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때문에 400년 전부터 일본에 착취당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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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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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마미 군도입니다
1609년 일본의 사쓰마 번이 류큐를 침략해 빼앗고는 1945년까지 식민지처럼 굴려먹었죠.
사탕수수 재배만을 강요당해서 환경이 박살났고 식량과 생필품은 사쓰마 번이 폭리를 취하며 공급하고 원주민이 섬을 벗어나는 것도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여기를 다스린 현지 호족들의 성씨를 없애려다가 그걸로 혼란이 생겼기에 1글자 성씨만 쓰게 했죠.
건방지게 두글자 성을 쓰는 사무라이와 맞먹으려 들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1923년 간토 대지진 때 조선인으로 오인받아 억울하게 희생되기도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난과 기근에 시달리고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부모는 산이나 바다에 버리고 자식을 노예로 팔아넘길 판이었죠.
그래서 아마미 군도 출신 여성들은 대를 이을 사람 빼면 죄다 유곽으로 팔려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마미 군도를 착취한 사쓰마 번은 설탕으로 막대한 자금을 모아 메이지 유신을 주도했고 일본도 저 설탕으로 식문화가 화려해지게 되죠.
이후 1945년 패망한 후 잠시 류큐와 같이 미국이 통치하다가 일본으로 반환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죠.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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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프랑지파니님에게 답글
뭐 저거와 별개로 진짜 사탕수수를 달여서 만든 흑설탕은 풍미와 맛부터가 다르긴 해요.
그냥 백설탕을 가열한 짝퉁 삼온당과 달리...
그냥 백설탕을 가열한 짝퉁 삼온당과 달리...
한말복님의 댓글
정작 본인들이 수확한 사탕수수에 손을 대면 손목을 잘라버렸다 하죠. 싸스마번은 어업도 금지시켜 주민들이 바다로 나가지도 못하겠 했습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복님에게 답글
그렇게 사탕수수로 벌어들인 돈으로 이후 메이지 유신 때 한몫 단단히 해서 제국주의 국가 일본을 만들어버리는데 일조하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Chemchem93님에게 답글
류큐에서 나는 건 대만에서도 다 나거든요. 거기에 관리도 힘들고...
kmaster님의 댓글
근대 이전엔 사쓰마번 과 조슈번 둘다 무역과 약탈 왜구 해적 짓으로 먹고 살던 동네고 메이지 이후엔 사쓰마는 일본 제국해군 조슈는 일본 육군의 모태가 되었던 동네죠 중세 근세 현대 까지 동아시아의 불행의 뿌리가 되었던 골때리는 동네이긴 합니다
프랑지파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