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약자 돌봄이 없는 공동체가 지속될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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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V4030 122.♡.199.119
작성일 2024.09.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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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구약의 가르침은 사실 기복신앙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이웃 사랑입니다. 이건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똑같이 요약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두 쪽으로 쪼개지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각각 멸망할 때, 성경이 설명한 멸망 이유는 국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 같은 걸 숭배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약자들 특히 고아와 과부, 삯군들을 등쳐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 진나라가 법가로 천하를 통일하고 도덕 회복을 외치는 유가들에 대해 분서갱유를 가하자 15년을 겨우 유지할 수 있었고, 한나라는 유가를 겉으로만 내세웠어도 400년을 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가 한국 역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좀 잘 먹고 살게 되었다가, 돈/주식/부동산에 미쳐서 이웃은 등쳐먹는 대상이 되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기업가들은 월급쟁이들 돈 떼먹을 생각만 하고, 고아와 과부, 나그네 등 약자 돌봄은 참으로 없으니.. 이래서야 나라가 유지되는 게 신기할 정도죠.

그냥 사람 같이, 인간 같이 사는 데에 대한 고민이 없고 선을 넘어 돈돈거리는 것, 이걸 역전 안 시키면 이 나라에 미래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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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1 페이지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75.♡.154.96)
작성일 어제 21:29
옛날에 애들끼리 놀던 때..
깍두기가 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122.♡.199.119)
작성일 어제 21:53
@오호라님에게 답글 오징어게임이 어쩌면 현재의 비극을 잘 그려내고 있죠. 돈/계급 때문에 동심의 놀이조차도 타락해서 돈을 빌미로 한 생존 게임이 되어버린 걸 보면...

담벼락에님의 댓글

작성자 담벼락에 (211.♡.108.39)
작성일 어제 22:07
많은 사람들이 피땀눈물 흘려가며 다수가 인간 답게 살 수 있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온갖 혜택은 다 누리며 감사할 줄 모르는 것들이 많은 것들을 되돌리고 파괴하고 있네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122.♡.199.119)
작성일 어제 22:22
@담벼락에님에게 답글 가렴주구가 어떤 말이었는지 21세기 와서 절실히 느끼는 중입니다.

나옹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옹 (124.♡.236.163)
작성일 00:24
제가 그래서 호갱노노라는 사이트가 싫습니다. 호구가 되지 않겠다는 이름에 담긴 사상부터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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