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냥 부부의 전화 종료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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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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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저 : 사랑해~(혹은 사랑해요~)
와이프 : 뽀뽀도 해주세요~
저 : 쪽~
이러고 전화 끊어야 됩니다...
...닭살 공격 죄송합니다...
저렇게 된 사연인 즉슨...
제가 너무 사랑한다라거나 전화에 대고 쪽쪽 거리지 않는다고
(마포구 본적의 쭈~욱 경기도 거주했습니다...)
연애시절 전여친이 "사랑한다고 좀 해라!!", 뽀뽀도 좀 하고!!"시켜왔던 것이
그 전여친이자 현와이프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랑한다고 해!!", "뽀뽀도 해!!"
였지만...
강제로 하는 것 같아서 별로라고 했더니 존대말로 바뀐 버전입니다...
물론 부모님 앞이라고 예외 없습니다...
지금이야 같이 살지만 부모님 옆에 계실 때도 전화 종료 멘트는 지켜야 합니다.
(안 지키면 삐집니다... 특히 제가...)
장모님 : 어이구? 어이구?? 쟤네 뭐해??
어머니 : 놀~구 있네...
양가 어머님의 반응입니다...
결혼식에 서로 결혼 서약서 읽을 때도 와이프가 저걸 넣더군요...
저렇게 시켜야 사랑한다고 하고 뽀뽀도 하는 무뚝뚝한 남친이라구요...
아직도 주변에서 알콩달콩 산다고 하시고
심지어 회전초밥집 사장님이 '신혼이세요?' 물어보시는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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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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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이님의 댓글
울나라 남자분들은 애정표현 넘 안해요. 전화종료후에 저런 멘트는 미드나 봐야 나오는 장면임. 저도 남친 교육시켜야겠어요.ㅋㅋㅋ 말안들어요. ㅠㅠ
귀차니스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