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어 하니까 저도 생각난 썰.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9.27 17:08
본문
전 회사에 있을 때.
기존 팀원들이 좀 말을 안 듣는다는 이야기를 대표에게 듣고
한 주 정도 상황을 지켜본다고 했습니다.
2주 정도 있다가.
개발 요청이 들어와서 회의를 하는데
내용은 단순하게 API 하나 만들어서
특정 요청이 들어오면 그에 맞는 내용을 만들어서 보내는 일이였습니다.
개발 일정을 일주일 정도 잡길래
왜 그렇게 길게 잡느냐? 이건 어려운 것도 아니니 빨리 쳐 내는 게 좋다 하니 답변이
"이번 핫픽스건은 컴퓨팅 리소스를 고려해야하고, API 구성할 때 보일러 플레이팅을 생각해서
아키텍쳐를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은 필요합니다."
?????????
순간 제가 3초간 말을 잃었습니다.
"컴퓨팅은 뭐고, 보일러 플레이팅이 왜 필요한가요?"
라고 제가 되물었는데.
희한한 말을 자꾸 반복 하기에.
아.. 요즘 젊은 친구들은 저런가 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시스템에 문제 생기면 책임질거냐기에
내가 장이니 책임 지겠다. 이틀안에 끝내라 하고 던져줬는데.
만들어진 코드 보니
제가 예상한 그대로의 코드였고
그다지 큰 고민이 들어간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업데이트 하는 내내.
"하... 이거 문제 생기는데.. 문제 생기는데...."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문제는 생기지 않았고.
그 친구들은 근태불량, 업무 태도 불량으로
퇴사 처리 했습니다.
출근 시간 맘대로에
점심 먹고 2~3시간은 기본으로 자리를 비우는데 말 다했죠 뭐.
댓글 3
/ 1 페이지
고스트246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