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어에 대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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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짜빠띠 116.♡.180.84
작성일 2024.09.28 10:42
83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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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외국 회사 근무중이고 

절반은 고객 상대 하느라 한국어 쓰고 

절반은 외국회사 근무 관계로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입니다.

종종 어떤 종류의 단어들은 영어를 쓰는게 더 편안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제도 영문 문서를 번역해서 고객 전달하는데 어떤 경우는 한국어로 번역 해 놓으면 이상해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Agile 같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들은 한국어로 번역하면 정말 이상해 집니다.


이전엔 글로벌 IT 회사에서 일할땐 사내에 하도 약어가 많아서 전세계 약어들을 모아 놓은 사전을 온라인에 등록해 놓고 사용한적이 있습니다.(우리나라 용이 아닌 전세계 표준화 약어 사전)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한국 동료들과 일할때도 영어 단어를 사용하는게 더 편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단어가 어떤 철학을 가진 경우도 있고 상대적으로 표현하는 의미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가능한 단어들 영어 쓰면 더 이상해 지는 단어들 이런경우들은 한국어를 사용하는것이 당연하겠죠

무조건적인 영어 단어 사용은 정말 서로 불편한것도 사실입니다만

영어 단어를 사용하면 의사소통에서  더 편안한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반면 몇년전 만난 한국어 전용을 주장하시는 강사 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분은 페북이나 SNS 에 왜 한국어 이름을 등록하지 않고 영어를 쓰느냐고 저를 비난 한적이 있었어요

그분에게 태국친구가 자기 이름을อดิอดิ 이렇게 등록 해 놓으면 그 친구 찾을 수 있겠냐고 반문 한 적이 있었어요


제 잡담은 판교어 배척 한다고 무작정 영어단어 사용을 배제 하는 그런 경우가 생길까봐 걱정인겁니다.

우리나라 밈 중 제일 안 좋아하는게

"뭐면 뭐다!".  "응 안돼" 이런 단정적인 편견을 만들어내는 밈들인데 


괜한 판교어라는 밈으로 편견과 증오를 만들지 않길 바라는 맘으로 글을 써 봅니다 

댓글 9 / 1 페이지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
작성일 어제 10:44
판교어는 경기도 판교 사투리 아닙니까아 ㅎ

짜빠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짜빠띠 (116.♡.180.84)
작성일 어제 10:54
@크리안님에게 답글 아. 동탄 맘이 판교어를 사용하는거군요. 몰랐습니다 ㅠ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106.♡.195.197)
작성일 어제 10:58
판교어는 영어 남용을 지적하는 밈 아니었던가요?

짜빠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짜빠띠 (116.♡.180.84)
작성일 어제 11:00
@파키케팔로님에게 답글 대화 중에 영어 단어 몇개 들어가 있음 판교어 쓴다고 비난 할것 같아서 쓴 글입니다.
요즘은 "뭐는 뭐다!"  하는 편견을 만드는게 너무 흔하다 보니 판교어 쓰는 사람 취급 받을까봐서 이야기 하는겁니다 ㅠ

하현달님의 댓글

작성자 하현달 (223.♡.81.50)
작성일 어제 11:20
그러면 제대로라도 써야하지 않을까요?
세커티가 시큐리티는 아니죠...
매리지 체크는 관공서에서 해야할거 같고요

짜빠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짜빠띠 (116.♡.180.84)
작성일 어제 12:35
@하현달님에게 답글 저도 저게 무슨 소린가 하고 한참 본 내용입니다.

커스텀키보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커스텀키보드 (223.♡.28.18)
작성일 어제 12:11
제대로 된 단어로 쓰면 엔지니어들은 영단어 쓰는 게 많아서 직업병 같은 습관 또는 대체어가 마땅치 않은 것 등 이해할 수 있지만
판교어라고 돌아다니는 것들 상당수는 그마저도 맘대로 줄어들어있죠
차라리 알파벳으로 쓰든가...

짜빠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짜빠띠 (116.♡.180.84)
작성일 어제 12:36
@커스텀키보드님에게 답글 실제 말도 안되는 일본어 노가다 단어 같은 그런 영어 단어들을 진짜 쓸까 의구심이 듭니다.매우 이상한 경우를 가져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랑비님의 댓글

작성자 가랑비 (211.♡.194.209)
작성일 어제 13:09
미묘한 뉘앙스까지 고려해서 만들어진 (직종별) 영어 키워드도 꽤 많은데, 이걸 한글화하면 내용 전달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같이 업무하는 사람들과는 영단어를 많이 쓰는게, 설명도 짧고 의미 전달이 쉬운 경우도 많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필요없는 영단어 쓰지는 않고요.

'판교어'라고 불리던 문장??은 일상 단어까지 영단어로 치환한 과한 예였던 것 같고요.
(Vogue체 마냥)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쟤 왜 저렇게 말해??'라는 평을 듣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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