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루스벨트 - 진보의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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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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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st of our progress is not whether we add more to the abundance of those who have much, It is whether we provide enough for those who have little."
우리 진보의 시험은 남아 돌도록 가진 자들에게 더 주는 것이 아니라, 거의 가지지 못한 이들에게 충분히 줄 수 있느냐 입니다.
루스벨트가 1937년 취임식에서 했던 말인데, 이 시험이 그동안은 탐욕스런 기득권들에 의해 좌절되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살면 살수록, 세상을 보면 볼수록 보통 사람들의 가치관과 선택이 바뀌지 않으면 이 시험을 성공시킬 수 없다는 생각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동소득의 중위값이 세전 3004만원이고, 개인 당 놓고 보면 43세에 연 3900만원으로 정점을 찍고 하락한다고 합니다. 요즘 세태가 "저 사람 한 달에 300벌어" 하면 우스운 사람 취급하는데, 세후로 250도 못 챙기는 게 우리나라 노동 소득자의 중간 수준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과연 "난 언젠가 건물주가 될테니 건물주들을 규제하면 안 돼" 같은 생각을 가진 자들의 정신머리가 정상은 아닙니다. 지들의 그 쥐꼬리 월급 가지고 무슨 대박을 내고 건물을 올리겠다는 건지.... 망상에는 팩트로 두들겨 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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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맛치약님의 댓글의 댓글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꼭 현대 사회만이 아니라, 그 어떤 시대에서도 격차가 커지는 것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2찍이들은 대체로 조선 후기에 몇몇 외척 가문들에 대한 부와 권력 집중을 가지고 "조선은 망해도 싼 나라"라고 떠들면서, 정작 현 시점 기득권들만을 위한 부자감세 민영화의 본질은 볼 생각도 안 하고 살죠.
2찍이들은 대체로 조선 후기에 몇몇 외척 가문들에 대한 부와 권력 집중을 가지고 "조선은 망해도 싼 나라"라고 떠들면서, 정작 현 시점 기득권들만을 위한 부자감세 민영화의 본질은 볼 생각도 안 하고 살죠.
민초맛치약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디어님에게 답글
그렇게 해서 이득보는 극소수 다주택 투기꾼, 건물주, 토건 패거리도 아니면서 좋다고 만세 외치고 표를 준 2찍이들 잘못이죠.
그리고 그런 2찍 시대가 열리는 선행 조건이 보통 사람들이 돈에 미쳐간다는 점입니다. 용산 조선총독 당선 직전에 지역 공공 도서관마저 무슨 코인이니 주식이니 부동산이니 투기 관련 책들이 한 가득 들어왔을 정도로 돈과 부동산에 대한 광기가 보통 사람들의 일상 인식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2찍 시대가 열리는 선행 조건이 보통 사람들이 돈에 미쳐간다는 점입니다. 용산 조선총독 당선 직전에 지역 공공 도서관마저 무슨 코인이니 주식이니 부동산이니 투기 관련 책들이 한 가득 들어왔을 정도로 돈과 부동산에 대한 광기가 보통 사람들의 일상 인식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WindBlade님의 댓글
이게 강인공지능의 탄생과 맞물리면 세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도무지 예측할수 없지요. 가난한 사람은 다 죽는 세상이 될지 피의 혁명이 일어날지 아니면 기득권들도 이를 수긍하고 부와 권력을 나누는 세상이 될지..... 암튼 이게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하지요.
사막여우님의 댓글
'빈부격차확대'에서 시작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