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한 사람을 봤던 경험을 적은 뻘글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귀찮아서 211.♡.140.199
작성일 2024.10.02 13:28
761 조회
0 추천
글쓰기

본문

아이들 많은 곳에서 대놓고 문신 과시하고 다니는게 보기 싫다는 글을 보니 저도 한가지 생각이 나네요.

몇 해전 지방 소도시 목욕탕엘 갔어요. 그 동네는 시골이고 그 온천은 유명한 곳이어서 인근 대구에까지 셔틀을 운행하던 곳이었죠 

가장 온도가 높은 40도가 넘는 탕이 있었는데 너무너무 뜨거워서 저는 발만 담그고 있었는데 덩치가 크고 표정은 무표정, 세상을 달관한 듯한 무심함이 그냥 저절로 보이는 한 아주머니가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그 탕안에 들어와선 온몸을 끝까지 담그고 미동도 않고 앉아있었더랬죠. 근데 그 분의 가슴께에 손가락 4개크기만한 장미문신이 있었어요. 그때 쫌 무서웠어요~~~~ 까불면 맞을거 같은 그런 느낌~~

너무 강렬한 경험이어서 아버지한테 얘기했더니 그 사람은 학교를 갔다왔을거라고 ㅋㅋ 유머러스하게 말씀하시던 3년전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한번은 띠부띠부씰을 3천원에 당근에 내놓고 과연 팔릴까 고대하던 중 누가 산다고 하길래 너무 너무 기쁜 맘에 나갔더니 bmw타고 양팔에 문신을 휘갑칠한 20대 청년이 와서 헙 했던적도 있고요. 여친 부탁으로 온 거였는데 여친이 남친을 걍 시험 해 볼려고 보낸거 같은 느낌이 들더만요. 암튼 문신한 사람과 대화해본건 처음이었어요. 이런 편견은 안되겠지만 어디 보이스피싱 조직원 아닐까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는 아닐까 의심도 들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문신하는 게 이해가 잘 안되다보니요

마 이런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댓글 8 / 1 페이지

삼진에바님의 댓글

작성자 삼진에바 (223.♡.188.122)
작성일 10.02 13:34
띠부띠부씰이 팔리는거였군요....

귀찮아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찮아서 (211.♡.140.199)
작성일 10.02 20:09
@삼진에바님에게 답글 팔리더라고요 그것도 3천원에~~ 근데 그 여친이 본인 남친 시험에 들게 한거같고 남친도 여친 기쁘게 해주려고 산듯했어요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너스아이 (183.♡.95.227)
작성일 10.02 13:40
경찰서 가보면 뚱뙈지 문신충들 드글 드글 거려요.
거참 걷는 건 또 왜그런지...

귀찮아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찮아서 (211.♡.140.199)
작성일 10.02 20:10
@마이너스아이님에게 답글 음... 역시 문신은 하면 안되는건가봐요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75.♡.154.96)
작성일 10.02 14:14
손바닥 만한 수준은.. 뭐.. 취향이니.. 선입견 없이 보려고 노력 중 입니다.
(노력은 하지만 선입견은 있다는 말이져.. ㅠㅠ)
하지만.. 손바닥 이상.. 온몸에 도배한 문신은...

귀찮아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찮아서 (211.♡.140.199)
작성일 10.02 20:10
@오호라님에게 답글 동네 너무 괜찮은 아이엄마가 손가락에 문신한 거 보고 놀란적이 있네요... 왜 저걸 했을까 싶더라고요.

BARCA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10.02 19:42
BMW..  양팔에 문신한 20대.. 희안하게 사건사고나면 자주등장하시는 분들이시죠..

귀찮아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찮아서 (211.♡.140.199)
작성일 10.02 20:12
@BARCAS님에게 답글 제말이요. 보통 주식리딩방사기, 보이스피싱, 불법 도박. 요즘 젊은 조폭들이 종사하는 직종이던데 그들의 외양이 또 그렇단말이죠..
글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