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을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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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불패 221.♡.7.94

2024.09.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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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otball.london/tottenham-hotspur-fc/news/every-word-ange-postecoglou-said-30022441

-최근 팀 소식은 어떤가요?

어젯밤 경기 이후로 이른 시간이라 할 수 있네요. 열심히 뛴 선수들은 꽤 피곤한 상태입니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 괜찮고 손흥민도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는 내일 훈련에 참가하고 싶어 하며 그때 상황을 보고 결정을 내릴 겁니다.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눈 후에 그가 출전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시는 건가요?

우리에겐 하루 더 여유가 있으니 최대한 그에게 기회를 줄 겁니다.

-손흥민의 계약에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감독님이 최종 결정을 내리시는 것인지, 쉽게 결정하실 수 있으신가요?

제가 항상 최종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지만 저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에 대한 논의는 더 넓은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금 그가 보여주는 경기력과 클럽을 이끌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당연히 그가 더 오래 남길 바랍니다.

-손흥민이 교체되었을 때 비카리오가 주장으로 임명됐고 이제 그는 리더십 그룹의 일원입니다. 그동안 비판도 받았지만 어젯밤에는 대단했죠. 그가 자랑스러우시나요?

네, 그는 대단했습니다. 사실 그가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훌륭했습니다. 요즘 축구에서는 비판이 일상적입니다. 우리 팀에서도 주목을 받은 선수가 몇 있었죠. 올해 그를 리더십 그룹에 포함시켰는데 그의 성장이 눈에 띄었거든요. 그는 항상 긍정적이고 매일 훈련에 나와서 열심히 합니다. 휴일에도 나와서 훈련하고 싶어 하고 모든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기에 리더십 그룹에 무언가를 더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어젯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건 정말 멋졌고 그가 그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몇 경기에서는 큰 선방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어젯밤엔 몇 차례 큰 방어를 해야 했고 그는 정말 잘해줬습니다.

-아치 그레이의 최적 포지션은 어디라고 보시나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좋은 축구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젯밤 그는 대단했습니다. 아치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었어요. 그의 첫 번째 유럽 경기였고 경기 내내 10명이 싸워야 했으니까요. 그는 여러 역할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그는 도착한 순간부터 성숙한 청년처럼 보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앞으로 하고 싶은 커리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몇 경기를 뛰었고 프리시즌에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습니다. 그가 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건 확신합니다. 이미 기여를 하고 있으며 어젯밤 그가 모든 상황을 잘 처리한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루카스 베리발의 볼 다루는 기술로 보면, 이번 시즌 그의 강력한 기여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루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전에 말했듯이 우리는 그에게 어젯밤 유럽 무대를 경험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불행히도 그의 출전이 조기에 끝났기에 그가 실망한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가 그를 믿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가 어젯밤에 선발로 출전하길 원했고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받을 겁니다. 그는 18살에 클럽에 와서 나이에 개의치 않고 바로 기여하고 싶어 하며 분명히 그렇게 할 것입니다.

-선수들이 10명으로도 감독님의 철학에 맞는 경기를 하고 또 팬들도 그것을 볼 수 있을 때, 감독님의 사기는 어떤가요?

저의 사기는 보통 항상 좋습니다. 제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낙관적인 편이거든요. 어젯밤 경기는 좋았습니다. 당연히 10명으로 경기하는 건 다른 도전이었습니다. 그것도 경기 초반에 10명으로 줄어드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거의 90분을 10명으로 플레이해야 했고 선수들이 우리 스타일의 축구를 유지하며 인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물론 인원의 열세 때문에 가끔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필요한 것들을 해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유럽 대회에서는 홈 경기에서의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원정 경기는 어떤 이유로든 어렵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초반에 승리한 것은 중요했습니다.

-이제 모든 시선이 일요일 경기로 향하고 있습니다. 상대팀 감독이 약간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이 점을 경기 계획에 어떻게 반영하시나요?

