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앙근 (106.♡.214.34)
2024년 9월 26일 AM 10:31 · 수정됨(12:44)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지난해 9월 첫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이른바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이 부서에 파견됐던 한 방심위 직원은 최근 내부 게시판에 글을 올려 "하루하루가 가히 지옥이었다"고 적었습니다.
'민원 사주' 의혹에 침묵하는 간부들을 향해선 "굴종과 몰염치를 생존전략으로 택하는 우리가 맞이할 미래가 우려된다"며 일침을 놓았고, 다른 직원들의 공감과 위로, 격려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준희/전국언론노조 방심위지부장 (오늘, 참여연대)]
"류희림 한 사람 때문에 수많은 방심위 직원들이 자괴감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민간 자율 심의기구에 종사하던 직원들의 자긍심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음성변조)]
"심의의 모든 순간순간이 다 부끄러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제일 많이 얘기했던 게 '부끄러워서 못 살겠다'라는 표현이었거든요. 이상한 심의를 하면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그런 기구가 돼버려 있는 거죠. 이런 결과에 대한 부끄러움인 것 같아요."
'방심위 사유화' 논란의 장본인인 류 위원장은 개인 정보 유출자를 찾겠다며 감찰을 지시했고, 문제 제기에 앞장선 직원들을 솎아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 (음성변조)]
"입 닫고 그냥 자기 일만 하는 거죠. 더 자존감 떨어지는 부분이 있고, 나는 열심히 일했고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인데 부당한 인사를 당하는 부분은 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죠."
지난 7월 류 위원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방심위 직원들은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뒤에 전해진 류 위원장의 연임 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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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직장인이지만 스트레스받죠...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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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lueX
24.09.26 · 106.♡.128.58
TBS를 반면교사로 삼아야죠. -
CCrossFit
24.09.26 · 118.♡.113.252
불의에 침묵하는자는 불의에 동조하는 것입니다. -
브브래드베리
24.09.26 · 106.♡.138.153
방통위도 장난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직원들 전부 스트레스 만빵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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