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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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크게는 민주진영의 지지자분들께 개인적인 호소의 글을 올립니다.
민주당원으로 10년 넘게 지내왔고, 조국혁신당이 창당한 이후 이들에게 어떻게든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판단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그 이후 총선을 거쳐오면서, 활동하던 커뮤니티등에서 그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원 (인지, 민주당원을 빙자한 갈라치기 알바들인지, 그들에게 휘둘린 진짜 당원들인지는 파악할 방법이 없었지만)들의 폭력적인 언사들을 참 셀 수 없이 겪었지만, 그 와중에도 조국혁신당을 함께 응원하고 함께 가고자 하는, 그들보다 더 많은 다수의 민주진영 분들을 보면서 민주당에 쓴 소리 한 번 한 적 없었습니다.
갈라치기를 하거나 그에 동참하는 사람들보다 조국혁신당의 진정성을 믿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데 대한 확신, 그리고 그런 분들과 뜻을 함께 해야만 이 폭압적인 정권을 끝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여기에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으로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결국 최근 들어 당 대표가 직접 나서서 그에 대한 하소연을 수차례 했기 때문일 겁니다.
정말...갈라치기들은 원래 온갖 꼬투리를 잡아 어떻게든 민주진영을 분열시키려고 그런 것들이었다고 해도, 그걸 들었을 때 거기에 쉽사리 동조해서 결국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하는 바보짓은 더이상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저는 이재명과 문재인을 갈라치던 그 세력이 소기의 성과를 이룬, 더러운 선거판의 결과물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세력이 고스란히 이재명과 조국을 갈라치기 위해 모여있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 대해 민주진영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들에 횡행하는 분위기를 보면서, 그 심증은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부디 예의 그 전철을 더이상 밟지 마시길..
현혹되지 마시길..
민주 진영 지지자들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인생여러컷님의 댓글의 댓글
그게 바로 총선에서 보이기 시작했다고 저는 판단했구요.
문제는 그런 현상에 대해, 영향력 있는 그 누구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진영이 이기기 위해선 반드시 정리하고 나아가야할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참으로 답답합니다.
팡파파팡님의 댓글
후보들 잡음 문제는 차치해야 성립될 얘기긴 합니다만
건전한 경쟁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인생여러컷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총선 구호인 '지민비조'를 재보궐 선거판에 끌어들여 '너희가 후보를 왜 내냐' 비난하고,
민주진영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조국혁신당 비토의 논리를 마침 민주당에 충성심을 보여야하는 몇몇 의원들이 '옳다꾸나 이거다' 자의반 타의반 스피커 노릇을 하게 만들고.
문제는 저 갈라치기 세력들의 액션에 대한 리액션인데.
저것들이 하나를 던졌을 때 그것에 반응하는 게 같은 세력이 아닌 우리 민주 진영의 약한 고리들이란 게 문제.
이 글의 첫 댓글에 말씀하셨던 저게 바로 그런 이유죠.
참 막기 힘든 바로 그 '약한 고리'...
더 정확히 하자면, 민주 진영의 역사를 모르고 오로지 특정 인물 지지를 참칭하는 팬클럽들....
Freedaemon님의 댓글
호남의 민주당 개혁입니다.
스스로 개혁이 어렵고 힘들다 판단될때
조국혁신당의 호남 보궐 참여는 한줄기 빛입니다.
당선이 누가 되던 낡은 인물로는 앞으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게 기쁩니다.
조국혁신당 더 파이팅 하길...
서른권님의 댓글
warugen님의 댓글
총선때 민주당 내부 수리한다고 외쳤나요?
민주당도 아닌데 갑자기 뜬금없이 내부수리타령을 하나요?
쇄빙선이 내부 수리한다는 뜻인가요?
조국당이 민주당이에요? 민주당 내부문제는 민주당 안에서 풀어야지 왜 남의 당이 이래라 저래라 참견을 하죠?
그렇게 원팀을 외칠거면 민주당에 합류하던가 아니면 보궐선거에 참여를 하지 말았어야죠.
이제와서 총선때랑 다른행보 보여서 욕먹으니까 이런 변명밖에 못하는게 실망입니다.
정의당도 민주당 문제점 지적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행보를 보면 이번 보궐 다음 지방선거 참가도 확정이고 더 나아가서 다음 총선때는 지역구에도 출마할거라고 봅니다.
그때는 지민비조말고 뭐라고 할건가요?
드럼행님님의 댓글
곰팅님의 댓글
그렇지만, 올려주신 글처럼 조국 대표의 입장만 담은 호소문을 첨부해서 '민주진영 지지자들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라고 적으시면, 이 또한 '갈라치기'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전후맥락을 잘 알지 못하거나 현 재보궐선거 상황에 큰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이 보면, 마치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의 선거 참여를 비난하고, 방해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매번 글 쓸 때마다 양 쪽의 모든 입장을 다 공평하게 담는 건 불가능하겠습니다만,
말씀하신 '갈라치기'가 횡행하고 더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동일한 잣대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은 필요할 듯합니다.
리얼다크님의 댓글
실상은 이런 걸 해명하고 싸울(?) 정도로 여유가 있고 안정된 상태인건가 싶어 많이 당황스럽네요 ㅎ
wanxi님의 댓글
글렌모어님의 댓글
호남인들이 민주당을 선택하든 조국당을 선택하든 호남인의 선택은 정의로울 것임을 믿습니다.
lache님의 댓글
갈라치기에 대항하는 방법은 신뢰와 믿음밖에 없는데 신뢰와 믿음만큼 얻기 힘든게 없고 그걸 깨뜨리는것처럼 쉬운게 없죠.
그래서 인류의 역사 이래로 계속 사용되어온 유서깊은 전략/전술이 된거죠.
결국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조국으로 이어지는 기나긴 스토리와 그 스토리에 놓여진 개연성을 파악한 이들의 연대 외에는 이 갈라치기를 막을 방법이 없죠. 진짜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