저는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항상 압박받는 감독은 있기 마련입니다. 마치 우리 얼굴을 다 그려놓고 돌리는 룰렛 같습니다. 어디에 멈추든 그 사람은 일주일이나 이주일 동안 비난을 받는 거죠. 에릭 감독은 정말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데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이 두 개의 트로피를 따냈다고 계속 언급합니다. 그게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제게도 트로피를 따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트로피만 따낸다고 다 되는 건 아닙니다. 그 이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어려운 자리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언제나 힘든 경기입니다. 그들의 기록을 보면 감독이 누구였든 그곳에서 성적은 꽤 좋았고 그들은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있습니다. 작년에 그곳에서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2-2로 비긴 멋진 경기였어요. 이번에도 준비를 잘 할 겁니다.

-FC 트벤테가 수요일에 무승부를 기록했고 일부 맨유 레전드들은 올드 트래퍼드가 예전만큼 무섭지 않다고 말하는데, 감독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어떤 경기장에서 무서움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장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그곳의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우리가 그곳에서 경기했을 때 분위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팬들이 그들의 클럽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저는 그곳에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 분위기가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년에 경험한 바로는 여전히 훌륭한 분위기였으며 올드 트래포드는 역사와 전통이 깃든 멋진 경기장입니다. 선수들과 감독들, 그리고 모든 관련된 사람들이 이런 경기에서는 설레는 법입니다. 저희도 분명히 그럴 겁니다.

-브레넌 존슨이 소셜 미디어 계정을 삭제한 이후로 골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 모든 축구 선수가 소셜 미디어를 삭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것이 그에게 영향을 주었나요?

저는 이게 브레넌을 더 행복하거나 편안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가 소셜 미디어를 끊은 이유는 그것이 그를 불편하게 만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 점에서 그의 결정은 훌륭했지만 골을 넣는 이유는 그것 때문이 아닙니다. 몇 주 전에 말했듯이 그는 자신의 경기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결국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되는 거죠. 중요한 것은 그것이 그의 집중력과 작업 윤리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는 것인데 그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브레넌은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피드백을 요청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클럽과 팀 동료를 진심으로 아끼고 최고가 되고 싶어 하죠. 이런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결국 보상이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그는 그 보상을 받고 있지만 아직 더 많은 것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는 지금도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며 젊은 선수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왼쪽 측면에서의 대안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마이키 무어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로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나요?

아니요, 마이키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봐야겠지만 윌슨이 빠져 있어서 선택지가 제한적이며 히샬도 왼쪽에서 뛸 수 있는 선수인데 그도 없으니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도 티모와 마이키가 충분히 선택지에 들어올 수 있고 셉셉이도 넓은 위치에서 뛸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옵션은 있지만 일단은 손흥민의 상태를 먼저 지켜봐야 합니다.

-티모 베르너는 어떤가요? 코번트리와의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가 이를 극복하고 다시 핵심 선수가 될 수 있을 만큼 경험이 충분한가요?

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비카리오, 브레넌이 비판을 받았고 이제 티모의 차례가 온 것 같네요. 이건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일부분입니다. 항상 비판을 받고 주목받게 되는 거죠. 중요한 건 그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선수들이 매일 훈련에 나와서 열심히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비판을 받고 경기를 잘하지 못하고 있을 때 태도도 좋지 않다면 그때는 제가 개입을 해야죠. 하지만 티모는 프로입니다. 그는 매일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고 그가 우리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축구에 집중하고 올바른 행동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감독님과 같은 입장에 있는 많은 감독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시간 더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할 텐데, 감독님은 그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고 계시나요?

그건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물론 어젯밤에 경기가 늦게 끝났고 오랜 시간 10명으로 경기를 해야 했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모든 게 다르게 진행되었겠지만 그런 이상적인 세상은 없습니다. 모두가 도전을 겪고 있고 우리의 도전은 잘 회복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팔팔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은 어젯밤에 뛰지 않았고 셉셉이와 브레넌은 경기의 절반만 뛰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조금은 신선한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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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에 손흥민이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