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복지제도가 별로라던데 알고보면 그런것도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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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복지와 의료쪽은 구리다 다 돈이다 뭐 그런 이야기들 많이 하잖아요.
근데 장애분야만큼은 전혀 아닌거 같습니다.
미국에 자폐아이 데리고 이민간 엄마들 이야기들을 종종 보는데요.
우리나라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다양하고 지원도 많더군요.
공교육쪽은 아이의 장애정도에 따라 교육기관이랑 인력이 전문적이고 세분화되어있고요...
특수학교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더라고요.
그리고 장애아 부모교육까지 철저하게 시키더라고요.
집으로 찾아오는 치료지원도 많고요.
예전에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미국은 자폐치료인 aba가 의료보험이 되어서 저렴하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aba는 행동 교정 및 인지 관련 재활 프로그램입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이 권고하는 aba 치료 시간이
주당 20~40시간이거든요. 그걸 최소 2~3년은 해야해요.
미국은 이게 의료보험이 되어서 부담없이 주40시간 풀타임으로 aba치료를 받더군요.
우리나라는 의료보험은 커녕 지원제도 자체가 없습니다.
지원제도도 없는데 전문의들은 aba를 장기간동안 꼭 하라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 그분들에게 니들이 한번 해봐!!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ㅎ)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aba를 주 40시간을 받으려면 월 천만원 듭니다.
과장아니고요 정말 천만원이 들어요.
미국은 본인이 의지만 있으면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나 기관들이 굉장히 많은거 같아요.
그렇다고 미국이 장애아 데리고 이민가면 다 해결되는 유토피아라는건 아니고요.
이민가서 정착할만한 안정되고 확실한 일자리가 있고
부모가 영어가 유창하면 장애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게 많더라고요...
근데 우리나라는 의지만 있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앞으로 개선되기는 커녕 더 개악될 거 같고요.
장애관련 교육이랑 복지 예산들이 깎이거나
아예 전액 삭감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거든요...
2찍들이 만든 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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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망루피님의 댓글의 댓글
TallFescue님의 댓글
일반인은 안챙깁니다
Peregrine님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
재산을 팔아서 낼 경우도, 자기가 거주할 집 1채는 팔지 않아도 되구요, 수입이 차압된다고 해도, 생활비를 제외하고 차압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삶은 유지됩니다. 길바닥에 나 앉고 그런 거 없습니다.
mlcc0422님의 댓글의 댓글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반대로 미국은 한국처럼 의료보험제도를 국가보험 체계로 전환해야 하는데, 아마 불가능할 겁니다. 오바마 케어 도입할 때, 국가의료보험회사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무척 아쉬웠었습니다.
LunaMaria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은 이러나저러나 미국정도 비용 지불할일은 없으니깐요.
미국은 기본 삶 유지가 아니라 빚더미 삶이죠
WinterIsComing님의 댓글
돈쥬앙님의 댓글
항상 하는 얘기지만 복지는 저 밑바닥입니다.
저상버스 도입되면 복지후진국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는구나... 정도.
지금 신청하고 서류 한 번 빠꾸먹고 추가서류 내고 기다리고 추가서류 연락와서 제출하고 또 기다리고 어제 어떻게 되었나 확인하러 갔더니 이거 작성하라고 다시 추가서류 내고... 4개월째입니다.
찾아먹어야 하는복지인데 요리조리 피해만 가네요.
추가서류 팩스로 보내면 좀 더 빨리 접수된다해서 팩스 보낼곳 찾아봤는데 없구요.
규링님의 댓글
미국에서 아무리 갱질하는 놈들이라도 노인, 어린이, 장애인은 절대 안건드립니다.
까망꼬망1님의 댓글
미국이더라구요. 우리나란 돈 없으면 죽어나가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