가면 일부 환불해 준다고 했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되었습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SDK님에게 답글
SRT나 KTX 앱에서 구매하면 앱에서 일정 수수료 내고 환불 받을 수 있지 않나요?
출발 후에는 직접 역 창구에 가기는 해야하죠ㅠ 위약금(반환수수료)도 내야하고... 이 또한 멍청비용일 수 있으나 역까지 가는 기회비용을 감안하는 정신승리의 기술을~
저도 처음부터 AREX 앱에서 결제했으면 차라리 바로 알아채고 반환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싶다가도, 어차피 결제 시각 바로 뒤 열차라서 이미 늦었...이라고 정신승리의 기술을 연마합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럭키비키죠. 😭
출발 후에는 직접 역 창구에 가기는 해야하죠ㅠ 위약금(반환수수료)도 내야하고... 이 또한 멍청비용일 수 있으나 역까지 가는 기회비용을 감안하는 정신승리의 기술을~
저도 처음부터 AREX 앱에서 결제했으면 차라리 바로 알아채고 반환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싶다가도, 어차피 결제 시각 바로 뒤 열차라서 이미 늦었...이라고 정신승리의 기술을 연마합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럭키비키죠. 😭
피그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