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 드러낸 현무-5…"탄두중량 줄이면 IRBM 이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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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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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중량 8t에 발사관 길이 약 20m…북한 지휘부 지하벙커 타격수단

미군 전략폭격기 B-1B, 국군의 날 행사에 최초 등장…최대 57t 무장 장착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등 국군의 날 첫선


모습 드러낸 지대지 미사일 현무-5

(성남=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지대지 미사일 현무-5 등 장비가 분열하고 있다. 2024.10.1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준태 기자 =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현무-5는 파괴력이 워낙 강력해 '괴물 미사일'로 불린다.

기념식에서는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 위 원통형 발사관(캐니스터)이 얹어진 형태의 현무-5 발사차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차량은 운전석이 전면을 바라본 채로 타이어만을 돌려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측면기동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현무는 북한 전 지역에 대해 초정밀 초고위력 타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현무는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미사일 명칭이다.



현무-1은 모두 퇴역했고, 현무-2 시리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현무-3 시리즈는 순항미사일이다.

현무-4 시리즈는 현무-2를 개량한 신형 탄도미사일로 '현무-4-1'은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2'는 함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4'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이다.

현무-4와 현무-5 모두 고위력 탄도미사일로 개발됐으나, 탄두 중량에는 큰 차이가 있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처음 공개된 현무-4는 탄두 중량이 2t이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현무-5는 8t에 달한다. 탄두 중량 8t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현무-5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탄두 중량을 줄이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천∼5천500㎞)급 이상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탄도미사일의 통상적인 탄두 중량인 1t을 기준으로 하면 현무-5의 사거리는 5천㎞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탄두 중량과 사거리는 반비례한다.

현무-5는 원통형 발사관 안에 들어있고, 발사관의 길이는 약 20m로 추정된다. 발사관을 탑재한 차량의 바퀴는 9축이며, 발사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발사 후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론치' 방식이 적용됐다.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이다.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을 더한 개념이다.

군이 현무-5를 공개한 것은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복합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행사에는 현무-5 외에도 우리 군이 보유한 3축 체계 핵심 전력이 등장했다.

작년 국군의 날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L-SAM)이 올해도 모습을 드러냈다. L-SAM은 고도 40㎞ 이상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로 KAMD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킬체인 핵심 전력 중 하나인 스텔스 전투기 F-35A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 중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했다.


서울공항 상공에 나타난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성남=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비행하고 있다. 2024.10.1 dwise@yna.co.kr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2천㎞를 비행할 수 있는 B-1B는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날아올 수 있다. 핵무기는 운용하지 못하지만, 최대 57t에 달하는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B-2(22t)나 B-52(31t) 등 다른 미군 전략폭격기보다 월등한 무장량을 자랑한다.

지난해 국군의 날 당시 우천으로 비행이 취소돼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도 이날 기념식에서 하늘을 날았다.

최대속도 마하 1.81 (시속 2천200㎞)에 달하는 KF-21은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 통합 전자전 체계(EW Suite) 등 국산 최첨단 장비를 갖춘 4.5세대 전투기다. 2026년부터 기체가 공군으로 인도돼 퇴역한 F-4와 현재 운용 중인 F-5 등 노후 전투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국내에 도착해 전력화된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도 서울공항 상공에서 위용을 과시했다.

민항기인 보잉737을 해상초계기로 개조한 P-8A는 시속 900㎞ 이상 속도로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네 발로 이동하는 대(對)테러 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이 등장해 경쾌한 발걸음을 선보였고, 지난 6월 실전 배치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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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뱃살꼬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뱃살꼬마 (106.♡.66.58)
작성일 어제 21:48
북한....용이지?
맞죠?

남극백곰님의 댓글

작성자 남극백곰 (114.♡.188.135)
작성일 어제 21:50
미국 : 1만키로 안 넘어가지???

자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바 (211.♡.245.45)
작성일 어제 22:01
유용원이 저게 국회의원이 됐네요.하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작성자 시커먼사각 (49.♡.218.16)
작성일 어제 22:06
탄두 무게가 좀 아쉽지만 부산 기준 남동쪽으로도 몇발 배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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