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가여운 것들 - 스포있을 수 있음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드라마중독 211.♡.106.87
작성일 2024.09.30 02:16
936 조회
2 추천
글쓰기

본문

개봉한 지 꽤 된 영화인데

디즈니 플러스에 얼마전에 올라왔더군요.


볼까 말까 하고있었는데

가여운것들의 감독, 여주, 남주가 참여한 새 영화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예고편을 보고


가여운 것들을 빨리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재생했습니다.



여주의 파격적인 노출신이나 소재도 살짝 충격이긴했지만,

꾸려내는 이야기 자체가 생각이 참 많아지는 영화였습니다.


이영화를 가장 이영화답게 하는 중요한 요소는

카메라였다고 생각합니다.


전체를 조망하는 관점에서 마치 누군가 옆에서 계속 주인공을 관찰하는 느낌이 들도록하면서

살짝 민망한 장면에서는 몰래카메라로 숨여서 보는듯하도록 하면서

주인공에 완전히 몰입되게 하기보다는,

관객이 주인공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평가하도록 하는 듯한 화면 구성이었습니다.

마치 처음에 여주의 남편으로 점지된 의사가 여주를 관찰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이게 관객의 대리자라는 느낌이 들도록 한것 같았어요.



그러면서 여주를 통해 감독이 하고싶은 말과 행동을 계속 뱉어내고..

어린아이가 성장하면서 겪는 여러 고민들을 풀어낸거 같습니다..


근데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서... 

극장에서봤다면 살짝 지루했을것같긴합니다.

OTT니까 중간에 끊었다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느낌? 



다 보고난 느낌은

예전에 '도그빌' 을 보고 났을때 느낌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영화를 공부하거나, 영화 그 자체를 탐구하는 분들께는 엄청난 작품이었던것 같고요.(평론가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영화)

재미를 위해, 혹은 데이트용으로... 는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인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은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댓글 3 / 1 페이지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09.30 06:39
평이 흥미롭네요 아직 못 봤는데 한 번 시간 내야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책을봐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책을봐라 (211.♡.196.222)
작성일 09.30 07:47
색감과 영상미가 엄청난 영화였습니다.

갈색눈님의 댓글

작성자 갈색눈 (39.♡.28.39)
작성일 09.30 07:51
이 영화보고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영화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전 더 랍스터가 더 좋더군요.. 이것도 봐보세요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