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정리를 위해 피정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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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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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선종하신 저희 어머니를 3일상으로 보내드린 후에도, 어머니 지인 분들께서 정말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저는 겉보기엔 슬픔을 많이 드러내시는 다른 분들에 비해 덜 하긴 하지만, 속으론 저 또한 내부가 썩어 들어갈 만큼 마음이 아프네요.
지난 월요일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50주년 기념미사에 참례해 나름 시름을 조금 덜었다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이었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 되어,
오늘 부터 1박2일 전남 나주 함평에 위치한 글라렛선교수도회 글라렛영성의집에 개인피정을 다녀옵니다. 더불어 나주 수도원에서 양조를 시작한 맥주 '루멘'의 맥주2병+전용잔1개 세트도 구입할 예정입니다.
마음 정리 잘 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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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1 페이지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queensryche님에게 답글
Dona bonus pacem이 검색이 안되요. Dona nobis pacem(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랑 같은 뜻인가요?
queensryche님의 댓글의 댓글
@일리악님에게 답글
예, 저카페인과 아이폰의 합작입니다 ㅠㅠ
일리악님의 댓글
와....이런것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마치 기도원같은 곳이네요....개인적으로 마음정리 잘 하시길 기도합니다. 궁금한건 남자가 가는 피정하는곳과 여자만 가는 피정처가 다른가요? 부부가 피정가면 따로 가야하는지 궁금합니다....이미 가셨으려나요? 글고 신부님은 여자 신부님도 계신가요? 여자만 가는 피정처에도 신부님은 남자인가요?
뉴먼킴님의 댓글의 댓글
@일리악님에게 답글
수녀원은 거의 여성만 가능할거고, 수도원은 남녀다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방은 남녀가 따로 쓰셔야 할 거고요. 그리고 가톨릭은 남성만 성직자가 가능합니다.
일리악님의 댓글의 댓글
@뉴먼킴님에게 답글
아....성당유치원을 2년이나 다녔는데 제가 모르는것 투성이군요....댓글 감사합니다.
그저님의 댓글
그게 무토막 잘라내듯 감정 정리가 되는게 아니죠
시나브로
시간만이 날 도와줍니다
잘 다녀 오십시오
시나브로
시간만이 날 도와줍니다
잘 다녀 오십시오
가랑비님의 댓글
힘들 때 힘들어 하시고,
슬플 때 슬퍼 하세요.
생각날 때 한껏 추억하세요.
이 시간도 고인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슬플 때 슬퍼 하세요.
생각날 때 한껏 추억하세요.
이 시간도 고인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벽파님의 댓글
저도 신자라 아내와 1년에 한번씩은 피정다녀옵니다. 참 좋지요.
장인어른 돌아가셨을때 아내도 9일피정다녀왔는데 참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주님안에서 잘 보내드리시고 평안얻으시길 기도합니다.
장인어른 돌아가셨을때 아내도 9일피정다녀왔는데 참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주님안에서 잘 보내드리시고 평안얻으시길 기도합니다.
XR360se님의 댓글
피정이라는 단어를 참 오랜만에 보게 되네요.
참되고, 보람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참되고, 보람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소니님의 댓글
첫줄에 소천이라는 단어를 보고 개신교도인줄 알았는데, 교우시라 반가웠네요.
참고로 제가 경험을 한정해서 말씀드리면, 임종의 표현을 개신교인은 '소천'을 사용하는 반면 가톨릭 신자들은 '선종'을 선호하시더군요.
참고로 제가 경험을 한정해서 말씀드리면, 임종의 표현을 개신교인은 '소천'을 사용하는 반면 가톨릭 신자들은 '선종'을 선호하시더군요.
뉴먼킴님의 댓글의 댓글
@다소니님에게 답글
저는 보통 성직자나 수도자 분들이 돌아가셨을때 선종이라고 쓰는 걸로 알고 있어서, 소천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다소니님의 댓글의 댓글
@뉴먼킴님에게 답글
성직자에게만 쓰는 단어는 아니라고 합니다.
+++++
선종ㆍ소천ㆍ입적
인간의 죽음을 뜻하는 단어는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이 많다. 선종(善終)ㆍ소천(召天)ㆍ입적(入寂)ㆍ작고(作故)ㆍ별세(別世)ㆍ운명(殞命)ㆍ타계(他界)….
천주교는 이 가운데 선종을 주로 쓴다. 소천이나 입적은 타종교에서 죽음을 일컫는 용어다.
선종은 임종 때 병자성사를 받아 대죄 없는 상태에서 삶을 마치는,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마친다는 선생복종(善生福終)의 준말이다. 소천은 개신교에서 죽음을 높이는 단어로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의미다. 불교는 해탈을 뜻하는 열반(涅槃)과 모든 것에서 벗어나 평온한 상태로 들어간다는 입적을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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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ㆍ소천ㆍ입적
인간의 죽음을 뜻하는 단어는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이 많다. 선종(善終)ㆍ소천(召天)ㆍ입적(入寂)ㆍ작고(作故)ㆍ별세(別世)ㆍ운명(殞命)ㆍ타계(他界)….
천주교는 이 가운데 선종을 주로 쓴다. 소천이나 입적은 타종교에서 죽음을 일컫는 용어다.
선종은 임종 때 병자성사를 받아 대죄 없는 상태에서 삶을 마치는,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마친다는 선생복종(善生福終)의 준말이다. 소천은 개신교에서 죽음을 높이는 단어로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의미다. 불교는 해탈을 뜻하는 열반(涅槃)과 모든 것에서 벗어나 평온한 상태로 들어간다는 입적을 주로 사용한다.
맨땅헤딩님의 댓글
그리고 전용잔 기회되면 구경시켜 주십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